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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한국 여권신장에 기여한 캐나다 여성...5번째 북한 어린이들과 산모들의 수호 천사 수잔 리치 퍼스트 스텝스 대표

표영태 기자 입력21-03-31 08:17 수정 21-03-3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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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스텝스의 인스타그램 사진. 사진설명에는 "강원도에 있는 탁아소 원장은 눈물을 글썽이며 "여기는 시골이지만 콩우유가 있어서 어린이들이 건강해 보여요. 콩우유를 보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녀는 "손님이 오니까 아이들이 고분고분합니다. 평소에는 콩우유를 더 먹겠다고 서로 싸워요." 라고 농담까지 곁들입니다. 아이들은 콩우유를 정말 좋아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주한 캐나다 대사관은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한국 여권을 위해 기여한 캐나다 여성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 5번째 인물로 북한 어린이들에게 인도주의적인 구호 활동을 펴고 있는 밴쿠버에 거주하며 <퍼스트 스텝스(First Steps Canada)>란 비영리 단체를 설립 운영하고 있는 수잔 조이 리치(Susan Joy Ritchie)를 소개했다.


수잔 리치 씨가 북한 어린이들에게 두유를 공급하기 시작한 때는 바로 북한이 1995년부터 1999년까지 북한에 대기근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고 아사를 했던 시기이다. 이로 인해 수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를 잃고 고아원에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발육도 늦어지는 어려운 힘든 시기를 보내던 때였다.


수잔 리치 씨는 당시 북한 어린이들이 임신 했을 때부터 출산 후에도 제대로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해 한국의 또래 어린이들에 비해 10cm 정도 작고,  체격도 왜소했다고 말한 바 있다.


퍼스트 스텝스가 북한 어린이와 산모를 위한 구호 사업을 시작한 후 밴쿠버 한인사회에서도 인적, 물적, 금전적으로 동참을 했었다. 무궁화 재단의 오유순 이사장 등이 의약품 등을 후원했고 수잔 리치 씨와 함께 북한을 방문해 직접 어린이들을 만나보기도 했다.


퍼스트 스텝스는 현재도 북한 어린이들과 산모를 위한 후원을 받고 있다. 또 퍼스트 스텝스 운영을 위한 자원봉사자의 도움도 필요하다.


퍼스트 스텝스 사이트: https://www.firststepscanada.org

Canadian Charity Registration NO. 821724036 RR 0001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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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리치]


캐나다 매니토바 주 로블린에서 태어난 수잔 조이 리치(Susan Joy Ritchie)는 유년시절의 대부분을 한국에서 보냈다. 그녀는 밴쿠버의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와 서울의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다. 


수잔 리치는 2000년에 캐나다 정부 대표단의 통역을 위해 북한을 처음 방문하게 되었고, 그 곳의 고아원과 가정의 아이들의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를 본 뒤 이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일 년 뒤, 그녀는 북한 어린이 영양실조 감소를 목표로 한 '퍼스트 스텝스(First Steps Canada)'라는 캐나다 비영리단체를 설립했다. 퍼스트 스텝스는 처음에는 북한의 콩 공급을 보충해주고 고효율 두유가공 기계를 식량공장으로 보내는 일에 집중했다.


 목표는 하루 한 컵의 두유를 통해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이었다. 2006년에 퍼스트 스텝스는 스프링클스(Sprinkles)라고 불리는 캐나다의 미량영양소를 구매해 북한의 임산부, 수유모, 그리고 유아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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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스텝스가 두유 기계와 콩을 공급하고 있는 북한 지역


올해, 퍼스트 스텝스는 4개 도, 10개 지역의 치료소, 병원, 고아원, 보육원, 유치원, 그리고 식량공장과 함께 일한 지 20주년을 맞았다. 퍼스트 스텝스는 하루 10만명의 어린이와 2만병의 엄마들에게 두유와 영양 보조제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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