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제 | 캔 달러 대미 환율 상승
C.V. Lee 기자
입력20-08-11 22:15
수정 20-08-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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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지표 연달아 나와
캐나다 달러의 미화 대비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자재 가격 인상, 건물 신축 물량 증가, 내수시장 소비지출 향상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캐나다 달러는 이번 주 첫 거래에서 미화 1달러 당 75.15 센트에 거래됐다. 지난 주 마감보다 0.3% 높은 수준으로 두 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캐나다 달러의 환율 인상은 경기 회복을 점치는 지표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우선, 7월 중 시작된 주택 신축물량이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 15.8% 늘어난 24만 5604 채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21만 채를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부동산 시장의 호전을 조심스레 전망케 했다.
또한 캐나다 주력 원자재인 원유의 미국 내 선물가격이 주초 1.8% 오른 41.94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발표된 중국 제조업의 생산물량 증가에 고무된 것으로 풀이됐다.
캐나다 내수시장도 호전세로 돌아섰다. 7월 한 달 총 소비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1%가 향상됐다.
이는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사회적 거리두기에서의 점진적 해제 등에 힘입은 것으로 지난 2월 이후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경기가 풀리고 있는 조짐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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