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치솟는 휘발유값 무서울 때 최고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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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대중교통 이용율 북미 최고
고휘발유가에 탑승 작년 5.7%증가
메트로밴쿠버 지역에 대규모의 투자금을 투입해 대중교통 인프라를 확대하면서 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트랜스링크는 지난해 최초로 이용률이 5.7%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북미의 모든 도시들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트랜스링크가 인용한 자료는 미국대중교통협회(American Public Transit Association)에서 발표한 통계자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작년 100만 명이상의 대도시 지역 중 4개 도시만이 대중교통 이용률이 증가했다.
이중 메트로밴쿠버도 포함됐다. 단순히 4개 도시에 포함됐을 뿐 아니라 증가율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통계자료에서 아리조나 피닉스가 3.5%, 워싱턴 시애틀와 몬트리올이 2.3%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4개 도시에 포함됐다.
이렇게 메트로밴쿠버의 대중교통 이용율이 높아진 데는 지역 경제 성장률과 함께 높은 휘발유 가격, 그리고 2016년 12월에 개통된 밀레니엄 라인의 에버그린 확장선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세계 환경문제로 모든 정부들이 화석연료 사용 축소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면서 메트로밴쿠버 지역은 대중교통 10개 년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트랜스링크의 작년도 대중교통 증편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버스 운행 서비스가 10%, 장애인을 위한 핸디다트(HandyDART)가 15%늘어났다. 또 엑스포, 밀레니엄, 그리고 캐나다 라인의 운행 횟수도 늘렸다.
시버스는 15분 간격으로 매일 운항하는 스케줄로 바뀌었다.
이를 위해 10개 년 계획으로 작년에만 버스 운행 시간을 총 21만 시간 늘렸다. 여기에 메이플릿지의 실퍼 밸리와 써리의 클레이톤 하이츠와 모건 클릭에 새 버스 노선을 투입했다. 이외에도 많은 주요 노선에 버스 운행횟수를 늘리는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써리 경전철 건설 이미지 사진(트랜스링크 써리 경전철 프로젝트 사이트)
트랜스링크는 올해도 추가 버스 투입과 4개의 고속버스 노선을 추가하고, 내년 초까지 새 시버스 선박을 투입하는 등 대중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써리에서 메이플릿지까지 경전철과 UBC까지 밀레니엄 스카이트레인을 연장 건설하는 계획이 진행 중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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