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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시 수영장, "음악 틀지마"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7-27 09:33 수정 18-07-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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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위, 운영 피트니스센터에 음악 없애기로 결정
"소리 너무 커⋅너무 작아⋅곡 마음에 안 들어” 민원 제기

밴쿠버시내 수영장에서 음악을 들을 수 없게 됐다. 밴쿠버공원관리위원회(공원위·VPB)는 앞으로 위원회가 운영하는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에서 방문객이 있는 시간에는 스피커로 음악을 틀지 않도록 지시했다. 이는 방문객들이 음악의 선곡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거나 음량이 크거나 작다는 이유로 끊임없이 불만을 제기하자 내린 조치이다.

공원위는 8월 1일부터 15개 피트니스센터와 2개의 실내 수영장에서 어떤 음악도 재생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공원위 시설 담당자는 “다양한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두 수용한다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피트니스센터에서 직원들이 트는 음악 때문에 방문객과 방문객 사이, 혹은 방문객과 직원들 간에 말다툼이 생긴 적이 종종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는 방안은 아예 어떤 음악도 없게 하겠다는 것이다. 시설마다 설치된 음향 기기와 환경이 다르고 이를 작동하는 직원의 선호에 따라 음량의 차이도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와 관련한 민원은 수년 전부터 지속해왔다. 특히 현장에서 나오는 음악 때문에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최근 들어 점점 늘고 있다. 아예 음악을 없애는 대신 다른 해결 방안이 있는지에 대해 공원위는 다른 안을 검토했지만 아예 음악을 틀지 않는 편이 가장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개인이 선호하는 음악이 너무 편차가 크고 또한 제기되는 민원 숫자가 너무 많아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모든 이를 만족시킬 수 없다고 해명했다.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피트니스센터 방문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이 선호하는 음악을 자신이 가져온 이어폰으로 선호하는 크기로 들을 수 있으므로 공간 전체에 한 가지 음악만 트는 것은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공원위 결정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반면 너무 안일한 대응이라며 여러 사람이 땀 흘리며 북적이는 공간에서 이를 상쇄하는 음악이 없다면 공장과 같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공원위는 다시 음악이 나오게 해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오면 그때 가서 다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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