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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과연 BC주에서 동아시안들 증오범죄 받지 않고 살고 있나?

표영태 기자 입력18-11-29 12:30 수정 18-11-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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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동아시아·동남아시아인 높은 편

전체적으로 무슬림 중동 범죄 높아져

 

캐나다의 증오범죄가 2014년 이후 대체적으로 천천히 증가하다가 2017년도에 급격하게 증가했는데, 그 원인이 미국의 트럼프 정권이 조장한 인종차별적인 태도가 캐나다까지 넘쳐 왔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BC주에 아시안 비중이 높아 차별이 없다고 하지만 전체 건 수 대비 비중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편이었다.

 

연방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7년도 경찰에 신고된 증오범죄 통계에 따르면, 범죄 건 수가 전년대비 47%나 크게 증가했다. 2014년 이후 증가율이 제자리 걸음을 했던 것과 비교해 아주 이례적이다.

 

이번 발표에 대해 버나비에 위치한 이슬람 사원인 마스지드 알-살맘(Masjid al-Salaam)은 한 주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종교문화적인 인종 갈등이 국경을 넘어 흘러왔기 때문인 것 같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

 

그런 이유로 인종에 따른 증오범죄가 2015년 641건에서 2016년 666건이었다가 작년에 878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중 전체 증오범죄를 100으로 놨을 때 흑인이 16%, 아랍 또는 서아시아인이 7%로 가장 높았다. 여기에 종교에 의한 증오범죄에서 무슬림은 3년전 12%, 2년전 10%에서 작년에 갑자기 17%로 높아졌다. 

 

이처럼 인종과 종교가 합쳐지면 중동 무슬림들에 대한 증오 범죄가 비중도 크고 전체 범죄 대비 비중도 갑자기 높아진 셈이다.

 

전체 통계에서 인종에서 가장 많은 증오범죄 대상은 흑인으로 작년에 총 321건이 경찰에 신고됐다. 동아시아나 동남아시아는 61건으로 2015년 92건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다. 

 

종교적인 이유에서는 유대인이 349건으로 가장 많았다.

 

성적취향에 의한 중오범죄도 총 204건이었는데, 인종과 종교 관련 증오가 더 크게 증가하면서 비중은 오히려 최근 3년 래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BC주를 보면 작년에 총 255건의 증오범죄가 있었다. 이중 인종 관련해서 116건, 종교 관련해서 103건, 그리고 성적 취향이 18건이었다. 인종 중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관련 건 수는 16건으로 BC전체 증오범죄 대비 6.3%에 달했다. 이는 알버타의 9.4%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온타리오주는 2%에 불과했다. 캐나다 전체로는 2.9%였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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