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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 [세언협 국제심포지엄패널토의] 대한민국의 현실과 재외동포 사회의 시각은?

[공동취재단] 김대순 기자 입력17-10-23 09:36 수정 17-10-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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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언론인협회(이하 세언협) 국제심포지엄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최성 시장)후원으로 19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대한민국 현실과 재외동포 사회의 시각'이란 주제로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세언협 회원 김인구 편집인(호주 한국신문)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토의는 경향신문 김진호 선임기자가 '한반도 현안, 북핵 문제를 중심으로'라는 내용으로 기조발표를 했고 세언협 회원 3명이 패널로 참여해 "각 국에서 바라보는 한반도 정세 및 대북, 대미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해외동포가 대한민국의 '보이지 않는 국력'이 되기 위해선 각 나라에서 '보이는 힘이 되어야..." 

미국 달라스 최윤주 대표(i뉴스넷)는 미국 유대인 조직인 AIPIC를 예로 들며, 미국내 유대인들의 강인한 단결력과 막강한 자금력으로 영향력을 자랑하듯, 한국 동포들도 이와 같은 권위를 미국사회에서 키워 나가야 한국인으로서 한반도의 평화를 주도하는데 보다 힘을 보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정부의 미흡한 재외동포 정책이 개선되어 동포들이 한반도의 통일 역군으로서 사명감이 고취되도록 동기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긴장 완화에 주목해야 할 국가는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온 신성철 대표(데일리 인도네시아)는 "대한민국이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주변 4대 강국들과 핵문제 등 한반도 문제를 직접 협상하기는 쉽지 않다."며 아세안과 인도네시아는 한반도와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어 영토 분쟁이나 역사 문제 등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갈등 요인이 없는 만큼, 큰 부담 없이 열린 자세로 한반도 문제에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세안의 맹주인 인도네시아는 전통적으로 북한의 우방이었고, 한국과도 지난 40년 이상 신뢰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며, 남북한 모두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활용한 대화채널 구축이 한반도 긴장 관계를 완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자신의 외교력을 통해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입장 표명과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으며,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6자회담을 인도네시아가 참여하는 7자회담으로 확대할 것을 공식 제안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신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1월 8일부터 15일까지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를 순방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양자·다자간 외교를 펼치는 것에 긍정적임을 표명했다.  

 

"한반도 정세가 심해 질수록 동포들의 부동산 관심은 높아져" 

미국 샌프란시스코 이광희 편집인(USK News)은 북한관련 한미정책의 허와 실에 대하여 설명하며, 덧붙여 언론에 노출된 트럼프와 김정은의 과격한 표현들이 한반도 불안감을 더욱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핵 무기의 가장 큰 피해자는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임에도 불구하고 4대국에 소외되고 있는 모습에 동포들의 답답함은 커져만 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현 정세에 안정감을 느낄수 없는 동포들은 고국의 투자에서 발을 돌려 현지지역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세언협 회원들의 자유 발언에서는 "남북관계가 여기까지 온 것에 가장 큰 책임은 우리다. 희망을 갖고 북한과 관계를 열어 가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세언협 회원사가 앞장서 동포들이 한반도 평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캠페인을 벌이자", "해당 국가와 한국의 유대관계를 위한 문화행사를 꾸준히 개최해 많은 외국인들이 남북통일에 대한 관심을 이끌게 하자"는 등의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이번 패널토의는 재외동포들의 한반도 정세를 보는 시각에 대해 각 국의 상황들을 실감있게 들을 수 있었으며, 앞으로 재외동포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 모색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기회였다.

[공동취재단] 김대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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