밴쿠버 | BC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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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첫 10일간 코로나19 사망자 114명 기록
확진자 수는 1일 평균 1293.2명으로 나타나
12세 이상 인구 중 부스터샷 비율은 51.1%로
2월 들어 첫 10일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일일 평균 1000명 대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5차 대유행의 절정기 때보다 감소했지만, 사망자 수는 위험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10일 BC주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일일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가 1318명이었다. 누계로는 33만 7547명이 됐다. 2월 들어 10일간 확진자 수는 1만 2932명으로 하루 평균 1293.2명이 나온 셈이다.
이는 4000명 대를 오르내리던 5차 대유행 절정기 때보다는 크게 감소한 수치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명이 나왔다. 전날 18명이나 나왔던 것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다. 그러나 2월 들어 10일간 총 사망자 수는 114명이 됐다. 하루 평균 11.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는 계산이다.
오히려 5차 대유행 절정기인 작년 말과 올해 초의 10일간 사망자 수에 비해서도 높은 수이다. 그리고 오히려 점차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년 12월 21일부터 30일 사이에 21명, 1월 1일부터 10일 사이에 23명, 11일부터 20일 사이에 74명, 그리고 21일부터 31일 사이에 96명을 보이며 점차 늘어났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처음에는 전염성이 강해 확진자는 급증하지만 치명률이 낮다고 봤는데, 현재 데이터로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결론이 나온다.
BC주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2730명이 됐다.
이날까지 5세 이상 인구 중 2회 이상 백신 접종률은 84.9%, 그리고 12세 이상 3회 이상 접종률은 51.1%로 각각 기록됐다.
전국적으로 9일 확진자 수는 1만 1139명이었다. BC주는 퀘벡주(3361명), 온타리오주(3162명), 알버자주(1684명)에 이어 4번째로 많았다. 하지만 사망자 수에서는 온타리오주(66명), 퀘벡주(31명)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이날 마니토바주는 11명으로 알버타주의 10명보다 많았다. 전국적으로 사망자는 총 149명이었다.
캐나다 전체로는 지난 1월 말 사망자 수가 정점을 찍은 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와중에 트럭 운전자들이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면 캐나다 수도인 오타와에서는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있다.
최근 입소스캐나다 조사결과에서 2회 접종을 한 BC주민 중 44%만이 부스터샷을 가능한 빨리 맞겠다는 대답을 했다. 좀 두고 보겠다는 비율도 25%로 나와 처음 1, 2차 때보다 적극성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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