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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태양폭풍, 밴쿠버 아일랜드 해저 나침반도 움직여... 과학계 경악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21 09:34 수정 24-05-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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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자기장 왜곡, 해양 깊이까지 도달... 과학적 발견


캐나다 전역에 놀라운 오로라를 선사한 강력한 태양폭풍이 해양 깊숙한 곳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 네트워크 캐나다(Ocean Networks Canada)는 해양 속 모든 것을 측정하기 위해 다양한 센서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음향 측정도 포함된다. 케이트 모란 해양 네트워크 캐나다 CEO는 연구자들이 태양폭풍이 해양 깊이의 나침반을 움직이게 한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장치는 지구 자기장의 일시적인 왜곡을 기록했다.


모란 씨는 이들이 지금까지 가장 원격에서 기록된 자료 중 일부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말 새로운 방식으로 지구를 이해하는 방법이다"라며 "우리는 지구 자기장의 변화가 해양 깊숙한 곳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이 정보는 지구 자기장을 연구하는 과학자들과 태양폭풍의 영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데이터는 지구의 대부분을 포함하여 해양에도 도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해양 네트워크 캐나다에 따르면 가장 큰 자기장의 변동은 밴쿠버 아일랜드 해안에서 25미터 깊이에 위치한 폴거 패시지(Folger Passage) 해저 관측소에서 감지되었다. 나침반의 방향은 +30도에서 -30도 범위 내로 움직였다. 


모란 씨는 지자기 교란이 전력망, 위성 네트워크 및 동물의 항해 능력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지만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직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그것도 또 다른 과제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런 종류의 모든 사건들을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몇 년 동안 태양폭풍이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모란 씨는 우리의 세계와 해양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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