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1월 BC주 연간 물가상승률 2.4% 전국 최고
관련링크
본문
전국적으로 1.4% 상승 기록
휘발유 가격 하락이 물가안정
BC주가 올해 들어 연간 물가상승률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게 오르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연방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9년 1월 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BC주는 작년 1월에 비해 2.4%가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1.4% 상승한 것에 비해 1% 포인트나 높았다. 10개 주중에 BC주에 이어 상승률 2위를 차지한 주는 온타리오주로 1.5%로 평균에 가까웠으며, 퀘벡주는 1%, 알버타주는 1.2%, 마니토바주는 1.4%, 그리고 사스카추언주는 0.7%로 대부분 캐나다 평균 이하에 머물러 BC주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BC주는 12월에도 연간 물가상승률에서 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12월 전국 연간 물가상승률은 2%를 기록했다. 당시 온타리오는 2.3%, 퀘벡은 1.1%, 알버타와 마니토바는 2.1% 등이었다. 다른 주들은 2% 이하대로 이번에 모두 내려갔지만, BC주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한 셈이다.
전달에 비해서, 전국적으로 0.1%가 상승했는데, BC주도 0.1%로 단기적으로는 높지 않았다.
각 상품별 물가상승을 보면, 우선 그 동안 물가상승의 주범으로 꼽혔던 휘발유가격이 최근 국제유가 약세로 크게 떨어지면서 연간기준으로 14.2%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로써 휘발유가 포함된 수송비도 연간 0.4% 물가가 하락했다. 이외에 모든 상품들은 다 상승을 했는데, 식품은 2.8%, 주거는 2.4%, 가계운영비는 0.7%, 의류는 0.5% 각각 상승했다. 의료개인위생용품은 0.6%, 오락교육비는 1.3%, 그리고 주류기호품은 4.5%로 가장 크게 올랐다.
재화와 서비스로 나눌 경우에는 재화가 0.2% 하락한 반면, 서비스는 2.7%나 상승을 했다.
계절 요인을 감안해 전달과 비교하면, 식품은 0.1%, 주거는 0.5%, 의류는 0.2% 상승했으며, 반대로 가계운영비는0.1%, 수송비는 0.7%, 그리고 의료개인위생용품은 0.1%가 각각 하락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물가상승을 유발한 구체적인 요소들을 보면, 우선 모기지 이자율이 7.8%, 외식비가 3.5%, 승용차 보험이 5.3%, 신선야채가 13.2%, 렌트비가 2.2%로 나왔다.
반대로 물가하락에 기여한 요소를 보면, 휘발유가 14.2%, 디지털컴퓨터와 관련장비가 9.2%, 여행자숙박이 3.2%, 천연가스가 2.3%, 그리고 처방약이 2.9% 씩 하락했다.
전달에 비해서 물가상승 주범은 승용차, 오디오비디오 구독신청, 렌트, 여행자숙박, 외식비 등이었다. 반대로 하락 요소는 항공료, 휘발유, 여행비, 여성의류, 그리고 디지털컴퓨터와 관련장비 등이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