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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이사하며 잠긴 집에 반려견 놔둬 굶겨죽여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1-09 09:22 수정 19-01-0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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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며 떠나는 집에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방치해 결국 굶어 죽게 한 주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뉴브런즈윅주 경찰은 8일 동물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카일 스프링어(Springer)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피고인 스프링어의 범죄 사실은 2015년 그가 임대해 살던 집에서 말없이 떠나면서 드러났다. 밀린 월세를 받으러 간 집 주인은 임차인이 말도 없이 가재도구를 모두 치우고 집을 떠났으며 잠긴 집 안에는 그가 키우던 반려견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집주인은 당시 집안에 음식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며 굶주림에 시달린 반려견이 먹을 것을 찾아 집안을 헤맨 듯 집 곳곳에 흔적이 남아있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반려견이 집주인이 찾기 이삼일 전에 숨을 거둔 것으로 파악했다.

 

집주인 측은 아무것도 먹을 게 없는 집에 문까지 잠궈 놓고 떠나는 건 명백한 살해라며 피고인의 엄한 처벌을 요청했다. 집주인 측은 개주인의 지인들이 여러 차례 개주인에게 반려견에 대해 물었지만 개주인은 정확한 설명을 하지 않은 채 다른 곳에서 다른 사람이 잘 돌보고 있다고만 거짓으로 둘러댔다고 분노했다. 심지어 새로 이사한 집은 불과 5분도 되지 않는 거리였다고도 전했다.

 

경찰 수사 후 기소된 피고인은 법정 출두 명령에도 불구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이후 알버타주로 떠난 피고인은 자신의 고향에서 연말을 보내기 위해 주위에 알리지 않고 몰래 다시 찾았지만 익명의 제보자가 경찰에 알려 결국 쇠고랑을 차는 신세가 됐다.

 

뉴브런즈웍주 동물보호단체에서도 동물살해범에게 실형 선고 등 강한 처벌로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요청했다. 피고인에게 최고형이 선고되기를 희망하는 서명을 4만 명 이상으로부터 모아 재판부에 전달했다.

 

피고인 스프링어에게는 4월 9일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 형법은 최고 1만 달러의 벌금형이나 1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두 처벌이 동시에 내려질 수도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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