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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경제에 '게임 체인저' 등장, 트랜스마운틴 송유관 확장 가동 개시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02 09:59 수정 24-05-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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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9만 배럴 수송 능력 확보, 국제 시장 직접 진출로 유가 안정화 기대


34년 만에 완공된 340억 달러 규모의 트랜스마운틴 송유관 확장 사업이 확장 사업이 마무리를 짓고 3배 늘어난 수송 용량으로 5월 1일 가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캐나다는 자국 영토를 통해 국제 시장에 직접 원유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연방정부 소유 기업 트랜스마운틴에 따르면 앨버타주에서 BC주 해안까지 이어지는 확장 송유관은 이제 하루 89만 배럴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송유관의 수송량은 하루 30만 배럴이었다.


에너지 분석가 케빈 번은 "캐나다 역사상 처음으로 국경과 영토를 통해 미국을 거치지 않고 캐나다에서 직접 국제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격으로 원유를 팔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송유관 확장으로 서부 캐나다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490만 배럴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수송 능력 부족으로 인한 원유 가격 할인과 변동성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방정부는 2018년 이 사업을 45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장기적으로는 매각할 계획이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재무장관은 "이 프로젝트가 캐나다 GDP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트뤼도 총리의 결정이 옳았음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캘거리대학 트레버 톰 교수는 "340억 달러의 건설 비용이 아깝지 않다"며 "송유관 수익이 비용을 능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연간 수익 30억 달러, 비용 5억 달러 미만을 전망했다.


송유관 인수에 관심을 보인 기업으로는 웨스턴 원주민 파이프라인 그룹, 펨비나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화해 등이 있다. 한편 트랜스마운틴은 예상보다 높은 운송료를 둘러싸고 석유기업들과 분쟁을 빚고 있어 9월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캐나다석유생산자협회(CAPP)는 이번 사업이 경제적, 사회적, 지정학적 이점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했다. 리사 베이튼 CAPP 회장은 "세계 시장 진출로 에너지 자원의 가치가 높아지고,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원주민 참여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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