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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화물 열차 이용한 밀입국, BC주와 미국 국경 넘나들어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29 09:48 수정 24-05-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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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입국 혐의로 시애틀에서 두 남성 기소


미국 법무부는 두 명의 남성이 BC주에서 미국으로 사람들을 화물 열차를 통해 밀입국시키려는 계획에 가담한 혐의로 시애틀에서 밀입국 주선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테사 고먼 워싱턴주 서부 지구 연방 검사에 따르면 오리건주의 45세 헤수스 오르티스-플라타 씨와 워싱턴주의 35세 후안 파블로 쿠에야르 메디나 씨가 지난주 체포되었으며 캐나다에서 밀입국된 것으로 추정되는 비시민권자 세 명도 함께 체포되었다.


고먼 검사는 오르티스-플라타 씨와 메디나 씨가 "밀입국 계획"을 세웠으며 지난해 8월 한 사건에서는 플라스틱 펠릿이 가득 찬 화물차에서 29명이 적발되었다고 밝혔다.


미국 국토안보부 요원의 진술서에 따르면 적발된 29명 중 28명은 멕시코 국적자였고 한 명은 이들을 안내한 콜롬비아인이었다. 이들의 존재는 국경 요원이 화물차의 X-레이에서 이상을 발견해 발각됐다.


지난 24일 시애틀에서 제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오르티스-플라타 씨와 메디나 씨는 지난해 7월 수사관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국토안보부 수사관의 진술서에 따르면 오르티스-플라타 씨와 메디나 씨는 에버렛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비시민권자를 태우려 했던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지난 23일 체포되었다.


체포된 후 요원들은 오르티스-플라타 씨와 메디나 씨와 함께 여행 중이던 세 명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을 심문했다. 두 명은 스페인어로 국경 요원과 인터뷰를 했으며 원래 온두라스 출신인 형제들이며 체포되기 3일 전 밴쿠버에 도착해 미국으로 밀입국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형제 중 한 명은 요원에게 원래 미국에 불법으로 들어갔으나 몇 달 동안 캘거리에서 일했다고 말했다. 형제들은 각각 2,000달러를 밀입국 주선자에게 지불했다고 밝혔다. 한 명은 4,000달러를 '알려지지 않은 밀입국 주선자'에게 지불했고 히스패닉 남성에게 기차역으로 데려가져 그곳에서 함께 체포된 세 번째 남성을 만났다고 진술했다. 이 세 번째 남성은 인도 출신이었다.


진술서에 따르면 히스패닉 남성은 그들에게 화물 열차의 틈새에 숨어 타라고 지시했다. 약 2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이동한 후 또 다른 알려지지 않은 인물에게 데려가져 아파트로 이동했다.


세 번째 남성은 힌디어로 인터뷰를 했으며 15일 전 토론토로 날아와 밀입국 주선자와 연결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5일 전 밴쿠버에 도착했으며 국경을 걸어서 건너와 기다리는 차량을 만나라고 지시받았다고 말했다.


워싱턴 법무부 관리들은 두 남성이 2023년 8월 블레인에 있는 철도 시설에서 발견된 29명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오르티스-플라타 씨와 메디나 씨는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25만 달러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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