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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사랑의 손편지 공모전 금상에 버나비 거주 정한나 씨 당선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0-10-22 08:36 수정 20-10-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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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문인협회(회장 나영표)가 주최한 제12회 온라인 한카문학제(주제-별 하나에 사랑과, 민족시인 윤동주)와 사랑의 손편지 공모전시상식이 지난 17일(토) 오후 3시부터 화상으로 열렸다.


시상식에는 문협과 늘푸른 장년회 회원, 그리고 사랑의 손 편지 공모전 당선자 등 46명의 교민이 참가했다. 특히 메트로밴쿠버 지역 뿐 아니라 온타리오, 앨버타 주, 그리고 한국, 호주 시드니 등 다양한 국가 및 지역에서 많은 한인들이 참가함으로써 화상행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둔 행사가 되었다.


나영표 회장은 개회사에서 “나라를 잃고 아스라히 먼 북간도에서 조국을 그리며 별 하나에 추억과 사랑과 시를 새기던 윤동주 시인의 모든 것을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때문에 예전처럼 극장무대에서 보여드리지 못하고 화상행사로 대신하게 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며 하루속히 어려운 시기가 끝이 나서 다시 회원들 및 교민들과 얼굴을 보면서 문학제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이 일제로부터 독립한 75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윤동주 시인의 생애와 문학을 돌아보는 이번 한카문학제는 특히 1.5세인 본인을 비롯, 차세대 한인 캐나다 인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문학을 이해하게 함으로서 더욱 확실한 정체성과 소속감, 그리고 힘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마틴 상원의원은 “종이에 한자한자 창의력과 정성을 담아 적은 사랑의 손 편지 수상자 분들의 감동적인 내용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위안과 격려가 된다”고 수상자를 축하했다.


행사내용을 보면 1부의 온라인 한카문학제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주옥 같은 시들을 문협회원들이 낭송하였고, 2부의 사랑의 손 편지 공모전 시상식 및 작품발표회에서는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 및 작품발표회가 있었다. 


지난 9월 한달 동안 시행된 공모전 결과 금상 정한나, 은상 이희경, 김미경, 동상 김남주, 윤채영, 윤사빈, 그리고 장려상에는 최유나, 김동균, 이주환, 박이빈, 이인선, 김수현씨가 각각 당선된 바 있다. 


이원배 심사위원장은 종합심사 평에서 “부모형제나 조부모 및 손주 등의 가족관계는 혈연으로 연결되어 있고 마땅히 사랑의 표현에 충실해야 한다. 그러나 가정의 기본이고 토대가 되는 부부관계는 사랑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인데 서로에게 보내는 손 편지 응모가 적은 것은 조금 아쉬웠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시울을 붉게 하는 감동적 내용들이 많아서 심사위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했다. 앞으로도 이런 가족간 참여가 가능한 행사를 추진해 보겠다”고 밝혔다.


시 낭송 및 손 편지 낭독 사이에 가요, 가곡, 기타 및 피아노 연주 등 늘푸른 공연예술봉사단의 다양한 공연이 곁들어져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특히 할아버지와 손주들이 함께 한 이필은씨 가족의 가곡(비목, 에델바이스)과 어머니와 두 딸이 함께 한 정경화씨 가족의 가요(엄마가 딸에게)는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손 편지 공모에서 금상을 수상한 정한나씨(버나비 거주)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좋은 내용에 함께 웃고 울어주는 참석자들의 끈끈한 유대관계에 놀랐다. 아주 오래된 시인의 시를 낭송하고 지금은 잊혀져 가는 손 편지 쓰기 등이 시대에 역행되지 않고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거듭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참석소감을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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