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코로나19 대유행 3번째로 맞는 겨울 또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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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개소한 무안공항「해외감염병신고센터」의 해외감염병 신고 부스 및 상담실.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사진)
연방공중보건청, 코로나도, 독감도 예상 수준 이상
실내 마스크 착용, 환기 안되는 혼잡한 실내 회피
상항 심각해 지면 한국 다시 입국 검사 등 강화 예정
세계적으로 엔데믹 상황에 연말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연방 보건당국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다시 유행하고, 독감도 번지고 있어 전염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연방공중보건청(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 PHAC)의 테레사 탐(Theresa Tam) 청장은 10일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이 여전히 진행형인데, 오미크론 신규 변이 바이러스인 BQ1.1와 BF.7.가 여전히 우세종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와 독감(influenza) 등 호흡기 관련 전염병 유행 계절이 일찍 다가오면서 예년 수준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감염은 몇 주 전부터 크게 중가하기 시작해 올해 예측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여기에 독감 활동도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해 이미 실험실의 양성 판정 계절 기준점이 5%를 이미 넘긴 상태이다.
이렇게 코로나에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독감 등을 비롯해 겨울철 호흡기 관련 바이러스가 동시 유행(co-circulate) 하는 일이 이미 몇 주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들과 10대들이 독감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이고, 많은 어린이들이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관련 질병으로 입원을 하는 수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탐 청장은 오미크론을 잡는 2가 코로나19 백신은 물론 독감주사도 빨리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기간 중에 전염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으로 해 왔던 손 씻기, 실내에서 고품질의 안면에 잘 맞는 마스크 착용하기를 권고했다. 특히 환기 시설이 열악한 실내는 가능하면 가지 않도록 할 것도 당부했다.
이외에도 코로나나 독감 증상이 있으면 외출을 삼가하고 집에 머물러 전염 막는데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아기, 어린이, 임산부, 그리고 노인 등 취약자들과의 접촉을 삼가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BC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BCCDC)의 10일자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입원환자는 총 290명이다. 이중 중증 치료 환자는 26명이다. 5일 기준 한 주간 새 사망자는 20명이 나와 총 4552명이 됐다. 새 감염자도 407명으로 누계로 38만 8497명이 됐다.
한국도 현재 코로나19 7차 대유행이 예상보다 일찍 시작되면서 12월에는 일일 확진자가 18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10일 0시(한국시간) 기준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5만 5365명으로 나왔다.
한국 보건당국은 9일 겨울철 유행 전망 및 향후계획 발표를 통해 지난 9월과 10월 중단된 입국 전·후 검사 중단은 지속 유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WHO 지정 신규 우려변이 출현 또는 발생률·치명률 급속 증가 국가 발생시에는 주의국가(LEVEL2) 지정으로 비자발급, 항공편 운항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거나, 입국 전후 검사 재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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