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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주정부, 브렌트우드 파크 주민 청원 일축..."'대중교통 중심 지역' 예외 없이 적용"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07 09:51 수정 24-05-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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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지역 몰락 불가피"라는 우려에도 주정부 "예외 고려 안 해"


버나비 브렌트우드 파크(Brentwood Park) 주민들이 인근 브렌트우드 타운 센터 스카이트레인역 800m 이내 단독주택 지역을 대중교통 중심 지역(TOA, Transit-Oriented Areas) 적용에서 제외해달라며 청원했으나 주정부가 이를 일축했다. 


'브렌트우드 파크 지키기' 연합은 298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주 시의회에 청원서를 제출하고, 해당 지역을 특례로 인정해달라고 주정부에 요청했다. 새 법안은 스카이트레인역 등 대중교통 중심지 주변 일정 거리 내 8~20층 건물 건설을 의무화한다.  


청원인들은 새 규정으로 동네가 "필연적으로 파괴될 것"이라며, 브렌트우드 파크에서 이미 대규모 개발이 한창인 점을 감안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주정부는 "작년 지정된 TOA 구역을 BC주 어디서든 예외 없이 적용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청원인들은 브렌트우드 파크역 TOA 구역이 자신들 동네 "75%를 무차별적으로 덮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정부는 이 법이 "브렌트우드 파크역 같은 대중교통 요충지 인근 주거지 개발 적지에 적정 밀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TOA 구역 내 신규 개발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이뤄질 것"이라며 "스카이트레인역 등 붐비는 대중교통 허브 주변 부지는 차량 의존도를 낮추려는 가족, 운전 대안이 필요한 노인, 출퇴근 시민에게 공급량과 선택지를 늘리기에 제격"이라고 강조했다.   


또 개발업체가 최소 밀도 기준에 맞춰 지을 의무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법은 TOA 기준에 부합하면 지자체가 높이와 밀도를 이유로 사업을 막을 수 없다는 뜻"이라며 "TOA 구역법은 해당 구역 내 허용 밀도와 높이 범위를 제시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버나비 시의회는 지난주 만장일치로 브렌트우드 파크 지키기 청원을 지지했다. 달리왈 의원은 버나비시가 지난 15년간 4대 타운 센터(브렌트우드 파크, 메트로타운, 러히드, 에드먼즈)에서 "모범적인 개발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헐리 시장도 브렌트우드 파크 주민이 신규 개발 수용 면에서 "충분히 기여했다"며 주정부의 "과도한 간섭"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47호 법안을 위시한 주정부 법안은 시와 주민이 함께 기획하고 추진해야 할 일에 대한 심각한 월권"이라고 지적했다.  


헐리 시장은 앞서 브렌트우드 파크 타운 센터가 완공되면 약 6만 명이 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정부의 새 법은 7월 1일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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