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 LA 20여개 한인단체 지원 중단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세계한인 | 한국정부 LA 20여개 한인단체 지원 중단

미주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5-29 09:37 수정 19-05-29 10:4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LA총영사관 전수심사 결과
집행 부실로 '눈먼 돈' 취급
"유용 적발되면 환수할 것"

한국 정부 지원금을 받은 한인단체 20여 곳이 사용내용을 증빙하지 않아 올해 지원금이 중단됐다. 일부 한인단체는 한국 정부 지원금을 '눈먼 돈' 취급하는 행태를 반복했다.

28일 LA총영사관에 따르면 2019년 재외동포재단 한인단체 지원금 심사결과 한인단체 2~3곳, 주말 한국학교 약 21곳 지원금이 중단 또는 보류됐다. 문제가 된 단체는 한국 정부 지원금 전제조건인 '투명성 증명 및 결과보고'를 등한시했다.

2018년 재외동포재단은 LA총영사관 관할지역 한인단체 약 60곳에 40만 달러, 주말 한국학교 171곳에 학교당 2000~4만 달러씩 지원했다.

재외동포재단은 한인단체가 제출한 재외동포 권익신장 등 사업별로 지원금을 책정한다. 주말 한국학교는 재외동포자녀 학생수를 고려해 연간 운영비의 약 30%를 지원하고 있다. 매년 지원금 신청을 받을 때는 사업별 구체적 내용, 단체 역사 및 활동 내용을 명시하도록 하고 지원금 사용내용 의무보고를 약속받는다.


하지만 일부 한인단체는 지원금을 받은 뒤 '투명한 예산집행 및 영수증 첨부'를 외면한다. 한국 정부 지원금을 받고도 '관행'을 들이대며 영수증 등 사용내용을 내지 않는다.

올해 지원이 중단된 한 단체는 정관이나 이사회 없이 행사지원금을 받고 행사를 열지도 않았다. 한 한인회는 나홀로 한인회장이 5~6년째 장을 맡으며 지원금을 받은 행사 결과보고를 소홀히 했다.

재외동포재단 이종미 영사는 "한인단체가 지원금 결과보고서를 내지 않으면 다음해 지원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영수증 증빙과 수표 입출금 내용 증빙은 투명성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재단은 주말 한국학교 지원금 투명성과 독립재정운영도 강조했다. 이번에 지원금을 중단한 한국학교는 학생수가 줄거나 회계보고가 불투명한 경우다.

대표적으로 분규단체로 지정된 남가주 한국학원은 산하 주말 한국학교를 운영하면서 정부 지침을 따르지 않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은 '독립재정운영' 원칙에 따라 11개 한국학교가 학교별로 지원금을 집행하라고 요구했다. 그동안 한국학원 이사회는 한국 정부 연간 지원금 25만~28만 달러 집행을 총괄했다.

LA총영사관의 황인상 부총영사는 "공관 감사 때 한인단체 지원금 결과보고서 확인을 강조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한인단체가 지원금을 제대로 안 쓰면 소명을 해야 하고, 문제점 발견 시 환수조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주 중앙일보 김형재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782건 390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세계한인 한국 캐나다 등 수소경제 선진국 국제표준화 협력 강화
  제1회 수소경제 국제 표준포럼 개최 수소 기술개발을 선도해 온 선진국의 기술표준 동향을 한 자리에서 파악하고, 우리나라 주도로 국제표준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국제포럼이 열렸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
06-19
캐나다 한국-캐나다 AI·바이오·청정기술 협력강화
지난 18일 밴쿠버에서 열린 제2차 한-캐나다 과학기술혁신공동위원회 현장 모습(과기정통부 보도자료 사진) 제2차 한-캐나다 과학기술혁신공동위원회 개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캐나다 외교부와 공동으로 지난 18일(화
06-19
세계한인 EU 집행위 경쟁국 혁신지수 한국 캐나다 나란히 1, 2위
글로벌 경쟁국 혁신수준 비교. 출처: European Innovation Scoreboard 2019   한국 7년 연속 선두…“기업 R&D, 디자인·상표권 우수” 한국이 유럽연합 혁신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경쟁국 중 7년 연속
06-19
세계한인 해외금융계좌 미신고 형사처벌 대상
 거주자·내국법인 보유자 7월 1일까지올해부터 신고하한액  5억원으로 하향  한국 국세청은 역외탈세를 통한 자산의 부당한 국외유출을 방지하고 역외세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를 시행하고 있다.&nb
06-19
캐나다 올 여름 또 잿빛 하늘일까
호흡기에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올여름도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메트로밴쿠버 당국은 여름 대기 질이 썩 좋은 상태가&n
06-18
밴쿠버 한국 미래 운명 가를 내년 총선의 재외 유권자 심판 시작
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투표를 위해 주밴쿠버총영사관에 2017년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설치됐던 투표소 모습(표영태 기자)   모의 재외선거 신고·신청 접수 중7월 8일 모의선거, 7월 17일 개표실제 선거와 다른, 시스템 점검 목표
06-18
부동산 경제 홍쿠버 귀환에 밴쿠버 부동산 가격 또 요동치나?
코퀴틀람 웨스트플래토 지역 주택지역(표영태 기자)   2016년 홍콩 출생자 증가세 전환홍콩 10㎡ 미니아파트 10억원중국계 위주 매물, 한인 혜택 없어 홍콩 출신 캐나다 이주자가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최초로 2016년에 증가했
06-18
캐나다 BC주 일손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연방통계청 페이스북 사진 1분기 9320개 일자리 주인 못찾아전국적 2015년 이후 최다 수준 캐나다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비어 있는 일자리가 분기별로 4번 연속 50만 개 이상을 기록했다. 연방통계청이
06-18
캐나다 상습 자연재해 지역이라면 보험 가입도 어려워
기후 변화로 예전에 상상하지 못했던 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일부 피해는 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가입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06-18
밴쿠버 연쇄 은행털이범 검거
은행 여러 곳을 돌며 턴 강도가 써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써리 RCMP는 길포드 지역 금융기관 두 곳에서 강도 행각
06-18
밴쿠버 사진으로 전하는 밴쿠버 중앙일보의 주말 메트로밴쿠버 소식
2019 한국무용페스티벌 '어울림'  한인문화협회(회장 심진택)이 올해 최초로 개최한 2019 한국무용페스티벌 '어울림'이 지난 16일 오후 7시 노스밴쿠버 센테니얼 극장에서 펼쳐졌다. 성균관대 무용과 학생이기도 한 손성민 참댄스컴퍼니 단원이 전통창작
06-17
부동산 경제 총선 앞둔 자유당정부, 최초주택구입자 지원책 발표
  월 모기지 지불 부담 완화9월 2일부터 인센티브 제공 연방정부가 중산층을 돕는다는 취지로 최초주택구입자에 대해 새로운 혜택을 제공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장-이베스 더클로스 연방 가족사회개발부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주무
06-17
이민 보수당 지지자는 왜 새 이민자에 소극적일까
캐나다 국민 절반 이상이 연방정부의 이민 정책이 좀 더 까다롭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06-17
밴쿠버 BC주민 트랜스마운틴파이프라인 지지
버나비마운틴에 위치한 저장소(사진=트랜스마운틴 프로젝트 홈페이지)찬성 60%로 반대 29%의 두 배트랜스마운틴파이프 공사로 인해 BC주 정부 대 연방과 알버타 정부간 신경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데, 정작 BC주민은 연방과 알버타주정부의 편에 서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
06-17
캐나다 광물공사 토론토사무소 단기 인턴사원을 찾습니다
오는 23일까지, 근무 3개월 예정 토론토총영사관은 광물공사 토론토사무소에서 단기 인턴사원을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인턴직원의 업무분야는 사무소 사류 전자문서화, 사무소 이전 작업, 기타 행정 업무 지원 등이다.근무기간은 채용 후 3개월이다. 
06-17
밴쿠버 총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캐나다와 미국에서 신고 다수 접수출금금지 협박, 개인금융정보 요구 주밴쿠버 총영사관은 최근 캐나다와 미국 내에서 한국 총영사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다는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들
06-17
밴쿠버 한 여름밤 코퀴틀람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 서커스-American Crown Cir…
BC주에 10주간 다양한 도시에서유료 보호자 동반 10세 이하 무료멕시코에서 러시아, 루마니아에서 아르헨티나, 그리고 벨라루스 등 다국적 단원이 있는 북미의 대표적인 서커스단이 BC어린이병원 기금 마련을 위해 여름 방학 기간 동안 BC주를 찾아온다.1927년 창단돼 미
06-14
캐나다 캐나다-한국 의원친선협회 의회 토론회 개최
 '한반도와 아시아 안보와 번영 위한 미래 전망'내년 캐-한 FTA 5 주년을 기념, 6.25 제 70 주년   지난 13일 캐나다-한국 의원 친선협회 (CKIFG)와 캐한협회(CKS)가 공동 주최로 제 8 회 캐나다-한국 의회 토론
06-14
캐나다 연방총선 보수당 지지 선두 유지
37%로, 자유당 31%에 6%P 앞서포무-코 넬리신 보수당 후보로 예상4개월 앞으로 다가온 연방총선에서 현 자유당 정부에는 빨간불이 보수당에는 파란불이 들어온 가운데, 또 한 명의 보수당 한인후보가 메트로밴쿠버 지역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설문조사전문기업의
06-14
밴쿠버 밴쿠버 공항 지난 6일 이용객 홍역 감염 가능성
 환자 중국에서 밴쿠버거쳐 리자이나로같은 항공기 탑승객, 메인터미널 이용객 위험   BC주의 홍역 환자들이 주로 외국에서 감염돼 밴쿠버 공항을 통해 들어온 경우인데, 이번에 또 다시 홍역환자가 밴쿠버 공항을 거쳐 이동하면서 환자 주변
06-14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눈과 입이 모두 행복한 행사 리치몬드 나이트마켓
밴쿠버의 여름날은 날씨가 좋기로 소문이 나있다. 비소식이 잦은 겨울에 비해 여름에는 비도 많이 오지 않고 맑은 날씨가 계속된다. 특히 해가 뉘엿뉘엿 기울기 시작하는 저녁 즈음에는 뜨거운 햇볕도 없어서 활동하기에 딱 좋은 날씨라 밤 나들이를 나서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06-14
캐나다 캐나다 참전용사 유해안장식
 12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6.25전쟁 캐나다 참전용사 故알베르트 휴 맥브라이드 유해안장식에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과 마이클 대나허 주한 캐나다대사와 유족, 주요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유족이 故알베르트 휴 맥브라이드 유해를 안치하고, 헌화를 했다. 또
06-14
세계한인 동포 차세대의 통일 논문과 홍보 영상도 가능
 '제38회 대학(원)생 통일 논문 및 홍보 영상 공모'통일부 "하나되는 평화 ․ 통일, 우리 모두 함께해요”  한국 통일부는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변화하는 남북관계와 평화․통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평화통일
06-14
세계한인 FINA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 선수모집
 25세 이상 수영동호인 누구나 참가 가능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광주에서 개최 올해 제18회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7월12일부터 7월28일까지 ‘선수권대회’가 열리며, 일주일 뒤인 8월5일부터 8월18일까지 '마스터즈 대회'가 개최
06-14
부동산 경제 밴쿠버 소득대비 적정주택가 '79만 5000달러"
아니면 연간소득 20만 4000달러 증가해야2030년까지 캐나다 전체 22만 3000달러캐나다의 젊은 세대가 소득을 감안해 적정하게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현재 주택 가치가 절반가량 떨어져야 한다는 분석보고서가 나왔다.Generation Squeeze
06-14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