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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 문 대통령, "해외 평통자문위원 평화통일의 ‘외교관’"

표영태 기자 입력17-11-01 08:43 수정 17-11-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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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열린 첫 출범식

북핵 문제 단호히 대처, 동시에 평화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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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헌법자문기구인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는 행사가 10월 31일 열렸다. 새 민주평통 위원을 위촉한 지 2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18기 민주평통은 지난 7월 1일 자로 출범이 예정됐으나 국정농단사태로 탄핵사태에 따른 조기 대선으로 정권이 바뀌면서 2개월 늦게 임기가 시작됐다. 17기 민주평통이 7월 1일 임기 시작과 동시에 출범식을 가진 것과 달리 18기 민주평통은 지회 단위로 출범식을 먼저 진행했고 임기 개시 2개월 만에야 전체 회의 겸 출범식을 갖게 됐다.

 

제18기 민주평통 전체회의는 이날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민주평통의장을 맡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1만 명의 위원이 참가한 가운데 거행됐다. 9월 1일 새롭게 출범한 제18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총 1만9710 명으로 국내에서 1만6080명, 국외 122국에서 3630명으로 구성됐다.

 

정권이 바뀌면서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권과 가까웠던 위원들이 대거 배제 또는 자진 사퇴한 가운데 신규 자문위원 위촉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전체 62.8%에 이르렀다. 이번 회의도 민주평통 창설 이래 처음으로 서울을 벗어나 평창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릴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렸다는 점도 이전과 다른 차별점이 됐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 첫머리에 재외동포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전 세계에서 온 자문위원 한 분 한 분의 당당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 740만 해외동포들을 대표해서 해외 자문위원 여러분도 왔다"며 "진심으로 환영한다. 세계 곳곳에서 한걸음에 달려오신 해외 자문위원들에게 모두 힘찬 격려의 박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핵 문제 등 한국의 평화통일을 저해하는 안보문제와 관련해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가장 큰 도전과 위협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다. 그러나 평화통일의 원칙은 확고하다.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단호히 대처해왔다.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문제의 주도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해외 자문위원 여러분은 평화통일의 ‘외교관’이다. 대한민국은 경이로운 경제발전은 물론 세계 민주주의의 역사를 새롭게 쓴 나라이다. 대한민국의 품격과 국익을 책임진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져달라. 우리 국민은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세계 곳곳에서 당당하게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장소만 바뀐 것이 아니라, 진행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다'며, '예전에는 중앙에서 활동 방향을 정해 각 지역으로 내려보는 하향식이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에서 먼저 국민들의 통일 의지와 열정을 모은 다음 대통령에게 정책 건의를 전달하는 상향식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인제군협의회 김숙자 위원(농아인후원회 회장)은 "통일국민협약이 보수와 진보, 세대, 지역을 뛰어넘어 우리 국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협약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는 등 여러 위원의 제안이 있었다.  

 

경과보고를 맡은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이 북한이 참여하는 평화올림픽이 되어 남북 관계개선 비핵화, 동북아 평화로 이어지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조직역량을 총집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제안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평화! 평창!"을 주제로 피겨 갈라 콘서트와 '내나라 내겨레' 노래를 다 함께 부르는 통일 대합창 등 평화올림픽 기원 특별공연으로 마무리됐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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