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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저숙련 이주 노동자 캐나다 사랑의 맘 높아

표영태 기자 입력19-11-18 09:00 수정 19-11-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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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 취득 비율 고숙련자보다 높아
오픈취업이던, 고용주지정 상관없이

캐나다에 취업비자 노동자가 지난 15년간 크게 늘어났는데 고소득을 올리는 고숙련 노동자보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저숙련 노동자들이 오히려 캐나다에 정착하는 비율이 높아 결국, 돈을 보고 온 고숙련자보다 장기적으로 비숙련자가 더 캐나다 정착 통합에 기여도가 높다는 통계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18일 발표한 '임시해외노동자:오픈 대 고용주지정취업 비교'에서 2016년 기준으로 캐나다 전체 소득자의 1.2%가 오픈취업비자(open work permits, OWP) 노동자였다. 인원으로 따지면 2001년 8만 7000명에서 2016년 37만 7700명으로 늘었다.

반면 고용주지정취업비자(employer-specific work permits, ESWP) 중 고숙련 노동자는 10만 6700명에서 13만 5900명이 된 것이다. 저숙련 노동자는 0.3%를 유지했다. 인원 수는 3만 4400명에서 7만 7800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15년간 오픈취업비자 노동자 비중이 전체 임시취업비자 노동자 중 37%에서 62%로 비중이 높아졌다.

그런데 T4(피고용 노동) 소득을 가진 오픈취업비자 소득자는 61%로 고용주지정취업비자 고숙련 노동자의 44%보다는 높은 반면, 저숙련 노동자의 85%보다는 낮았다.

T4를 가진 오픈취업비자 노동자의 2016년도 중간연수입은 1만 6700달러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고용주지정취업비자 노동자 중 고숙련 노동자는 4만 7300달러를, 그리고 저숙련 노동자는 1만 900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고숙련 고용주지정취업비자 노동자는 주로 전문, 과학, 기술 서비스 직이나 예술, 엔터테인먼트, 레르리에이션 직종에 종사를 했다. 저숙련 고용주지정취업비자 노동자는 주로 농업, 임업, 수산업 등에 종사를 했다. 반면, 오픈취업비자 노동자들은 다양한 직종에서 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들은 젊고 교육수준이 낮은 캐나다 노동자들의 직업에 종사하는 경향이 높았는데, 주로 숙박요식업, 행정보조, 쓰레기 관리, 교정서비스, 소매업 등이다.

그런데 캐나다 정착이라는 기준을 두고 보면, 고숙련 고용주지정취업비자 노동자보다는 저숙련 고용주지정취업비자 노동자가 더 오래 체류신분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결국 이들이 가장 높은 비율로 캐나다의 영주권 신분을 얻고, 그 다음이 오픈취업비자 노동자들이었다.

캐나다가 고숙련 노동자를 선호하지만 이들은 캐나다에서 돈을 벌어갈려고 할 뿐 정작 캐나다에 정착을 해 캐나다의 영주권자로 남으려는 의도는 낮다고 해석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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