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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위스콘신대 김난 박사 '4.3제주 학살' 조명 UBC 세미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10-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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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한국학연구소 초청 

10월 26일 CK CHOI 빌딩 

 

올해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밴쿠버 한인을 위한 특별한 세미나가 UBC에서 열릴 예정이다.

 

UBC한국학연구소(소장 박경애 교수)는 오는 26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UBC의 C.K. Choi 빌딩 120호실에서 위스콘신대학교의 김난 박사를 초청한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의 제목은 '대중의 고통스런 과거에 대한 회고: 윤리적 목격과 국가폭력에 의한 제주 4.3 학살의 양분된 측면(Reclaiming the Traumatic Past in Public Memory: Contended Sites of Ethical Witness and South Korea's Jeju 4.3 Massacres by State Violence)'이다.

 

이번 세미나의 내용을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은 김 박사가 제주4·3평화재단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공동 주최로 지난 7월 2일부터 6일까지 한국 현대사 국제포럼에서 제주4.3평화재단이 운영하는 ‘제주4.3평화기념관’과 민간 업체인 ‘제주 전쟁역사평화박물관’이 영어권 해외 관광객에게 혼동을 준다는 지적했던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다.

 

김 박사는 제주4.3평화재단이 운영하는 ‘제주4.3평화기념관’과, 비교적 보수적이고 친 군대적, 반공적인 관점의 제주 전쟁역사평화박물관 등 이데올로기적 스펙트럼의 반대편을 대표하는 두 개의 ‘평화 박물관’의 존재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박사는 "제주4.3과 관련된 역사적인 장소들을 ‘다크 투어리즘’의 틀 안에 가두기보다는 4.3과 관련된 장소를 보다 비판적인 궤적에서 이해해야 한다. 즉 현대인들이 기억 행동주의, 민주화, 사회 정의 운동의 전통을 현재까지 계속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소로 이들 장소들을 이해해야 한다”며 “이런 점에서 4.3평화공원과 4.3평화기념관은 역사적으로 4.3사건을 지우고자 했던 노력에 맞선 항의와 진상규명 운동의 역사를 함께 조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김 박사는 위스콘신 대학교 역사학과 부교수로 대중역사 책임자와 아시학 연구소 공동 소장을 맡고 있다. '분단을 넘어: 햇볕 정책 시기 이산가족상봉, 기억과 화해(Memory, Reconciliation, and Reunions in South Korea 2015년)'를 저술했다.

 

김난 교수는 UC Berkeley에서 사회문화인류학 박사를 받았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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