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 | 미국서 첫 한인 이름 딴 ‘김영옥 대령 고속도로’ 생겼다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7-06 08:39
수정 18-07-0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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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캘리포니아 주의회 만장일치로 통과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의 이름을 딴 고속도로가 생겼다.
재외동포재단은 캘리포니아주 상원은 현지 시간으로 5일 미국 연방고속도로 5번(Interstate freeway 5)일부 구간을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로 명명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는 보도자료를 보냈다.
캘리포니아주 하원의 최석호 의원과 새런 궈크-실바 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 결의안은 상원의원 40명 중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본회의에 회부돼 34명의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 됐다.
미국은 최근 평택에 들어선 새 유엔사령부ㆍ주한미군사령부 본청 작전회의실을 ‘김영옥 회의실’로 명명했다.
이와 별도로 주한미군사령부는 건물 하나를 ‘김영옥 빌딩’으로 명명하기로 했으며, 이달 14일 헌정식을 갖는다.
이렇게 재외동포재단이 주한미군사령부나 김영옥 대령 관련 뉴스를 배포한 이유는 바로 현재 한우성 이사장이 김영옥평화센터 이사장의 경력으로 재외동포 이사장에 오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영옥 대령(1919~2005)은 독립운동가 김순권 선생의 아들로 미국에서 태어나 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참전군인이며, 가정폭력 피해여성,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고아, 입양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평생을 바친 인권운동가이다. 한국, 프랑스,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최고 무공훈장, 미국 정부로부터는 특별무공훈장, 은성무공훈장(2개), 동성무공훈장 (2개) 등을 수여받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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