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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보건책임자, "비의료용 천마스크도 선택이 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입력20-04-10 13:59 수정 20-04-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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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마스크는 우선 의료진에게

마스크해도 사회적 거리두기 필수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일반인들까지 항상 마스크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해 아직 이견이 갈리고 있는 가운데, BC주 코로나19 관련 보건책임자가 일반인은 천마스크를 써도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BC주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닥터 보니 헨리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비의료용천마스크(Non-medical cloth masks)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닥터 헨리는 매일 브리핑을 하면서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녀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에어졸(공기 중의 고체입자나 액체방울) 상태로 공기로 전파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2미터 이상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 문제는 한국이나 중국인과 같은 아시아권 민족들이 코로나19 감염과 상관없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례가 많은데, 서구사회에서는 감염자들만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인식 때문에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 동양인들이 코로나19를 전파하며 돌아다니는 사람들로 오해돼 사회적 공격을 받을 수 있는 빌미가 되기도 했다.

 

닥터 헨리는 꼭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의 판단에 의해 마스크를 하고 다닐 수 있고, 또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 사람에게 혐오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런데 점차 마스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통계들이 나오며 코로나19 초기부터 사재기를 하던 캐나다에서 더 마스크의 품귀현상이 심화되기 시작했다.

 

이런 악화된 상황 속에서 미국이 의료진이 쓸 마스크도 부족하며 미국계 다국적 기업인 3M에게 캐나다 등으로 마스크 수출을 금지한 상태다. 이에 따라 캐나다에서는 마스크 수급에 대한 우려가 일고 실제로 의료진이 사용한 마스크 확보를 위해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동분서주하고 있는 상태다.

 

닥터 헨리는 코로나19 전파는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배출한 분비물(droplet)이 1미터 또는 2미터의 가까운 접촉거리에서 접촉으로 전염된다고 설명했다. 즉 충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 감염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와 동시에 일선의 의료진을 위해 의료용 마스크나 N95 마스크(respirators) 확보가 중요하다고 닥터 헨리는 강조했다.

 

단순히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분비물을 퍼트리는 일을 막는데는 천마스크도 충분하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스카프 등도 착용하는 것도 권장된다.

 

하지만 닥터 헨리는 비의료용 마스크나 다른 얼굴 가리개로는 완벽하게 코로나19 감염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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