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약대 한인 학생의 건강이야기] 알레르기성 비염 (Seasonal/Perennial Allergic Rhinitis) 이란?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UBC 약대 한인 학생의 건강이야기] 알레르기성 비염 (Seasonal/Perennial Allergic Rhinitis) …

정상균, 김용신, 김형준 기자 입력18-03-23 09:22 수정 18-03-23 16:3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알레르기성 비염은 공기 중에 존재하는 항원과의 반응으로 일어나는 과민성 만성질환으로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그리고 가려움 등을 동반합니다. 보통 특정 계절 때만 발생하는 것을 계절성 혹은 화분증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부르며,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할 때에는 통년성이라고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흔히 잔디, 꽃, 나무 등의 꽃가루(화분)가 원인이며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에는 동물의 털, 집먼지, 곰팡이, 담배 연기 등이 있습니다. 공기 중의 각종 항원을 포함한 환경적 요인 외에도 유전적 요인 또한 질병 유발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부모 중 단 한 명이라도 알레르기성 비염을 겪고 있다면 자녀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을 겪을 확률이 30~50% 나 됩니다.

 

예방법

알레르기성 비염은 항원의 존재 여부에 따라 나타나는 질병이여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 입니다.

 

약물 치료법

위의 예방법이 효과가 없을 시에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을 권유합니다. 다만, 증상이 학업이나 업무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약사의 도움을 받아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일반 의약품 (Over The Counter, OTC)을 사용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임산부, 노약자, 어린 아이 혹은 알레르기성 비염 외 다른 질환을 겪고 계신 분들은 반드시 약사 또는 의사와 먼저 상담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 하실 수 있는 일반 의약품들:

1)  비강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intranasal corticosteroid)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로는 효과가 제일 좋은 약 입니다. 비강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코막힘, 비강내 가려움, 재채기와 콧물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처방전 없이 구입 하실 수 있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종류는 fluticasone propionate와 triamcinolone acetonide가 있습니다. 이중 fluticasone propionate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예: 눈 주변 가려움증, 충혈, 눈물 흘림)에도 도움이 됩니다. 사용 후 6시간에서 8시간 내에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보통 최대 효능은 몇 주 후에 일어납니다. 

 

2) 항히스타민제 (antihistamines)

항히스타민제는 몸이 항원과 반응할 때 나타나는 히스타민의 효과를 낮춤으로서 알레르기 증상 및 눈과 관련되어 있는 증상의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종류는 diphenhydramine, cetirizine, loratadine, desloratadine, fexofenadine이 있습니다. 이 중 diphenhydramine은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부작용 (예: 어지럼증, 졸림, 마른 입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규칙적인 사용이 어려울수 있습니다. 코막힘 증상은 항히스타민제로 완화 시킬 수 없으니 코막힘이 심하신 분들은 다른 약을 같이 사용하셔야 합니다.

 

3) 코막힘 완화제 (decongestant)

코막힘 완화제의 종류로는 복용약과 비강 스프레이가 있습니다 (예: pseudoephedrine, xylometazoline, oxymetazoline). 비강 스프레이의 효과는 단기간에 나타나지만 오랜 기간 사용 시에는 약물성 비염이 생길 수 있으니 3-5일 정도의 단기간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약물치료는 다른 질병, 그리고 약과 상호 작용이있을 수 있기에 사용하시기전 약사와 상의 하시길 권유합니다. 

 

약물치료 외 민간요법:

4) 코 세척 (식염수 세척 - Saline Rinse)

코 세척은 코막힘을 완화시킬 수 있는 요법 중 하나이지만 장기간 시행 시 혹은 멸균생리식염수로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중이염, 코 건조증, 비강내 면역력 저하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약사 혹은 의사와의 상담 후 올바른 방법으로 코 세척을 실행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는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이며 각 기관이나 전문가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에 따라 적합한 약과 치료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약사 혹은 의사와의 상담을 권유합니다**

 

출처:

1. Jovaisas B, editor. Therapeutic Choices: Allergic Rhinitis [Internet]. 7th ed. Ottawa: Canadian Pharmacists Association; 2014. [cited 2014 Aug 26]. Available from: http://e-therapeutics.ca

2. DiPiro JT, Talbert RL, Yee GC, Matzke GR, Wells BG, Posey LM (editor). Pharmacotherapy: A Pathophysiologic Approach [Internet]. 7th Ed. Toronto: The McGraw-Hill Companies, Inc; 2008. Chapter 98, Allergic Rhinitis; p.1565-75. [cited 2014 Aug 26]. Available from: http://site.ebrary.com/lib/ubc/detail.action?docID=10251610

3. Repchinsky C, editor. Therapeutic Choices for Minor Ailments. 1st Ed. Ottawa, ON: Canadian Pharmacists Association; 2013.

 

작성자: 정상균, 김용신, 김형준 (UBC 약대 학생)

편집자: 이민주 (UBC 약대 학생)

감수자: 김지은 약사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802건 499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연일 흐리고 비... 봄 맞나
우산을 쓰고 밴쿠버 폴스크릭을 산책하는 주민들. [사진 이광호 기자]  4월에 들어서도 좀처럼 맑은 하늘을 보기 어려운 요즘이다. 기상청은 밴쿠버 지역에 다음 주 내내 흐리고 비 오는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7일과 8일에는 일부 지역에 강한
04-06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건전하고 안전한 무료 영어회화 모임을 찾는다면- …
각종 모임 평가와 인기 점수 소개  '밴쿠버에서는 영어학교, 학원 밖에서 영어를 할 수 없다?!'  '영어를 쓸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어 있다?!" 요즘 유학생들이라면 한 번쯤은 영어 대화를 시도해볼 만한 단체들이 다운타운이나, 메트
04-06
밴쿠버 써리 집 안까지 들어가 성폭력범...하룻만에 검거
  써리 RCMP는 5일 오전 4시 경 시티 센터(City Centre) 인근의 132A 스트리트의 10700 블록의 한 주택에 남성 용의자가 침입해 집에 있던 청소년 여성을 성폭력범을 체포했다고 6일 오후 2시 30분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04-06
캐나다 유학생·취업비자 신청자 지문 채취, 한국은 언제부터?
비자 신청하는 모든 경우일부 국가에서 전 세계로 대상 확대 캐나다 이민부가 올여름부터 비자를 받아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의 생체정보 수집을 확대 시행한다. 제출하는 생체정보는 양손의 모든 손가락 지문과 얼굴 사진이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신청자는
04-06
밴쿠버 밴쿠버에서 K-POP 라디오방송을 듣고 싶다면 '101.9FM'
수·목 오후 1시, 한국어·영어로 진행최신 K-POP, 인디음악, 이문세까지  메트로 밴쿠버에서 라디오 공중파로 한국 대중음악을 들려주며 한류와 함께 한인의 자부심도 키워가는 자랑스런 한인 젊은이가 있다.  바로 이야기의 주인공은 U
04-06
밴쿠버 한남 챌린지 장학생 선발
2017년도 한남 챌린지 장학금 수여식이 작년 7월 5일 노스로드의 이규젝큐티브 호텔에서 열려 30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밴쿠버 중앙일보 DB)신청 접수마감 5월 31일까지 대학 신입·재학생 30명 대상 밴쿠버의 대표적인 한인 대
04-06
밴쿠버 한인 차세대 수학·과학 영재인지 알 수 있는 법
5월 5일날, 수학·과학 경시대회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 주최 캐나다의 한인 수학과학 영재의 재능을 테스트해보는 의미 있는 경시대회가 올해 한국의 어린이날에 맞춰 캐나다 전역에서 치러진다.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AKCSE, 이하 캐나다과기협, 회장 장
04-06
밴쿠버 한-캐나다 창조산업 교류 확대 모색
졸리 장관(우측 3번째)은 선 프롬 로스트에 출연했던배우 김윤진(우측 2번째)을 비롯해 CJ E&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등과 만나 한국과 캐나다간 문화산업 협력을 강화했다.(졸리 장관 페이스북)    멜라니 졸리 연방 문화유산
04-06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유학생의 짐을 덜어주는 드림백
  유학생활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짐싸기, 더 간편하게 할 수 없을까?  이민가방을 이용하는 현대해운의 드림백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드림백은 항공료에 비하여 저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해상운송이다.  무게는 한국
04-06
밴쿠버 부주의 운전 그렇게 경고해도...
[사진 웨스트밴쿠버경찰]코퀴틀람 RCMP 3월 단속 결과지난해보다 2배 이상 적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부주의 운전 증가 추세가 심각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경찰이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미리 알렸음에도 이를 무시하듯 위반자 숫자는 오히려 크게 늘었다.&n
04-06
부동산 경제 2월 대 한국 무역적자 1억 2500만 달러
밴쿠버 항구 전경(밴쿠버 중앙일보 DB)캐나다 전체 무역적자 확대한국에 대해서는 수지개선캐나다가 여전히 한국에 대한 상품무역에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2월에는 전년동기보다 수출액은 늘고 수입액은 감소하며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2월 캐나다의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액은
04-06
캐나다 18세 加소녀에 평생 매주 1천달러씩...
생애 첫 구입 복권으로 횡재  캐나다의 18세 여성이 생애 처음으로 구입한 복권이 당첨돼 100만 달러(약 8억3000만원)을 일시금으로 받거나 또는 평생 주당 1000달러(약 107만원)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04-06
이민 한인교회서 2세들 '조용한 대탈출'…공영방송서 사회현상 조명
젊은 세대들의 정체성 갈등 이민교회 출석 필요 못느껴 이민 교회 내에서 한인 2세들이 겪는 정체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수년 전부터 젊은층이 교회를 떠나는 현상을 일컫는 '조용한 탈출(silent exodus)'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
04-06
세계한인 2018년도 영비즈니스리더포럼 참가자 모집
기성세대의 한상대회에 차세대 비즈니스 리더를 위해 시작된 영비즈니스리더 포럼이 올해 한상대회와 동시에 개최됨에 따라 재외동포 기업인의 참가가 요구된다. 재외동포 지원 전담기관인 재외동포재단(한우성 이사장)은 올해 10월 23일에서 25일까지 인천광역시 송도 컨
04-06
세계한인 박근혜, 1심 선고 징역 24년·벌금180억
뇌물수수 등 총 18개 혐의로 구속된 박근혜(66) 전 대통령이 6일 1심 선고에서 24년형 벌금 180억을 선고받았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2016년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지 1년 6개월 여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
04-05
밴쿠버 "올여름 막히면 돌아가는게 상책"
4일 오전 밴쿠버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사 일정을 소개하는 제리 도프로보니 밴쿠버시 도로교통국장. [사진 이광호 기자]밴쿠버 주요 도로공사 일정 공개E. 1애비뉴 클락~나나이모 구간, 6~8월 전면 통제스마트폰 앱・웹사이트에서 교통정보 확인 필수 올여름
04-05
밴쿠버 밴쿠버 민주평통 위원 재정비 완료
제18기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는 사임과 해촉 등으로 결원된 자리에 대해 8명의 새 위원들을 위촉했다. 신임 위원 인원보충 64명 체제남북미 정상회담 이후 안보강연  한반도에 평화통일 무드를 조성하기 위한 남북미 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04-05
이민 캐나다 이민 남들은 쉽다지만 한인에겐 어려워
1분기 연방 EE 1만 7500명 통과BC PNP 2034명 초청장 받아한인 언어점수로 통과점수 미달캐나다 연방정부가 작년에 점진적으로 이민자 수를 늘려가겠다는 발표하고 이를 실천해 가고 있지만 한인 이민희망자에게는 아직 훈풍이 와닿지 않고 있다.캐나다 연방의 올 1분
04-05
밴쿠버 한인신협 '사회진출 디딤돌' 청년인턴 모집
5월 4일 원서마감, 15일 최종발표 5월 22일~8월25일 근무 한인들이 조합원이자 주인인 밴쿠버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금융기관인 한인신협이 올해도 한인 청년들이 사회에 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을 시행한다. 밴쿠버 한인신협(CEO 석광익
04-05
밴쿠버 이문세 7일 밴쿠버 공연
오후 7시 다운타운 더 센터 극장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종료이문세, “지쳐있던 영혼에 위로가 되고, 새로운 힘이 되는 휴식 같은 공연이 되길” 7만5000여 명의 관객, 전회, 전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공연 ‘2017-2018
04-05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배경음악을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로 듣는 영화 …
VSO의 7월 영화와 함께 하는 연주회 안내(VSO 홈페이지 캡쳐)  밴쿠버 유학생에게 특별한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영화를 보면서 배경음악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안타깝게도 영화를 제외한 문화 생활은 한국에서도 많이 하진
04-05
밴쿠버 코퀴틀람 H-Mart 매장에 한국 유명 수제어묵 전문점 고래사 오픈
  H-Mart 코퀴틀람점에 수제어묵 전문점인 ‘고래사’가 4월 6일 오픈한다. ‘고래사’는 1963년 어묵의 본고장인 부산에 설립되 5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방부제, 합성착향료,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고급
04-04
밴쿠버 평일 BC페리 타는 노인은 무료
[사진 BC Ferries]BC페리 요금 조정경로우대 혜택 월~목요일 확장非주요노선 요금은 15% 인하 BC페리 요금이 인하됐다. 65세 이상 노인이 주중 이용할 때도 돈을 받지 않는다. BC페리는 1일부터 밴쿠버 아일랜드 인근 섬들 간 연결편 및 B
04-04
밴쿠버 영화 <7년의 밤> 밴쿠버 개봉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원작의 무게 견뎌낸 류승룡·장동건 열연 6일 코퀴틀람 실버시티 개봉 개봉 전부터 호평일색인 영화 <7년의 밤>이 밴쿠버에서 4월 6일 개봉한다. <7년의 밤>은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04-04
밴쿠버 [UBC 한인학생 기자단의 눈] 미세먼지로 앓고 있는 한국, 산림의 가치 자각 할…
 예보시스템과 관측 기술의 발달로 실시간 대기 상태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미세먼지는 오늘날 대중들에게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로 떠올랐다. 대기오염과 미세먼지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로부터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면서 그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가중되었다.
04-04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