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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러시아 테러 이후 캐나다의 테러 위협 ‘증가’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4-01 08:39 수정 24-04-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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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 이후 캐나다 내 테러 위협이 ‘증가’했다고 미국의 은퇴한 장군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가 언급했다. 지난주 이슬람국가(ISIS) 계열의 분파가 주장한 모스크바 공격으로 139명이 사망했다. 이 공격은 러시아에서 20년 만에 가장 치명적인 테러로 기록되었다.


페트레이어스는 ‘The West Block’의 호스트 머세디스 스테픈슨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대규모 공격은 현재의 극단주의 상태와 글로벌 불안정성을 ‘매우 우려스럽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냉전 이후, 아니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가장 많은 위협과 복잡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의 크로커스 시티 홀 공연장에서 발생한 이 테러로 139명이 사망하고 200명 가까이 부상당했다. 현재 러시아 수도에서는 생존자와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테러와 관련된 8명이 법정에 섰다.


페트레이어스는 캐나다와 세계 다른 지역의 테러 위험도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성공적인 공격이 모방범을 영감하고 동기를 부여한다”며, 이러한 위협이 세계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월 22일 발생한 이 공격은 러시아 록 밴드 ‘피크닉’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군중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현장의 영상에 따르면, 여러 명이 공연장을 습격하여 군중에게 총격을 가했다. 또한, 건물의 지붕이 무너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캐나다 통합 테러 평가 센터(ITAC)는 지난달,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인해 동기를 부여받은 극단주의자들이 캐나다의 행사에서 군중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TAC는 지난 10월 순환된 보고서에서 이러한 공격이 쉽게 구할 수 있는 무기를 사용한 ‘급진화된 개인 행위자’에 의해 수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록했다.


페트레이어스는 모스크바 공격이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과거 두 차례에 걸쳐 러시아에 테러 공격에 대해 경고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놓쳤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내 긴장, 이란의 핵 프로그램, 더 위협적이고 위험해진 러시아 등을 예로 들며, 사이버 위협, 국가, 극단주의 단체, 범죄자 등이 모두 포함된 복잡한 도전과제를 꼽았다. 그는 각 나라가 자신의 몫을 담당하고 다른 모든 국가와 협력해 이러한 도전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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