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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의 파란 여름 하늘이 담긴 조프리레이크

박지은 인턴 기자 입력18-11-01 14:27 수정 18-11-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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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쌀쌀해지는 계절에 사람들이 하나 둘씩 코트를 꺼내 입는 겨울이 돌아오고있다. 이런 날씨가 되면 문득 선선한 바람이 부는 시원한 여름의 밴쿠버가 떠오른다. 그 중에서도 밴쿠버 여름의 자연을 마음껏 맘끽할 수 있는 곳을 추천한다면 단연 조프리레이크를 꼽을 수 있다.

 

 조프리레이크(Joffre Lakes)는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북쪽으로 183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차로 이동한다면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조프리레이크의 호수는 Lower lake, Middle lake 그리고 Upper lake 총 3개로 이루어져 있다. Lower lake는 산의 입구에서 대략 5분 정도 걸으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큰 힘을 들여 도착한 것은 아니지만 빽빽한 침엽수 사이에 자리잡은 호수의 모습은 마치 동화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두번째 호수로 가는 도중 만날 수 있는 바위들과 숲 속 산들의 조화 또한 힘든 하이킹속에서 잠깐이나마 휴식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첫 번째 호수에서 2시간 30분을 더 등산하면 많은 여행객들이 3개의 호수 중 가장 아름답다고 꼽는 Middle lake를 만날 수 있다. 첫번째 호수에서 볼 수 없었던 만년설과 여름의 분위기를 한껏 취할 수 있는 울창하고 빼곡한 나무들 사이 에메랄드 빛을 내는 호수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여름과 겨울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여름에 조프리레이크에 가게 되면 속이 훤히 보이는 맑고 깨끗한 호수에서 즐겁게 수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간단하게 수영복과 여벌 옷 등을 가져가는 것을 권장한다. 두 번째호수의 특별한 점은 가장 아름답다는 것뿐 만이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사진을 찍는 장소가 있다는 것이다. 바로 호수에 쓰러진 커다란 통나무를 밟고 걸어가 그 위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다. 양 팔을 들어올려 만세를 부르는 모습, 점프를 하며 마치 물 속에 빠지는 것 같은 모습 등 사람들은 다양한 포즈의 사진을 찍는다. 워낙 유명하다 보니 대부분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다. 마지막으로, 두번째 호수를 지나 불규칙한 바위들을 넘으며 30분 정도 하이킹을 하면 세번째 호수, Upper lake를 볼 수 있다. 코 앞에 펼쳐진 거대한 산맥들이 눈으로 하얗게 덮인 모습과 푸른 옥색을 띄는 호수의 또 다른 아름다운 장관은 절로 감탄사를 불러일으킨다.

 

높은 건물들로 둘러싸인 밴쿠버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근심과 걱정을 뒤로한 채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는다면 조프리레이크는 가장 적합한 휴식 장소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산행이 조금 힘들고 지칠 수 있지만 간단한 옷차림과 물을 가져간다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 라는 말처럼 초록빛을 띄는 울창한 숲들과 밴쿠버의 푸르른 여름하늘을 담은 호수가 가져다 주는 절경은 분명 후회 없는 경험을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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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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