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보물을 찾는 시간여행 – 밴쿠버 플리마켓(Flea Market)
관련링크
본문
![](https://joinsmedia.sfo2.digitaloceanspaces.com/news/1200-1179100170_Hwl9Ojug_1b830ce17c56cf6c2236df184eca78b3c9e8c967.jpg)
주머니 사정이 가난한 밴쿠버 유학생, 귀국하기 전에 조금 더 특별한 나만의 선물을 사고 싶은 사람들, 아날로그가 그리웠던 사람들, 빈티지한 물건들을 모으는 사람들, 밴쿠버 현지인들의 삶과 역사를 더 가까이서 친근하게 경험해보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는 곳은 바로 플리마켓(Flea Market, 벼룩시장)이다.
플리마켓(Flea Market)이란 보통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교환하거나 판매하는 일종의 벼룩시장과 같다. 이곳에선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오래된 LP판이나 중고 옷은 물론이고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카메라들과 빈티지한 접시들, 1900년대 초반의 밴쿠버 혹은 다른 도시들의 사진으로 되어있는 엽서, 오래되었지만 깨끗한 장난감까지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보물을 찾았다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제품이 중고는 아니다. 직접 만든 제품을 판매하기도 하고, 수집가들의 애장품들 역시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가격도 흥정할 수 있기 때문에 어학연수 생이라면 배웠던 흥정의 표현도 써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먼저 소개하고 싶은 첫 번째 플리마켓은 VANCOUVER Flea Market으로 703 Terminal Ave에 있으며, EXPO 라인을 타고 Main Street-Science World Station에서 도보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이곳은 밴쿠버에서 가장 큰 플리마켓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1.5달러이다. 이곳은 날짜의 제약을 많이 받지 않고, 다운타운에서부터 접근이 쉽다. 하지만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식상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플리마켓은 21st Century Promotion에서 진행하는 21st Century Flea Market과 Retro Design& Antiques Fair이다. EXPO 라인을 타고 Commercial Broadway Station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Croatian Cultural Centre(3250 Commercial Drive at 16th Avenue)에서 한 달에 한 번 정해진 날짜에 이용 할 수 있으며 두 행사는 격 달로 진행된다. 이용 가능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입장료는 5달러로 현금만 가능하다. 이곳은 행사가 격 월로 진행되기 때문에 매달 조금씩 다른 물건들을 만날 수 있지만, 날짜를 맞추는 것이 힘들 수 있다. 2018년 남은 행사는 10월 21일, 11월 18일, 12월 2일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늘 새로운 것만 추구해왔다면 이번 주말은 새로운 것이 아닌 옛것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플리마켓에서 숨겨진 보물도 찾고,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장수연 인턴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