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 무단 공개 성행위 영상… BC주 남성에게 5천 달러 배상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온라인에 무단 공개 성행위 영상… BC주 남성에게 5천 달러 배상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12 09:46 수정 24-06-12 09:4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온라인 소셜 미디어에 무단으로 올라간 성행위 영상 사건으로 인해 BC주 남성이 5천 달러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BC주 민사 해결 재판소(CRT)는 최근 성적으로 노골적인 영상이 당사자의 동의 없이 온라인에 게시된 사건에 대해 배상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최근 통과된 '친밀한 이미지 보호법'에 따른 것이다. 이 법은 온라인에서 무단으로 유포된 친밀한 이미지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건 당사자인 A씨는 B씨와의 성행위 영상이 동의 없이 OnlyFans와 Just for Fans 계정에 올라간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영상이 공개된 지 2년이 지나서야 이를 알게 됐다. A씨는 CRT에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B씨는 책임을 인정했다.


지난 7일 공개된 판결문에 따르면, BC주 주민들은 친밀한 이미지의 제거를 위해 CRT, BC고등법원 또는 주 법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A씨는 보다 신속하고 간편한 절차를 선택해 CRT의 5천 달러 배상 한도에 맞춘 청구를 진행했다.


판결문은 "신청자는 CRT의 빠르고 간단한 절차를 선택해 그의 청구를 5천 달러로 제한했다"고 했다. 또한, 친밀한 이미지가 무단으로 유포된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강조했다.


두 남성은 그라인더에서 만나 약 5분간의 성행위 영상을 B씨의 침실에서 촬영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A씨에게 영상이 전달됐지만, B씨는 이를 그의 OnlyFans와 Just for Fans 계정에 업로드했다. CRT는 B씨가 각 사이트에서 약 1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했다.


B씨는 또한 X(구 트위터)에도 영상의 짧은 클립을 게시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해당 계정 중 하나는 1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다. B씨는 A씨가 영상이 온라인에 공유될 것이라는 점을 구두로 동의했다고 주장했지만, CRT는 A씨가 그 만남에서 합리적인 사생활 보호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A씨]는 자신의 얼굴이 나오는 성행위 영상이 2년 넘게 인터넷에 올라가 있다는 사실이 끔찍하다고 말한다"고 했다. "그는 비디오가 이제는 삭제됐지만, 이 사건이 그에게 일반적인 정신적 고통과 성 및 친밀감에 대한 불안감을 지속적으로 일으키고 있다고 말한다."


A씨는 B씨가 영상을 게시함으로써 얻은 수익을 요구했으나, B씨는 의도된 해가 없었으며 수익이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감정적 피해에 대한 배상으로 2천 달러를 제안했으나, CRT는 이미 최대 5천 달러의 배상금을 A씨에게 지급하도록 했다.


CRT는 B씨에게 A씨에게 배상금과 재판 비용을 지불하고 모든 플랫폼에서 영상을 삭제하며, 검색 엔진에서 디인덱스하고 모든 복사본을 삭제할 것을 명령했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762건 3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전기 비행기로 날아오른 15세 소년의 꿈
캐나다 항공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운 BC주 청소년BC주의 한 고등학생이 캐나다 항공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캠벨리버 출신의 에드윈 클레멘츠(Edwin Clements) 군은 지난 14일 실랜드 플라이트(Sealand Flight)사의 상업용 전기 비행기 첫 승객
06-23
밴쿠버 캐필라노 대학교, 학생 안전 위협으로 3일간 문 닫아
학생 간 폭력 위협에 당국 긴급 대응 나서캐필라노 대학교가 학생 간 폭력 위협 사건으로 노스 밴쿠버 소재 두 캠퍼스를 3일간 폐쇄했다.대학 측은 지난 21일 퍼셀 웨이(Purcell Way)와 론스데일(Lonsdale) 캠퍼스의 폐쇄를 발표했다. 이어 22일 아침 주말
06-22
캐나다 "합법이라지만..." 수습직원 급여 75% 관행에 구직자들 불만
"수습 기간 임금 차별, 과연 정당한가"수습 기간 동안 정규직 급여의 75%만 지급하겠다는 기업들의 관행에 구직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희망 직종의 일자리를 제안받고도 수습 기간 임금 차별로 고민하는 취업 준비생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한 구직자는
06-22
캐나다 만약 당신이 로또 대박이 난다면 '이제 무엇을 할까'
로또 당첨자를 위한 현명한 자산 관리법로또 당첨자들, "한참 동안 울어"로또 1등에 당첨되면 대부분 호화로운 집을 사거나 최신 전자기기를 구입하는 상상을 한다. 하지만 1백만 달러 이상의 거액을 받게 되면 감정적으로 큰 혼란을 겪을 수 있다.재무 전문
06-22
캐나다 사이버 공격으로 자동차 딜러들 '악몽'…1만5천 딜러십 마비
새 차 구매 계획 있다면 잠시 보류해야 할 시점최근 사이버 공격이 북미 전역의 수천 개 자동차 딜러십에 큰 타격을 주며 운영이 중단되고 판매가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이번 공격의 표적은 자동차 판매와 딜러십 관리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CDK 글로벌(
06-22
캐나다 외국인 취업 비자, 국경에서 신청 불가
이민부 "플래그폴링 관행 차단... 온라인 신청 독려"마크 밀러 이민부 장관이 21일 외국인의 미국-캐나다 국경에서의 졸업 후 취업 허가(PGWP) 신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밀러 장관은 이번 조치가 '플래그폴링'으로 알려진 관행을 막기
06-22
캐나다 미국 패스트푸드의 새로운 격전지… 캐나다로 진출 러시
북미 식문화 변화의 중심에 선 캐나다 시장캐나다가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들의 새로운 확장 무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뉴욕 발(發) 인기 버거 체인 쉐이크 쉑(Shake Shack)은 최근 토론토에 첫 매장을 열었고, 2035년까지 34개 매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06-22
캐나다 '침묵의 위협' BC주 가스정의 은밀한 메탄 누출
자료사진정부 조사와 전문가 경고 사이 드러나는 진실의 간극첨단 기술로 본 1%와 현장의 10배 차이BC주의 유휴 천연가스정 조사 결과, 1% 미만에서 메탄 누출이 확인됐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조사가 실제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BC 에너
06-22
밴쿠버 밴쿠버 시, 주차 의무화 정책 전면 철폐
도시 계획의 새 지평 열려자동차 중심 도시에서 탈피밴쿠버시가 모든 신축 건물의 최소 주차 공간 의무 규정을 전면 폐지하는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이 정책은 주택은 물론 사무실, 호텔, 상점, 음식점, 서비스 시설, 상업 및 산업 시설 등 모든 건축물에 적용된다. 단
06-22
캐나다 에드먼턴 오일러스, 기적 같은 스탠리컵 결승 7차전 진출
자료사진에드먼턴 오일러스가 플로리다 팬서스를 5-1로 제압하고 스탠리컵 결승 7차전 진출에 성공했다. 오일러스는 로저스 플레이스에서 열린 6차전에서 승리하며 시리즈를 3-3 동점으로 만들었다.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에드먼턴은 탈락 위기에 몰리고도 5연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
06-22
캐나다 캐나다, 레바논에서 4만5,000명 대규모 철수 준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면전 우려 속 긴급 대피 계획캐나다 정부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 발발 가능성에 대비해 레바논에서 자국민 45,000명을 철수시킬 계획을 수립 중이다.캐나다의 멜라니 졸리 외교부 장관과 이스라엘의 이스라엘 카츠 외교부 장관은 지난 21일 회담
06-22
밴쿠버 드래곤보트와 페리 충돌 위험에 당국 '긴장'
수상 안전 비상 경보 울리다밴쿠버 연례 드래곤보트 페스티벌을 앞두고 드래곤보트와 페리 간 근접 충돌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주팀들은 폴스 크릭(False Creek)에서 훈련 중 여러 차례 페리와의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고 밝혔다.경주팀 매니저 글로리아 장 씨는 &q
06-22
밴쿠버 역사적인 마폴 철도 교량, 화재로 소실
리치몬드와 밴쿠버를 연결했던 중요한 철도 교량캐나다 태평양 철도(Canadian Pacific Railway)가 1902년에 건설한 마폴 철도 교량이 15일 화재로 소실됐다. 이 교량은 리치몬드와 밴쿠버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리치몬드 전 시의원 해럴드 스티브
06-22
캐나다 트뤼도 총리 주택 정책, 오히려 공급 방해
자료사진정부 규제 철폐로 주택 위기 극복 해야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캐나다 역사상 가장 포괄적이고 야심 찬 주택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개인의 자본 이득 포함 비율을 50%에서 67%로 높이고, 기업의
06-21
캐나다 주택 담보 대출 갱신, 경제 성장에 큰 위협
중앙은행, 다가오는 금리 인하에 따른 위험 요소 주시캐나다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면서 경기 침체를 피하려는 목표로 경제를 서서히 둔화시키는 전략을 사용했다. 이번 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전략은 효과를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었고 경제
06-21
캐나다 캐나다 이중언어 정책, 퀘벡 외 다른지역 '시큰둥'
퀘벡과 나머지 지역 간 이중언어 인식 차이여론조사 기관 Léger에 따르면 퀘벡과 캐나다 다른 지역 간에 이중언어 정책에 대한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전역에서 응답자의 43%만이 연방 이중언어 정책에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
06-21
밴쿠버 친생부모님을 찾기 위한 이애솔 씨의 여정
캐나다로 이민 간 부모님과 재회를 꿈꿔서울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이애솔 씨는 최근 친생부모를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이애솔 씨는 자신의 출생과 입양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친생부모님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를 통해
06-21
캐나다 아이키아, 첫 창고 개방 세일… 최대 50% 할인
아이키아가 이번 주말 캐나다 전역에서 첫 창고 세일을 연다. 이번 행사는 6월 22일과 23일 이틀간 진행된다.아이키아는 "처음으로 전국 창고 문을 열고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세일에서는 수백 개의 제품이 최대 반값에 판매된다.
06-21
캐나다 연방 정부, 전국 학교 급식 프로그램 발표… 10억 달러 투자
전국 학교 급식 프로그램, 보편적 식사 제공 목표연방 정부는 20일 새로운 전국 학교 급식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내년 학기 종료 전까지 더 많은 학교에서 더 많은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나 서즈 사회 개
06-21
캐나다 캐나다 배우 도널드 서덜랜드 별세, 영화계 애도 물결
'헝거게임' 시리즈의 명배우 도널드 서덜랜드, 향년 88세로 별세영화 '헝거게임'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도널드 서덜랜드가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20일 "캐나다 배우 도널드 서덜랜드가 오랜 투병 끝에 마이애
06-21
월드뉴스 성폭행범 잡은 '태권도 한인 가족'…"브라보" 환호 터졌다
미국 텍사스에서 성폭행범을 제압한 안한주(가운데)씨 가족. 사진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 에드 곤살레스 X 게시물 캡처미국 텍사스주에서 성폭행당할 뻔한 10대 소녀를 구한 한인 태권도 가족이 현지에서 화제다.텍사스 휴스턴 일대 치안을 책임지는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 에드 곤
06-21
밴쿠버 합리적인 가격… 밴쿠버 최고의 '해피 아워' 베스트 10
밴쿠버의 다양한 해피 아워 명소를 소개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다.1. Bar Corso- 시간: 일-목 5-6 p.m., 금-토 4-6 p.m.- 위치: 1566 Commercial Dr. 밴쿠버- 현지 크래프트 맥주: 없음- 10달러
06-21
밴쿠버 [The 많은 뉴스] 6월 21일(금)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리치몬드 대형 화재, 짙은 연기 치솟아■ 팔 잘려 쓰레기처럼 길에 방치…참혹한 노동자 죽음에 로마 발칵■ 판다 구경하다 침 뱉고 담배 던졌다…中, 12명 평생 관람금지■ B
06-21
밴쿠버 밴쿠버 도심 '조지아 고가도로' 철거… 지진 위험 시급
고가도로 철거 지연, 지진 안전 문제 해결 필요밴쿠버 시의회는 2018년 1월 노스이스트 폴스 크릭 플랜을 승인하며 던스뮤어(Dunsmuir)와 조지아(Georgia) 고가도로 철거를 결정했다. 철거 계획은 2019년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2020년으로 연기되었고, 팬
06-21
캐나다 퀘벡 병원, 가상 현실 헤드셋 쓰고 간호… "간호사 부족 큰 도움"
자료사진가상 현실로 의료 혁신, 혁신적 접근법퀘벡의 수로이트 병원(Suroît Hospital)이 가상 현실을 활용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간호사 멜리사 플루르드 씨는 가상 현실 헤드셋을 착용하고 환자를 돌보고 있다. 이 새로운 방식은 의료 현장
06-21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