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색인 주요 주거지 사망률 백인 주거지보다 2배 높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유색인 주요 주거지 사망률 백인 주거지보다 2배 높아

표영태 기자 입력21-03-10 18:31 수정 21-03-11 14:2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BC 유색인 주요 주거지 백인보다 10배

이민자 코로나19 증상경험 상대적 낮아


전체적인 코로나19 증상 경험에서 유색인이나 새 이민자가 백인이나 캐나다 출생자보다 낮지만 사망율에서 유색인 거주지가 백인 거주지보다 크게 높았다.


연방통계청이 코로나19 대유행 선포 1주년을 맞이한 11일 발표한 '캐나다 코로나19: 사회경제적 영향 1년 업데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증상 경험에서 이민자는 7.5% 정도인 반면 캐나다 출생자는 14%로 2배 가깝게 높았다. 


백인과 원주민을 뺀 유색인종도 10%정도였지만, 백인은 13%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런데 25% 이상 유색인 비율이 있는 거주지역의 사망률이 1% 이하로 백인 위주 거주지역에 비해 약 2배나 높았다.


특히 주별로 봤을 때 BC주는 유색인 주요 거주지역에서 인구 10만 명당 5.6명으로 1% 미만 백인 주요 거주지역의 0.5명에 비해 10배나 높았다.


온타리오주는 25.9명 대 7.6명, 그리고 퀘벡주는 123명 대 35.1명으로 상대적으로 차이가 적었다.


전국적으로 성별 사망률을 보면 25% 이상 소수민족이 사는 주거지의 남성은 10만명 당  41명으로 여성의 30명에 비해서 높았다. 반면 1% 미만 소수민족 거주지역에서는 남성이 19명으로 여성의 16명과 비슷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 등도 분석됐는데, 특이한 점은 대학이나 대학교 등 고등교육기관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는데 수업료 부담은 오히려 증가했다는 점이다.

2020년 1월부터 11월 사이에 캐나다의 총 사망자 수는 25만 9836명으로 이는 예년에 비해 1만 2067명의 사망자가 더 나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추가로 발생한 사망자로 보였다. 이들 사망자는 대부분 고령의 장기요양시설 거주자들이었다. 


이 기간 중에 비응급 수술들이 많이 취소되고, 암검사 등도 어려워지면서 암 발생율과 사망율 모두 상승했다. 6개월간 검사 중단으로 이후 총 2200건의 암 판정자가 나와 960건의 추가 암 사망자가 나왔다.


또 다른 코로나19로 인한 효과로 정신질환자들도 증가했다. 특히 의료분야 종사자들의 상황이 더 악화된 것으로 나왔다. 동시에 정신건강문제로 경찰에 신고된 건 수도 8%나 늘어났다.


지난 1월 기준으로 인종별 실업률을 봤을 때 유색인종의 12%가 실업 상태였다. 이중 동남아시아인이 20.1%(추정)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라틴 아메리칸(16.6%), 흑인(16.4% 추정) 순이었다. 중국인은 10.8%였으며, 남아시안인은 9.6%였다.


또 1월 기준으로 의료 관련 인력은 전체 노동자의 14%를 차지하는데 유색인종 중 의료 인력은 14%로 나타났다. 이중 필리핀계 노동자 중 의료인력은 20.4%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흑인이 19.3% 순이었다. 원주민과 유색인종이 아닌 백인은 13.8%로 나왔다.


한편 해당 리포트는 언론사에는 10일 미리 배포되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1,136건 46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유색인 주요 주거지 사망률 백인 주거지보다 2배 높아
BC 유색인 주요 주거지 백인보다 10배이민자 코로나19 증상경험 상대적 낮아전체적인 코로나19 증상 경험에서 유색인이나 새 이민자가 백인이나 캐나다 출생자보다 낮지만 사망율에서 유색인 거주지가 백인 거주지보다 크게 높았다.연방통계청이 코로나19 대유행 선포 1주년을
03-10
캐나다 코로나 백신 간 효능 차이에 ‘좋은 백신’ 기다려보자 심리 들썩
전문가 “위험천만” 한목소리 경고사용승인 4가지로 늘어 백신 쇼핑캐나다에서 사용 승인이 난 코로나19 백신이 4가지로 늘어난 데 반해 백신 간의 면역 효능성에 큰 차이를 보임에 따라 ‘좋은 백신’을 기다려 맞겠다는 심리가 고개
03-10
캐나다 캐나다 보건부장관 G7 국가들과 백신 접종 여권 발급 논의
하이두 장관 “매 2주마다 화상 회의...적극 논의”WHO 반대 ‘접종이 바이러스 확산 못 막을 수도’일부 고소득 국가들에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이들 나라들 사이에서 공통된 접종 여권을 발급해 국제 여
03-08
캐나다 연방정부, 임금보조 비율 6월까지 유지
상업용 렌트 지원은 65%까지일자리 아직도 86만 개 부족연방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중소사업자를 돕기 위한 임금보조와 렌트비 보조를 6월까지 현재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우선 임금보조비율은 현재 근무하는 직원 월급의 최대 75%까지 지원을 한다. 또
03-05
캐나다 캐나다 전국민 코로나 백신 접종 앞당겨 질 수도
존슨앤존슨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자료사진. AFP=연합뉴스5일 연방정부 존슨앤존슨 백신 사용승인트뤼도 총리 3월 화이자 150만회분 추가캐나다가 한때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백신 물량을 확보했지만, 실제 공급에서는 영국이나 미국 등에 비해 적은 수준을 보이며 실망을 시
03-05
캐나다 판데믹으로 쓰지 않고 쌓인 돈 천억 달러...여행, 투자 순으로 돈 풀릴 듯
CIBC ‘이 돈의 향방이 향후 경기 좌지우지’여행업 회복 시기가 관건...주식 더 달궈질 듯캐나다에서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쓰지 못하고 호주머니에 쌓인 돈이 천억 달러에 이른다는 추산이 나왔다. 감염 사태가 끝나고 나면 이 돈이 일시에 풀릴 공
03-02
캐나다 캘거리 주택시장 급반등...2월 매매량 2014년이래 최대치
집값도 크게 올라...더 뛸 듯매물이 수요 따라잡지 못해캘거리 주택시장이 오랜 부진을 끝내고 급반등으로 돌아섰다. 지난 2월 이뤄진 매매 건수가 2014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고 시장에 나오는 새 매물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돼 앞으로도 집값은 더 뛸
03-02
캐나다 미 국적자 금융정보 미국 양도 법정 싸움 2라운드 돌입...한인에게도 영향
은행 개인정보 정부 취합 위헌성 다툼판결 내용 한국-캐나다간에도 적용 가능연방정부는 최근 시작된 연방 항소법원 제소에서 캐나다 경제에 엄청난 제재가 가해질 것이 두려워 미국 국적자의 은행 정보를 미 정부에 넘기지 않을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양국의 밀접한 관계 상 미국
03-02
캐나다 시중 고정 모기지 금리 소폭 인상...채권 수익률 높아짐에 따라
최저 브로커 금리 0.25%포인트 올라일부 시중 은행도 모기지율 인상 동참주초 시중 모기지 금리가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소폭 인상됐다. 이는 장기 채권 수익률 상승에 인한 것으로 앞으로도 더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전반적 주택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03-02
캐나다 자동차 촉매변환기 도둑 극성...들어있는 희귀금속 금보다 비싸
팔라디늄 온스당 2,800달러...금 2,200달러온주서 올초 백여 건...금속값 갈수록 올라캐나다에서 자동차에 달린 촉매변환기를 떼어 훔쳐 가는 도둑이 최근 부쩍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이 장치 안에 들어 있는 희귀금속의 값어치가 금값보다도 높게 뛰어 벌어진
03-02
캐나다 ‘버터가 녹질 않는다’ 캐나다 버터 품질 논란 한창...‘소에게 팜유 먹여’
식품과학자 “우유 지방 높이기 위해“축산협회 “정부 허가, 10여 년 관행”코로나로 버터 수요 늘자 생산 높이려캐나다의 자존심 버터를 놓고 요즘 논란이 뜨겁다. 버터가 상온에서 잘 녹지 않는 이유가 소먹이로 팜유를 쓰기 때문이
02-2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