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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눈과 입이 모두 행복한 행사 리치몬드 나이트마켓

김재혁 인턴 기자 입력19-06-14 10:21 수정 19-06-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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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여름날은 날씨가 좋기로 소문이 나있다. 비소식이 잦은 겨울에 비해 여름에는 비도 많이 오지 않고 맑은 날씨가 계속된다. 특히 해가 뉘엿뉘엿 기울기 시작하는 저녁 즈음에는 뜨거운 햇볕도 없어서 활동하기에 딱 좋은 날씨라 밤 나들이를 나서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나들이 가기에 가장 좋은 곳을 선정해 보았다. 바로 리치몬드 야시장이다. 

2000년에 기업가 레이먼드 청에 의해 설립된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은 캠비 로드에 있는 컨티넨탈 센터에 처음 시작 되었으며 초기에는 소규모의 시장이었지만 꾸준히 성장해 지금은 꽤 큰 규모의 야시장이 되었다. 리치먼드 나이트 마켓은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나이트 마켓으로 매년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국제적인 명소가 되었다. 설립자 청이 새 장소를 물색한 4년간의 공백 끝에 리치몬드 야시장은 브릿지포트 근처로 장소를 옮겼다. 

2012년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의 복귀는 18에이커에 달하는 공연장과 캐나다라인 브릿지포트역과 로어 메인랜드로 가는 버스 서비스 근처에 위치해 있어 대성공을 거두었다. 야시장은 현재의 위치로 이전한 이후 부스와 명소를 계속 확장하고 있다. 청은 나이트 마켓의 주류를 이루는 노점과 액티비티 외에도 매년 새로운 테마를 선보였다. 이전 주제로는 2012년 드래곤 리턴, 2014년 매직캔디랜드, 2015년 해적테마 등이 있다. 2016년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은 마법의 공룡 공원으로 탈바꿈하여 18마리의 실제 공룡 크기의 공룡모형들의 서식지가 되었다. 리치몬드 야시장에서는 2017년에 캐나다의 150번째 생일을 맞아 거대한 케잌과 함께 축하행사를 주최하기도 하였다.2018년 8월 4일에는 캐나다의 총리인 저스틴 트리도가 방문하기도 하였다. 

리치몬드 야시장의 입장료는 1인당 4.75달러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은 탓에 줄을 서서 입장권을 구매하려면 대기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express free pass권을 추천한다. Express free pass권은 1장당 28불이며 최대 6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그렇게 야시장 안에 들어가면 다양한 노점들이 입장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야시장이라는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 가격이 조금 높게 책정되어있으며 현금으로밖에 결제가 되지 않으므로 이 점은 유의해서 현금을 챙겨 가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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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 안에 있는 놀이기구도 고객들의 발걸음을 유도하고 있다. 또 다양한 게임 부스들도 있는데 사격을 해서 인형을 딸 수 있는 게임도 있다. 먹거리로는 서양식 요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양식, 한식, 중식, 일식 등 아주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서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야시장 안에는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물놀이 풀장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단위 고객들한테도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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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 가지 불편한 점은 화장실이 별로 없으며 간이 화장실밖에 없어서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들도 있다. 리치몬드 야시장의 오픈 기간은 5월부터 10월까지 이며,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만 오픈한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7시부터 자정까지 개장하며 5월10일부터 9월2일까지는 일요일도 오후7시부터 자정까지 개장한다. 그 이후부터는 일요일에는 오후7시부터 11시까지 개장하며 공휴일역시 오후7시부터 11시까지 개장한다. 공휴일과 주말밖에 개장하지 않는 탓에 사람들이 몰려서 불만을 호소하는 고객들이 있는데 이를 피해 조금 더 한산한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이른 저녁에 가는 것 보다는 조금더 늦은 저녁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리치몬드 야시장은 8351 River Rd. 에 위치하고 있으며 근처에 스카이트레인 역도 있어서 접근성도 뛰어나다. 주말 계획을 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곳 리치몬드 야시장은 아주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없다.

2d13c3d021d0206064150b561fdb3c1b_1560533099_2085.jpg김재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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