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학생 기자의 눈] 비어버린 UBC 캠퍼스 - 코로나 대응 전면 온라인 강의 실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UBC 학생 기자의 눈] 비어버린 UBC 캠퍼스 - 코로나 대응 전면 온라인 강의 실시

UBC 학생기자단 오경진 인턴 기자 입력20-03-20 10:06 수정 20-03-20 17:1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1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이에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이하 UBC)를 포함한 주요 캐나다 대학들이 남은 학기 동안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 13일 UBC 총장 산타 오노(Santa J. Ono)는 학생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3월 16일부터 남은 학기 동안 온라인 강의로의 변환을 발표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졸업식 일정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는 여전히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더불어 “캠퍼스 내에 확진자 및 감염 의심자는 없다”라고 강조함과 동시에 예방 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권고했다.

 

UBC는 앞서 이메일을 통해 BC 주정부 방침에 따라 250명이 넘는 대규모 강의만을 취소한다는 결정을 내렸었다. 하지만 이는 많은 학생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으며 다수의 학생들은 안전을 위해 시급히 모든 강의의 폐쇄를 촉구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큰 논란이 불거졌었다. 다행히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는 공지 이후 논란은 종식되었지만, 이 결정 역시 남은 학사일정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각 강의의 교수진들은 꾸준히 이메일을 통해 학생들에게 변경된 일정과 평가 기준에 대해서 알리는 등 혼선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학교 방침에 아직 확고한 해결책은 없는 상황이다. 한편, UBC는 모든 대면 기말고사를 취소하였고, 현재 온라인으로 대체할 방안에 대해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날이 급변하는 시국으로 인해 학생들의 향후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예정이다. 우선 UBC는 매년 개최했던 스톰 더 월(Storm the Wall)과 블록 파티(Block Party) 등의 이벤트에 많은 군중이 운집할 것을 염려하여 일정을 모두 취소하였다. 또한 여름에 예정되었던 교환학생 프로그램(Summer Exchange)과 국제 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UBC 하계 전공연수 프로그램(Vancouver Summer Program) 역시 신청했던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취소를 공지했다.

 

UBC는 실시간으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캠퍼스 내의 전염 확률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공지하고 있다.  지난 16일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 총리가 캐나다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외 소수의 예외 대상을 제외하고 입국 금지를 발표한 이 시점에 UBC가 앞으로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 자세한 정보는 UBC 홈페이지(https://www.ubc.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UBC K.I.S.S. 하늬바람 학생기자단

오경진 인턴기자

lilyoh0607@gmail.com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782건 32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한인사회도 이미 코로나19 감염 확산?...밴쿠버 출발 20대들 인천공항서 연이어…
용산구 보건소에 공개된 17번째 양성판정 환자 내용용산구 17번 환자-밴쿠버 출발 24세 여성수원 44번 확진자, 가족까지 전염돼 격리부안군 20대 확정, 가족은 음성 판정 나와 밴쿠버를 방문했던 한국 여성이 한국에 입국하자 바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04-05
캐나다 [요가쏭의 5분요가] 확~찐자, 급찐자를 위한 ‘급찐급빠’ 다이어트 요가
“급하게 찐살은 급하게 빼야한다” 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몬트리올 요가강사이자 유튜버(YOGA SONG - HAYEON)의 송하연입니다.  바이러스 확산으로 대부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며 ‘급하게 찐 살’로
04-05
캐나다 캐나다, 한국보다 코로나19 감염이나 사망 위험 2배 이상
31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마스크 캐나다 수출금지  캐나다 중국산 마스크 수입    5일 현재  전국의 총
04-05
캐나다 [5일 실시간 업데이트] 전국 총 확진자 1만 5512명, 사망자 280명
5일 확진자1494명, 사망자 47명 나와서미국 마스크 등 의료장비 캐나다 수출금지캐나다 감염이나 사망, 한국보다 2배 위험   일요일인 5일 오전 10시 퀘벡주만 947명의 새 확진자와 19명의 새 사망자가 나오며 퀘벡주 전체로 7944명에
04-05
밴쿠버 코퀴틀람 살인사건 용의자는 피해자의 언니
코퀴틀람RCMP가 살해사건 주요 관계자로 공개 시민제보를 요청했던 포트코퀴틀람 거주자인 36세의 펜윤 아이비 첸이 사망 피해자로 밝혀졌다.(코퀴틀람RCMP) 3월 10일 코퀴틀람 동쪽 공원에서 발생살해 피해자 포코 거주 36세 여성으로  3월
04-04
밴쿠버 6일 월요일부터 대중교통 스케줄 감축 운행
  7월 1일 요금인상도 당분간 보류 코로나19로 대중교통 이용자가 급감함에 따라 대중교통 운행 편수를 감축한다. 트랜스링크는 6일 월요일부터 버스, 시버스, 웨스트코스트익스프레스 운행을 감축한다고 4일 발표했다. 아울러 매년 7월
04-04
캐나다 [4일 실시간 업데이트] 전국 사망자 전날보다 46명 급증해 총 233명
BC주 3명 추가돼 총 38명ON 27명, QC 14명 늘어나  캐나다의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매일 크게 늘어나는 등 상황이 점차 악화일로에 들어서고 있다. 토요일 휴일인 4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469명
04-04
캐나다 구글, "네가 지난 달에 한 일을 다 알고 있다"
구글은 휴대폰 이용자들의 동선을 분석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이동변동자료를 발표했다.캐나다 2월 중순 이후 전체적인 이동 크게 감소한국은 상대적으로 절정이 지나 이동이 늘어나BC주는 직장과 공원은 안 가도 시장은 보러 가 구글이 안드로이드 휴대전화 운영 체재
04-03
밴쿠버 공시지가 이의신청 6월 1일까지 연장
당초 4월 30일에서 한 달 연기  공시지가 이의신청 결정위원회(Property Assessment Appeal Board)는 이의신청을 6월 1일까지 연장한다고 3일 발표했다. BC주정부가 지난 3월 26일부로 응급대응프로그램법(Emerge
04-03
캐나다 "사재기했다 웃돈 받고 되파는 사람 감옥에 쳐 넣어야!!!"
 Research Co. 보도자료 사진전국민 행정명령 위반 강력 처벌 원해 BC와 대서양 연해주 가장 높은 지지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다양한 행정명령을 내리지만 이를 위반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에 대해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여론
04-03
밴쿠버 BC 주요 국경 도로 전면 금지 또는 전면 허용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아담호수 내륙 페리 모습(주정부 홈페이지)미국, NT, YT 국경은 통행 금지페리 운행도 2개월간 축소 운항 코로나19로 인한 육로 이동에 대한 주정부의 기준을 보면 우선 미국국경통과는 4월 20일까지 비 필수적인(Non-essentia
04-03
캐나다 [3일 실시간 업데이트] 캐나다, 한국보다 코로나 확진자에 이어 사망자 수도 추월
3일 오후 3시기준 전국 사망자 총 182확진자 1만 2442명, 한국 크게 앞질러 미국 악화, 의료품ㆍ필수품 공급망 위기 캐나다에서 하루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49명이나 추가되면서 2일 확진자 수에서 한국을 추월한 지 하루만에 사망자 수도 앞
04-03
밴쿠버 [김준영 회계법인의 COVID-19 정부지원 알아보기-1] CEWS는 무엇인가
Government introduces Canada Emergency Wage Subsidy(CEWS) to help businesses COVID-19 사태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는 고용주들을 위한 CEWS 지원책 (기존 Temporary Wage Subsid
04-03
밴쿠버 [김준영 회계법인의 COVID-19 정부지원 알아보기-2] CERB는 어떻게 받나
Government introduces Canada Emergency Response Benefit(CERB) to help workers and businessesCOVID-19 사태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와 자영업자들을 위한 CERB 제도에 대한 요약이며,
04-03
밴쿠버 [김준영 회계법인의 COVID-19 정부지원 알아보기-3] CRA 계좌 만들기(C…
1. 시작에 앞서 아래의 정보를 가지고 있으셔야 하십니다:  Your social insurance number, Your date of birth, Your postal code 최근 개인소득신고서(T1 General & Notice of Asse
04-03
밴쿠버 BC 겨울타이어 의무장착 4월 30일까지
BC주 곳곳 봄눈 내리는 곳 많아 M + S 심볼, 홈깊이 3.5mm이상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 일부 지역을 제외한 많은 BC주내 고속도로와 간선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겨울타이어 장착이 의무인데, 봄 눈이 아직도 곳곳에 내려 4월 말까지 이를 명심해
04-03
캐나다 코로나19로 고립되니 가족이 그리워요
 Research Co. 보도자료 사진집에서 지내며 가장 참기 힘든 일로가장 많이 한 일은 뉴스 확인하는 일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능한 외출을 삼가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가장 힘든 일이 가족을 못 만나는 일이었으며, 가장 많이 한 일은 뉴스를
04-03
세계한인 [요가쏭의 5분요가] 집순이를 위한 5분 홈트레이닝 & 파워 요가
예전처럼 외출과 야외활동이 쉽지않은데다, 체육관을 비롯한 운동시설도 사용하기 어려운 요즘, 여러분은 어떻게 체력 관리하고 계신가요?안녕하세요. 몬트리올 요가강사이자 유튜버(YOGA SONG - HAYEON)의 송하연입니다. 지금같은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여러분에
04-03
부동산 경제 [조동욱의 부동산 정보] BC주의 렌트비 보조 프로그램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울 덜어주기 위해서 연방 정부와 BC 주 정부는 여러가지로 정책적인 배려를 준비하고 실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중에서도 특히 세입자들의 경우 렌트비를 장만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이 생기고 있을텐데 이번 칼럼에서는 이미
04-03
캐나다 2일 BC주 새 사망자 6명 늘어 총 31명
최초로 밴쿠버섬 2명 사망자 나와새 확진자 55명 증가해 총 1121명 밴쿠버섬에서 최초로 사망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주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04-02
캐나다 트뤼도 총리, "언제 코로나19 해결될 지 예단하지 않겠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 페이스북2일 오후 각 주 수상과 대응 논의 의료품 수급 차질없도록 최선 대책 캐나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기는 등 기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트뤼도 총리도 이에 대한 예상을 내놓기를 꺼리고 있다. 
04-02
밴쿠버 코로나19보다 더 빠르게 확산되는 가짜뉴스
차량 불신검문해 다른 주소지 동승자 벌금 물린다?이웃을 방문해 커피를 마시면 집주인이 벌금 낸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하지만, 필요 이상의 공포를 자아내는 가짜뉴스들이 사실인냥 전파되고 있어 심리적 공포를 더 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04-02
캐나다 캐나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한국 추월
프랑스 주간지 르푸앙의 4월 2일자 표지. 한강변에서 마스크를 쓴 채 야외활동을 하는 서울시민 사진과 함께 '그들은 코로나바이러스를 굴복시켰다. 한국인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고 적었다. 르푸앙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전세계서 13번째로 많은 국가 사망자
04-02
밴쿠버 밴쿠버한인장학재단 2020년 장학생 선발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은 2019년도 장학의 밤 행사를 통해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한인신협장학생 장학금 전달모습(표영태 기자)신청마감은 5월 31일까지 장학금 2000~5000달러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이사장 김지훈)은 2020년도 장학생 선발을 위한 신청
04-02
밴쿠버 BC 공립대학생 대상 긴급재정지원
코로나19 금전적 어려운 학생 생활비·식사·교통비로 사용 코로나19로 다양한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BC주 정부가 포스트세컨더리 학생 중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BC주고등교육기술훈련부는 BC주의 25
04-02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