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자유 미국은 높아지고 캐나다는 하락했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인간의 자유 미국은 높아지고 캐나다는 하락했다?

표영태 기자 입력18-01-26 08:45 수정 18-01-26 13:5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프레이저연구소 3년 전 자료 작성
청와대문건유출 민간인사찰에도 한국 상승

캐나다의 보수성향 민간 연구소가 국가별 인간에 대한 자유도 순위를 발표했다. 그러나 근거 자료가 2014~2015년도로 캐나다를 자유도가 하락한 나라라고 현재형으로 표현해 현실을 왜곡한 듯 보인다..

프레이저연구소는 25일 2017년도 인간 자유도 지수(Human Freedom Index, HFI)를 발표했는데 캐나다는 작년도 보고서에서 4위에서 이번에는 11위로 하락했다.

그러나 보도자료에는 마치 현재 시점인 것처럼 현재형으로 표현을 했지만 보고서 원문을 보면 이번 데이터는 2014-15년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이번 보고서에서 미국은 24위에서 17위로 올랐다. 현재 트럼프 정부 들어서 미국의 인종차별과 경제자유도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는데 오히려 보도자료 내용만 보면 미국의 자유도는 상승한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었다. 

연구소가 밝힌 보고서 작성 방법은 159개 국가를 상대로 79개의 개인과 시민, 그리고 경제 자유도 등을 평가했다.

보도자료를 통해 연구소의 프레드 맥마혼 등 보고서 공동저자는 "인간 자유도 지수는 시민의 자유(liberty)를 즐길 수 있는 자유(free)인 표현, 종교, 여성권리, 집회결사의 자유도와 경제의 자유도를 측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15년을 기준으로 한 2017년도 보고서에서 스위스, 홍콩, 뉴질랜드, 아이랜드, 오스트레일리아,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그리고 공동 9위로 네덜란드, 영국이 차지했다. 한국은 29위로 전년 보고서보다 한단계 올랐다.
하지만 박근혜 적폐 정권에 의해 대표적으로 청와대 최순실 관련 문건 유출 사건으로 언론 통제와 민간인 감시가 심해지던 2014-15년도 기준인 것을 감안할 때 이 보고서의 신뢰도는 전혀 없어 보인다.

이를 간접적으로 증명하듯이 인권의 자유도를 내세우면서 그 가치를 소득에 기준을 두고 있다. 즉 자유도가 높은 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이 높고 그렇지 못한 나라는 소득이 낮다고 간접 증명을 했다. 하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소득불균형을 감안할 때 오히려 기득권층의 부의 집중이 심화된 것을 반증하는 경우가 많을 것을 감안한다며, 프레이져연구소의 이번 보고서도 기득권층을 대변하는 궤변을 입증한 보고서의 하나임을 확인하게 된다.

특히 이번 데이터 기준이 2014-15년으로 미국은 버락 오바마 시절인데 보도자료의 시제는 현재형으로 쓰고 있어서 마치 트럼프 정권이 1년을 통째로 지배했던 2017년도에 자유도가 향상된 것처럼 현혹시켰다.

프레이저연구소는 한국식으로 대기업 등의 풍부한 자금지원을 받아 가장 다양한 캐나다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지만, 상당 부분은 기득권층을 대변하기 위해 억지 춘향식의 보고서를 만들기로도 유명한 사설연구소이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617건 495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프리랜드 외교장관, 한국 가서 강 장관과 나눌 말은
올해 1월 15일 밴쿠버를 방문한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이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加 외교장관 이달 29일 방한 미국 통상압력 공동대응 마련한반도 비핵화도 협력 크리스티아 프리랜드(Freeland) 외교부 장관이
03-23
밴쿠버 휴대폰 요금 얼마나 내려갈까
빅3 이통업체 데이터 전용 요금제 곧 출시'보이스톡'으로 충분한 가입자에게 유리 더 저렴한 휴대전화 요금제가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음성통화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이동통신 가입자에게는 희소식이다. 캐나다방송통신위원회(CRTC)는 22일 벨·로저스·텔
03-23
캐나다 마리화나 합법화 7월 법제화 가능성 높아
밴쿠버 다운타운에서는 수시로 마리화나 합법화를 요구하는 행사가 열린다.(밴쿠버 중앙일보 DB)22일 상원 제2독회 44대 29로 통과    트뤼도 연방정부의 총선공약이었던 마리화나 합법화를 위한 법안이 상원 총회에서 사실상 통과되면서
03-23
밴쿠버 "폭설 와도 얼음폭탄 걱정 뚝"
  알렉스프레이저대교의 눈과 얼음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될 케이블 고리(cable collar system) 설치작업이 완료됐다. 이 작업으로 겨울철 눈이나 얼음이 아래를 달리는 차량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교량 안전 관리
03-23
밴쿠버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 밴쿠버에 온다
5월 20일 밴쿠버 공연  1999년 1집 앨범 ‘Sorrow’로 데뷔, ‘사랑 안 해’, ‘총 맞은 것처럼’ 등으로 여러 히트곡을 부른 가수 백지영이 캐나다에서 콘서트를 연다. 캐나다 첫 단독 투어인 이번 웰컴백(Welcome Baek) 투어는 오는
03-23
캐나다 영미! 결승전 가즈아,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3위 놓고 러시아와 격돌, 8대7 대역전극 한국 컬링여자대표팀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지만 3위권을 놓고 벌인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6앤드까지 7대1로 끌려가다 8대 7로 대연적극으로 경기를 마쳤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 있는 노
03-23
밴쿠버 [UBC 약대 한인 학생의 건강이야기] 알레르기성 비염 (Seasonal/Pere…
 알레르기성 비염은 공기 중에 존재하는 항원과의 반응으로 일어나는 과민성 만성질환으로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그리고 가려움 등을 동반합니다. 보통 특정 계절 때만 발생하는 것을 계절성 혹은 화분증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부르며,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할 때에
03-23
캐나다 밥먹는 데 걸리는 시간, 주 별로 차이있다?
연방통계청이 2015년도에 캐나다인들이 식사를 하는데 얼마나 시간을 사용했는지 보여주는 통계그래프를 23일 발표했다. 그래프에 따르면 BC주민은 전국 평균과 같은 91분을 매일 식사시간에 할애 했다. 가장 많은 시간을 쓴 주는 낙천적인 퀘벡주로 105분이었다.
03-23
부동산 경제 2월 물가 2.2% 상승
8개 물가 주요 요소 모두 상승에너지 비용 5.3%로 물가 주도 최근 메트로밴쿠버 지역에 휘발유 가격이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며 연일 물가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2월 캐나다 물가도 에너지물가가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23일
03-23
캐나다 캐나다 빈부격차 다소 해소
상위 20% 전체 부의 49% 차지BC 8년 사이 부의 비중 크게 증가 캐나다의 부의 편중이 여전히 심하지만 그나마 아주 미약하게나마 개선됐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햐 할 듯 보인다.  연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캐나다 가계의 부의 분배 관련
03-22
캐나다 영미! 결승전 가즈아, 일본 9대로 5로 대파
캐나다 패배이후 흔들리던 한국 대표팀 일본 희생양으로 결승 토너먼트 안착  한국 컬링여자대표팀이 캐나다 패배 이후 약체 스위스에도 패배를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일본을 희생양으로 삼아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온타리오주 노스베
03-22
이민 부모초청이민 "내 이름 포함됐나"
이민부, 신청자 중 1차 1만명 추첨하반기 추가 당첨자 발표 예정 연초에 부모와 조부모 초청 이민(Parents and Grandparents Program, PGP) 희망서를 온라인으로 신청한 사람들 중에 행운의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이 초청장을 받고 있다.&
03-22
밴쿠버 BC주 수술대기시간 줄어든다
연간 9000건 추가 수술 가능엉덩이・무릎 수술 우선 시행캐나다에서는 수술은 무료이지만 기다리다 죽는다고 할 정도로 긴 수술대기 시간이 만성적인 문제로 지적됐는데  BC주 정부가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 놓았다.존 호건 BC주수상은 21일
03-22
밴쿠버 밴쿠버 23일까지 진눈깨비 예상
연방기상청은 22일 오전 5시 29분에, 22일 밤과 23일 오전까지 메트로밴쿠버 지역에 진눈깨비나 눈보라가 예상된다고 경보했다.  22일 오전부터 메트로밴쿠버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기상청은 태평양에서 접근해 온 찬 기온으로 남쪽 해안지대 대부분 지
03-22
밴쿠버 밴쿠버공항 '북미 최고 공항' 등극
밴쿠버국제공항 전경. [사진 YVR]9년 연속 首位세계 순위는 14위로 한 발 물러나인천국제공항 세계 2위 밴쿠버국제공항(YVR)이 북미 지역 최고 공항에 또다시 선정됐다. 영국의 항공서비스 전문 조사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는 환승, 쇼핑, 출입국
03-22
밴쿠버 자이언티 밴쿠버 공연 5일 앞으로
 28일 오후 7시 하드락카지노티켓문의는 kpopme.com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 온 기성세대 아버지를 애잔한 감성으로 풀어내며 신세대 가수로는 드물게 모든 연령대에게 유명해진 자이언티. 제목보다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03-22
캐나다 실업급여 수급 감소 추세 꾸준
 1월 기준 전국 49만4200명 BC주 전달대비 1.3% 감소 캐나다의 실업보험 수혜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고용 상황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1월 전국 실업급여 총 수급자 수는 49만 4200명이
03-22
밴쿠버 "봄! 봄! 곰! 곰! 곰이 왔어요 우리들 사는 곳에도"
코퀴틀람의 한 운동장 인근에 나타났다 마취총을 맞고 쓰러진 곰.  트라이시티 곰 출몰 신고 봄이 되면서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들이 벌써 트라이시티 곳곳에 나타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어 현명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 코퀴틀람시는
03-21
캐나다 휴대전화로 재난 경보 받는다
자연재해나 테러가 발생했을 때 휴대전화로 재난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갖춰진다.  이동통신사업자에게 4월 6일까지 재난 시 경보체제를 갖출 것을 명령한 연방방송통신위원회(CRTC) 결정 때문이다. TV와 라디오는 이미 시스템을 구축한
03-21
세계한인 한국 외교부 재외국민 위한 해외안전지킴센터 설치
'재외국민 안전 강화' 로드맵 따라재외공관 사건담당 영사 39명 증원 신설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국장급 한국 외교부가 작년 작년 9월 발표한 '혁신 로드맵'에 따라 재외국민 안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03-21
캐나다 "영미야 결승전 가즈아~"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리는 2018 포드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대회 5일차 오전 경기에서 미국과 대결을 펼치는 한국 대표팀의 스킵 김은정 선수.21일 오후 6승 2패로 3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영미!영미!'라는 유행어
03-21
세계한인 나이 따지고 내세우며 '천박한 권위질'
연중기획:부끄럼 모르는 한인사회…나이 과시"유독 나이 집착…'한인병' 아니에요?"나이가 서열 매기는 방식될 수는 없어서로 존중하고 반말 삼가는 풍토 필요  미국도 한국도 아닌 '고립된 섬' vs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교두보'. 한인 이민자라면 한인
03-21
밴쿠버 스탠리파크 찾아온 반가운 손님
스탠리파크 보호구역 내 둥지에서 알을 품고 있는 태평양 큰푸른왜가리 [사진 밴쿠버공원위 웹캠]  밴쿠버의 허파 스탠리파크에 반가운 손님이 다시 둥지를 틀었다. 태평양 큰푸른왜가리(Pacific Great Blue Heron·이하 왜가리)가 공원 안 보
03-21
밴쿠버 주말 조지아 고가도로 통제
주노상 시상식으로 통제되는 조지아 고가도로. [자료 구글맵스] 23일 오후 9시~26일 오전 3시로저스아레나 주노상 시상식 밴쿠버 도심과 이스트사이드를 잇는 조지아 고가도로가 주말 동안 통제된다. 밴쿠버시는 24일부터 양일간 밴쿠버 로저스 아
03-21
세계한인 재외국민도 주민조례 청구 전자서명 가능
 해외에 나와 있는 한국 국적자들도 자신의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지방자치 정부의 법 제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의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2018년 자치법규 중점 추진 업무내역' 공개를 통해 올 상반기 중 재외국민과 외국인
03-21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