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농락 경선에 연방 NDP 나 몰라라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한인농락 경선에 연방 NDP 나 몰라라

표영태 기자 입력19-04-05 12:43 수정 19-04-08 21:5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연방NDP 포트무디-코퀴틀람 지역구 당내 경선에서 선거관리 관계자들이 당원가입하고도 리스트에 없는 한인들의 항의에 책임자가 아니라 모른다는 대답을 하며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션 리 후보 질의 보냈지만 묵묵부답

타민족 후보 지원한 한인 존재 가능성

 

 

지난 3월 31일 있었던 연방 NDP 포트무디-코퀴틀람 지역구 당내 경선에서 한인사회를 의도적으로 농락하는 후진국적인 작태가 벌어졌지만 책임 있는 답변이 나오지 않고 있어 한인사회를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션 리(이제우) 씨와 코퀴틀람 시의원인 보니타 자릴로(Bonita Zarillo)가 붙은 이번 당내 경선은 처음부터 기존 NDP 연방 기득권 층과 유럽계 이민사회가 조직적으로 션 리 후보와 한인사회를 기만하는 일부터 시작됐다.

 

션 리 씨는 3월 1일까지 자신을 지지하기 위해 많은 한인들이 NDP 당원으로 등록을 하자, 경선에 나오지 말라는 협박성 전화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션 리 씨는 의도적으로 당내 선거관리자들이 상대 후보를 밀고 자신을 경선에 나오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조작(set up)을 하는 것 같다는 말을 본 기자에게 했다.

 

션 리 씨는 "3월 13일 NDP 전국 선거관리위원(NATIONAL DIRECTOR)로부터 주소와 연락처를 담은 경선 투표의 유권자 리스트를 받았다"며, " 그런데 갑자기 3월 25일 선거관리위원으로부터 본인이 원치 않는데 당원으로 가입됐다는 제보가 왔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션 리 씨는 "선거관리위원은 한국어로 제보를 한 사람과 통화를 했기 때문에 100% 확실하다고 해, 어느 한인이 한국어로 한인 제보자와 통화를 했느냐고 질의했지만 알려 줄 수 없다는 대답만 들었다"고 말했다.

 

션 리 씨는 바로 다음날인 3월 26일 본인 이름으로 등록하지 않은 회원 137명을 제명하겠다는 통보를 받았고, 선거관리위원은 위원장(National President)와 상의 하고 연락을 주겠다고 한 이후 연락이 두절 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27일 션 리 씨는 137명이 제명된 새 명단을 받았다. 션 리 씨는 지지자로 알려 온 명단과 비교해 확인을 통해 본인 명의로 가입을 한 한인들도 제명이 된 사실을 알고 이에 항의를 했지만, 선거관리위원은 전혀 하자가 없기 때문에 더 이상 논의하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다음날인 28일 아직 명단에 남은 한인들 앞으로 흑색선전물이 도착해 이미 그 전에 제명 안 된 한인 리스트를 확보한 누군가가 2-3일 전에 발송한 것으로 추정했다. 션 리 씨는 해당 흑색선전물이 가정용 프린터기로 프린트 한 것이 아닌 점으로 보아 계획적으로 여러 명이 공모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NDP 측은 제명된 사람들에게 선거 전까지 투표 할 수 없다고 통보를 하겠다고 션 리 씨에게 밝혔으나, 션 리 씨는 지난 4일 현재 단 한 사람도 그런 통보를 받은 한인 지지자는 없다고 말했다.

 

자신도 모르게 제명된 한인 경선 유권자들은 지난 3월 31일 투표장소에 갔다가 낭패를 봤다. 이미 이런 일이 발생할 줄 알고 NDP 당에서는 유권자 확인 데스크 바로 옆에 불만접수 테스크를 설치해 한인 민원인들을 받았다. 그러나 마치 앵무새처럼 명단에 없고 왜 없는 지 모른다는 대답만 반복했다.  왜 당원 자격이 박탈 됐는 지를 션 리 씨에게 설명했듯이 책임지고 설명하는 사람은 모두 도망가고 책임질 일이 없는 자원봉사자로 무책임하게 대응을 한 셈이다.

 

현재 션 리 씨는 변호사의 자문까지 받고 이번 문제에 대해 사실관계 질의를 해 놓고 있지만, NDP 당 차원에서는 답변도 이해도 시키려는 움직임도 없이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이번 사태에서 한인 누군가 의도적으로 션 리 씨 상대편인 자릴로 후보편에 서서 션 리 씨에 대한 한인의 지지를 방해하고, 또 자릴로의 당선을 축하하는 등의 정치 모리배 짓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인 지지자들 중에 한인으로부터 션 리를 모함하며 투표하지 말라는 얘기를 소리를 들었다고 션 리 씨 측에 증언을 한 사람도 다수다.

 

이번 사태가  NDP 측에서 2013년부터 코퀴틀람 시의원으로 계속 당선된 자릴로 후보가 더 올해 총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아 보여 더 선호할 수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흑색선전물을 돌리고, 투명한 확인도 없이 한인 유권자 137명을 제명하는 편법으로 후보경선 결과를 조작하는 모습은 정치 후진국에서나 있을 일로 보인다. 특히 이 일에 가해자 측이나 피해자 측에 모두 한인이 관련된 일로 한인사회를 우습게 본 유럽계 이민자들의 모욕적인 행위로 밖에 볼 수 밖에 없다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679건 385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마니토바에 캐나다 제2호 가평석 우뚝
장민우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부회장 페이스북 사진 위니펙에 가평공원도 조성캐나다참전군인 공로 기념 지난 1월 랭리타운쉽에서 가평석 제막식을 가졌던 가평군은 이번에는 마니토바주 위니펙에 캐나다의 제2의 가평석을 설치하기 위해 다시 캐나다를 찾았다.&nb
06-21
밴쿠버 코윈캐나다 제 9기 담당관으로 장남숙 회장 선임
코윈밴쿠버의 장남숙 회장과 김보선 차기 회장(코윈 밴쿠버 홈페이지)  코윈밴쿠버 김보선 차기회장은 장남숙 현 코윈밴쿠버 회장이 대한민국 여성가족부로부터 캐나다의 6개 지회를 대표하는 코윈캐나다 차기 담당관으로 선임됐다고 알려왔다. 장 회장의
06-21
캐나다 신맹호 대사, CKC 2019 및 과기공동위 참석
한국-캐나다 과학기술인 학술대회(CKC) (주캐나다 대사관 홈페이지)  신맹호 대사는 지난 17(월)- 18(화) 양일간 알버타주 벤프에서 개최된 제9차 한국-캐나다 과학기술인 학술대회(CKC 2019)와 제2차 과학기술혁신협력협정 공동위원회(과기공동
06-21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빅토리아여행 200% 즐기기
  밴쿠버의 여름은 여행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 아닐까 싶다. 비도 잘 오지 않고 한국처럼 불볕더위도 없으며 습하지도 않아서 활동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요즘은 일이나 학업 때문에 바쁜 사람들이 많아서 장거리 여행이나 장기간 여행이 쉽지 않다.
06-21
밴쿠버 전국 지명수배자 한인 김병섭(41세)을 찾습니다.
 대중교통 경찰인 제니 정 경관은  캐나다사법기관이 전국적으로 지명수배 중인 한인 김병섭이 메트로밴쿠버 지역에서 목격됐다는 신고에 따라 그에 대한 한인사회의 제보를 요청했다.몬트리올 거주자인 김병섭은 캐나다 교정국의 가석방 정지에 따라 수배가 됐다.
06-20
밴쿠버 한국전통 무용, 진부하지도 지루하지도 않은 변화무쌍한 예술의 극치
'어울림' 주제에 맞게 소리춤, 중앙무용단, 참댄스 3개 무용단이 타악기를 이용하여 흥겨운 가락과 춤사위를 잘 어우러져 보여주고 있다.(표영태 기자)   한인문화협회 주최 '어울림' 한인의 무지를 깨는 시간타민족 관람객, 동서고금 속에 가장
06-20
밴쿠버 한인 어머니 벼룩시장 올해도 호황
 이규젝큐티브 호텔 한인사회 행사 후원wirelesswave, 7000명 다녀간 행사 지원 밴쿠버의 마케팅 한인기업과 어린 자녀를 둔 한인 엄마를 위한 온라인 공동체가 주최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호응을 얻으며 벼룩시장 행사를 마쳤다. 더
06-20
밴쿠버 대마 카트리지 한국 반입시 형사처벌
  캐나다 합법 대마초콜릿·쿠키 포함대마 젤리·대마 오일·대마 오일크림  주밴쿠버총영사관의 한동수 사건사고담당 영사는 캐나다에서 합법인 모든 대마성분 제품이 한국에서는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이를 한국의 지인에 소포로 보내는 일이 없도록
06-20
밴쿠버 "주차비에 세금이 얼마라고요?"
7월부터 3% 인상 메트로 밴쿠버 대부분 지역의 주차 요금에 붙는 세금이 드디어 30%까지 오른다. 트랜스링크가 부과하고 집행
06-20
캐나다 대도시 4월 EI 수급자, 밴쿠버만 유일 증가
 BC주 나머지 도시는 감소와 비교전국적으로 전달비해 0.7% 감소  캐나다 고용시장이 대체로 좋은 상황을 유지하면서 실업급여를 받는 인원도 작년에 비해 크게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실업급
06-20
밴쿠버 당당한 주류로 대만상공인의 힘
BC주정부의 랠스톤 장관이 동료 NDP 내각 대만계 의원 등과 함께 축하인사를 했다. 제27회 TCCBC 갈라 행사 개최주류 사회 정치, 타민족 축하자리 대만은 미국이 중국과 수교를 하면서 1979년 나라로 인정받지 못했고, 한국도 1992년 단교를,
06-20
캐나다 신철희 후보, 쉬어 보수당 대표 환경계획 전달
탄소세 없이, 기술로 오염물질 감소 정책캐나다 총선을 앞두고 환경보호가 주요 이슈로 대두된 가운데, 연방보수당의 한인 후보가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다.버나비사우스의 신철희(제이 신, Jay Shin) 후보는 가정경제나 중소자영업자의 부담이 되는 탄소세 없이 오염물질 배
06-20
밴쿠버 반복되는 한국청년 안전문제 근본예방 시스템 필요
주밴쿠버 총영사관의 나용욱 부총영사(가운데)가 상반기 밴쿠버에 와 있는 한국청년들의 안전 등을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했다.(표영태 기자)   총영사관 워홀러 상반기 간담회공신력 있고 체계적인 정보요구  총영사관에서 캐나다
06-20
밴쿠버 한국어는 자녀 꿈찾는 지렛대
한인 1.5세들 패널과 진행자가 전문직업을 갖게 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표영태 기자)   총영사관 자녀 꿈찾기 토크 콘서트법조계도 금융계도 IT도 한국어 젊은 한인 전문가로 당당하게 주류사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
06-20
캐나다 캐나다 찾는 한국인만 감소, 특별한 이유 있나?
  4월 누계 전년보다 15.8% 감소20대 주요국 중 감소율이 최고치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캐나다 방문객 수도 늘고, 아시아 국가들도 대체적으로 증가를 기록하고, 한국인의 해외여행객 수도 최고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를 찾은 한국
06-20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 속 이탈리아
   벤쿠버에선 일년에 한번씩 이탈리아 마켓을 열어 이탈리아 전통 음식, 제품 등 사람들에게 쉽게 이탈리아 제품들을 접할 수 있게 한다. 이탈리아 마켓은 벤쿠버에서 가장 큰 페스티벌 중 하나로  일반 마켓들과는 다르게 한 스트리트를
06-19
밴쿠버 [최금란 노인회장의 특별기고] 장엄한 대자연, 함께 떠난 즐거움의 여정
 밴쿠버 노인회 록키 온천 효도관광                                   &
06-19
이민 1분기, 캐나다 인구증가의 80%는 이민자가 담당
각 주의 인구 증가 요소별 증감율 그래프(연방통계청) 4월 1일자 총인구 3741만 2852명1분기에만 9만 8410명 인구증가 캐나다 인구가 이민자를 받아 들여 G7국가 중 제일 높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학인했다. 연방통계청이 19
06-19
캐나다 5월 소비자물가 전달 대비 2% 상승
  식품가격·수송비 상승 견인 연방통계청이 19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에 따르면, 전년에 비해서 2.4%, 그리고 전달에 비해서 2%가 각각 상승했다. 작년과 비교해 식품물가가 3
06-19
캐나다 캐나다국민 65% "트럼프, 캐나다에 부정 영향"
 BC주민 가장 나쁘게 생각여성이고, 연령 높을수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공식화 한 가운데, 캐나다 국민은 별로 달갑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설문조사전문기업 Research Co.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
06-19
캐나다 연방자유당, 파이프라인 승부수 던지나?
  18일, 내각 확장공사 재승인 결정BC주민 등 대부분 찬성 여론조사에 BC주정와 많은 캐나다인들이 환경오염에 대해 우려를 하지만, 최근 BC주민 과반 이상이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공사를 지지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며 연방정부가 공사 재
06-19
밴쿠버 버나비 한 초등학교 불법무기소지 3인 검거
버나비RCMP 트위터 사진 버나비RCMP는 지난 18일 오후 7시 9분에 카메론초등학교(Cameron Elementary School)에 정차된 차 안에서 최소 2명 이상이 무기를 소지하고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메트로
06-19
세계한인 한국 캐나다 등 수소경제 선진국 국제표준화 협력 강화
  제1회 수소경제 국제 표준포럼 개최 수소 기술개발을 선도해 온 선진국의 기술표준 동향을 한 자리에서 파악하고, 우리나라 주도로 국제표준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국제포럼이 열렸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
06-19
캐나다 한국-캐나다 AI·바이오·청정기술 협력강화
지난 18일 밴쿠버에서 열린 제2차 한-캐나다 과학기술혁신공동위원회 현장 모습(과기정통부 보도자료 사진) 제2차 한-캐나다 과학기술혁신공동위원회 개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캐나다 외교부와 공동으로 지난 18일(화
06-19
세계한인 EU 집행위 경쟁국 혁신지수 한국 캐나다 나란히 1, 2위
글로벌 경쟁국 혁신수준 비교. 출처: European Innovation Scoreboard 2019   한국 7년 연속 선두…“기업 R&D, 디자인·상표권 우수” 한국이 유럽연합 혁신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경쟁국 중 7년 연속
06-19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