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10달러 신권, 일부 기기서 인식안돼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1-06 17:20
수정 19-01-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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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부터 시중에 유통된 10달러 신권 지폐가 일부 현금 단말기에서 인식되지 않는 문제가 불거졌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인권운동가 바이올라 데스몬드(Desmond) 초상을 넣어 세로로 도안한 신권을 새로 발행해 시중 은행을 통해 전국에 유통하고 있다.
그런데 현금입출금기와 대중교통 승차권 발매기를 포함해 무인으로 현금을 취급하는 일부 기기에서 새 지폐를 인식하지 못해 입금하거나 원하는 물품을 구매하지 못하는 사례가 보고됐다.
중앙은행은 새 지폐를 인식하려면 기기마다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해결 방안을 설명했다. 여러 대의 현급 취급 기기를 소유하고 있는 한 업자는 자신의 기기를 전부 최신 설정으로 변경하는데 개당 10달러가 들뿐 아니라 일일이 방문하는 데 드는 교통비와 인건비는 별도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앞으로 신권이 발행될 때마다 같은 일을 반복해야 한다는 데 있다. 이 업자는 시간과 돈의 문제라며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청했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신권을 유통하기 시작했다. 10달러 지폐로 1960만 달러를 찍어내 각 은행에 배포했으며 시중에서 유통되는 신권은 169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전체 10달러 유통량의 10%에 해당하는 액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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