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BC주 "빅토리아 데이 연휴 맞아 산불과 도로 상황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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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국제공항(YVR)과 BC 페리, 연휴 대비 준비 완료
빅토리아 데이 연휴 동안 음주 운전 및 고위험 운전자 증가 우려
BC주 정부는 빅토리아 데이 연휴를 맞아 여행을 계획하는 주민들에게 산불과 도로 상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17일 보웬 마 긴급 관리 장관은 여행객들에게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피하고 주 내 다른 지역을 여행할 것을 권장했다.
현재 BC주 북동부 지역에서는 여러 산불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포트 넬슨 근처의 파커 호수와 작년부터 이어진 패트리 크릭 산불이 대표적이다. 이 산불들은 시내에서 약 25km 떨어진 곳까지 번지고 있다.
마 장관은 "지금은 포트 넬슨 지역을 방문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교통 및 기반 시설부는 여행객들에게 최신 날씨와 도로 상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코퀴할라 고속도로(5번 고속도로)는 금요일 아침 눈이 내려 일부 구간에 진흙이 생겼다. 환경부 대변인은 호프와 메릿 사이의 고속도로 구간에 진흙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교통부는 운전자들에게 여행 전 계획을 세우고 DriveBC에서 여행 자문을 확인할 것을 촉구했다.
ICBC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빅토리아 데이 연휴 동안 BC주에서 평균 3명이 사망하고 455명이 교통사고로 부상당했다. 속도가 이러한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나타났다.
BC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ICBC와 협력해 5월 한 달 동안 특히 연휴 동안 음주 운전자와 과속 운전자를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찰대는 "이번 연휴는 음주 운전자와 고위험 운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충돌 사고와 치명적인 사고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밴쿠버 국제공항은 연휴 준비가 한창이다. 밴쿠버 공항청에 따르면 연휴기간 30만 명 이상의 승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작년보다 11% 증가한 수치이다. 피크 여행 시간 동안 공항 곳곳에 직원들이 배치되고 승객들이 제시간에 게이트에 도착할 수 있도록 디지털 도구들도 제공될 예정이다.
BC 페리는 빅토리아 데이 연휴가 1년 중 세 번째로 바쁜 여행 주말이라고 말했다. 작년에는 인력 부족, 막판 취소 및 긴 대기 시간 등의 문제로 비판을 받았다. BC 페리측은 운항 횟수를 늘리고 요금을 인하했으며 인력 충원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운항 계획 중에는 빅토리아에서 밴쿠버로 가는 이른 아침 일정과 밴쿠버에서 선샤인코스트로 가는 운항이 13% 증가했다.
한편 작년에 운항 취소가 잇따르자 BC주 교통부는 2023년 10월 주요 노선의 운항 취소 시 항해당 7,000달러, 소규모 노선의 항해 취소 시 항해당 1,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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