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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김승혜 인턴기자의 밴쿠버] 지금 유학생 한인 젊은이들에게 밴쿠버는

김승혜 인턴 기자 입력20-04-28 09:00 수정 20-04-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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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트 비용 취소를 해 달라는 국제 학생 서명운동 웹사이트 캡쳐 


현재 밴쿠버는 생필품을 파는 마트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가게가 배달만 가능하고, 어학원, 칼리지, 대학 등 모든 곳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는 체제가 유지된 지 한 달 하고도 보름을 지나고 있다. 


이 시기에 밴쿠버에 왔거나 원래 거주하던 유학생들은 대부분 집 안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된 강의를 들으면서 보내고 있다. 모두가 줌’zoom’이라는 화상 대화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강사와 함께 수업을 듣는 학생들과 교류를 한다. 하지만 현장에서 듣는 수업보다 집중력이 확연히 떨어지고, 강사들이 학생들을 직접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이런 수업 방식에 대해 여러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유학을 왔지만 막상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 상황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본국으로 돌아가고 있다. 한국에 있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일상을 보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비단 한국 유학생들뿐 아니라, 다른 나라 유학생들에게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이 상황과 관련하여 렌트 비용에 대한 취소를 해 달라는 국제 학생 서명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워킹 홀리데이를 통해 밴쿠버로 온 사람들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한달 반 이내에 밴쿠버에 온 사람들이라면, 비자는 받았지만 일을 하기 위해 반드시 받아야 하는 신넘버(sin-number)를 받지 못해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일 것이다. 그리고 일을 하고 있던 사람들의 경우에는, 특히 레스토랑에서 일했다면 반 이상이 일을 강제적으로 쉬게 되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일을 하고 있었을 경우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해 수입이 없는 근로자들을 위한 임시 소득 지원 정책인 캐나다 긴급 대응 보조금(CERB: Canada Emergency Reponse Benefit)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3월 25일부터 올해 10월 3일 사이에 수입이 없는 기간에 받을 수 있는 정책으로 인당 최대 80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현재 이 보조금을 신청한 사람들은 대부분 받아서 생활하는데 드는 비용에 대해서는 당분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코로나19’라는 질병으로 인해 유학을 왔는데도, 또 캐나다의 문화를 경험하고 일하러 왔는데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집에 머물러 있기는 너무나도 힘들다. 


그러나 모든 것이 셧다운 되어있는 도시의 상황과는 반대로, 밴쿠버의 자연은 5월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벚꽃이 진 후 그 유명한 ‘밴쿠버의 여름’이 돌아오고 있는 중이다. 하루빨리 이 상황이 종식되어서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밴쿠버로 돌아오길 바래 본다.


김승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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