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그랜빌 아일랜드 차 갖고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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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유료주차화 반대의견 높아
보행자존으로 만드는 것도 반대
메트로밴쿠버 거주자들이 즐겨 찾는 핫 스팟인 그랜빌 아일랜드가 전면 유료주차장을 시행할 계획인데, 전면 유료화에 대해 반대 의견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회사인 Research Co.가 8일 발표한 그랜빌아일랜드 이용 실태조사에서 주차장 전면 유료화에 대해 반대 의견이 58%로 찬성의견 34%에 비해 크게 높았다.
남성은 53%가 반대를 한 반면 여성은 63%나 반대 입장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18-34세와 35-54세는 60%가 반대했으나, 55세 이상은 54%만이 반대입장을 보였다. 밴쿠버 거주자는 57%, 써리 거주자는 61%, 그리고 기타 도시 거주자는 64%로 그랜빌 아일랜드와 거리가 먼 도시 거주자의 반대 비율이 더 높았다.
지난해 11월 24일부터 25일까지 메트로밴쿠버 거주 성인 51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지난 2년간 그랜빌 아일랜드를 6회 이상 방문한 응답자는 22%였으며, 2-5회는 42%, 그리고 한번 간 경우는 16%였고, 전혀 가지 않았다고 대답한 비율도 19%에 달했다.
연령별로 보면 18-34세의 경우 2-5회가 54%로 절대적으로 높았고, 6회 이상은 19%로 평균보다 낮았다. 반면 35-54세는 2-5회가 40%로 나타났다. 55세 이상은 2-5회가 31% 그리고 6회 이상이 29%로 가장 빈번하게 찾는 연령대로 기록됐다.
그랜빌 아일랜드를 가는 목적에서 퍼블릭 마켓 쇼핑이 29%로 가장 높았고, 관광이 25%, 식사하러가 17%, 예술문화관람이 16% 등으로 나왔다.
그랜빌 아일랜드 전지역이 보행자 존으로 바뀌어 일반 개인 차량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질문에 동의하는 비율이 44%, 반대하는 비율은 47%로 반대가 약간 우세했다.
밴쿠버 시민은 50%가 동의를 해 반대 44%보다 높았다. 그러나 써리 시민은 37%가 찬성, 반대가 52%로, 다른 도시민은 36% 찬성 57%가 반대로 멀리서 차를 갖고 오려는 경향을 보였다.
만약 그랜빌 아일랜드에 주차공간을 더 찾기 쉬워지면 자주 오겠다고 동의한 비율이 61%로 반대의 29%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았다.
이는 밴쿠버 시민도 54%가 동의를 해, 대체적으로 차를 가지고 그랜빌 아일랜드에 오기 좋게 만들어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번 조사의 표준오차는 +/- 4.3% 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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