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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2명 사망 써리 인질극, 경찰의 무차별 총격 재조사

밴쿠버 중앙 기자 입력24-03-20 09:23 수정 24-03-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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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검시 심리를 통해 재조명


지난 2019년 BC주에서 발생한 써리 인질극이 경찰의 총격으로 인해 인질과 용의자가 모두 사망하는 비극으로 마무리된 사건이 다음 달 재조사될 예정이다. 이 사건은 10시간에 걸친 인질 대치 끝에 비극적으로 종결되었다. 사망자는 45세의 노나 맥이완과 48세의 랜디 크로슨 씨로 밝혀졌다.


BC주 독립 조사국(IIO)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은 해당 주택에 진입해 42발의 총격을 가했다. 이 사건은 BC주 검시국에 보고되었으며, 검시국은 오는 4월 15일부터 이 사건에 대한 부검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조사는 사건의 원인과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한지를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둔다. 보고서는 36명 이상의 경찰관, 구급대원, 시민 목격자의 진술과 비디오, 오디오 녹음을 근거로 조사를 진행했다.


사건의 시작은 2019년 3월 28일 밤, 한 남성이 장기간 동거하던 파트너의 집을 떠나지 않는다는 내용의 911 신고로부터였다. 이웃 주민들은 사건 현장에서 총소리와 여성의 비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주택에 진입하기 위한 영장을 발급받으려 했으나, 내부와의 협상은 실패로 끝났다. 결국 인질 상황으로 판단된 후 경찰 특수대응팀이 투입되었다. 경찰은 로봇을 통해 핸드폰을 집 안에 전달했지만, 전화는 받지 않았다.


경찰관들의 증언에 따르면, 용의자는 인질을 방패 삼아 목에 칼을 들이대고 있었다. 이에 한 경찰관이 용의자를 쏠 기회를 포착하고 총격을 가했다. 이후 발생한 총격 교환으로 용의자와 인질이 모두 사망했다. 현장에서는 실제와 유사한 모형 권총과 큰 칼이 발견되었으며, 발견된 소음 장치는 무기로 개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부검 조사는 마거릿 잰젠 검시관의 주도 하에 진행되며, 배심원단은 증인들의 증언을 듣고 사건의 사실을 파악할 것이다. 이 조사는 유사한 사망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권고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만, 법적 책임에 대한 판단은 내리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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