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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딸 결혼식날 물놀이하던 어머니 숨져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5-22 01:04 수정 18-05-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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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날 신부 어머니가 물놀이하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토피노 지역 언론에 따르면 오카나간에 사는 신부는 빅토리아데이 연휴 기간에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가족과 함께 밴쿠버 아일랜드의 휴양지 토피노를 찾았다. 혼사에 참석할 어머니는 멀리 오타와에서부터 날아왔다.

오후에 있을 결혼식을 앞두고 이들은 파도타기를 즐기기로 하고 높은 파도로 유명한 롱비치를 향했다. 서프보드를 빌린 가족은 곧장 파도 속으로 들어갔다. 곧 있으면 열릴 행복한 잔치를 위해 신부와 여동생, 그리고 어머니는 물속에서 즐거운 대화를 끝없이 이어갔다. 

그러던 와중에 갑자기 큰 파도가 연거푸 밀려왔다. 함께 파도타기를 하던 3명 중 신부와 동생은 파도에서 가까스로 벗어나 구조를 요청했고 주변에 있던 다른 이들이 접근해 이들을 해변으로 큰 부상 없이 구조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격랑을 이기지 못하고 물속에서 의식을 잃고 말았다. 어머니도 함께 구조하려 했지만 끊임없이 몰아치는 파도는 어머니를 실은 서프보드를 뒤집어놓기 일쑤였다.  힘겨운 노력 끝에 해변으로 나온 어머니는 구조대가 도착할 동안 인공호흡을 받으며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

혼사를 앞둔 가족은 순식간에 유가족으로 처지가 바뀌었지만 예정대로 결혼식을 치렀다. 그것이 숨진 어머니가 바라던 뜻이라고 생각해서다. 

결혼식을 마친 후 신부는 어머니와 자신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숨진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사고 사실을 알리기로 전했다. 어머니는 의식을 잃기 전까지 여동생의 안부만 걱정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사고가 발생한 롱비치는 높은 파도 덕에 파도타기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인명구조인력은 배치되지 않은 상태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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