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해외 평통자문위원 평화통일의 ‘외교관’"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세계한인 | 문 대통령, "해외 평통자문위원 평화통일의 ‘외교관’"

표영태 기자 입력17-11-01 08:43 수정 17-11-01 14:3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열린 첫 출범식

북핵 문제 단호히 대처, 동시에 평화 구축

 

61c31c5049834d4bb12ea7325df01f60_1509556538_9388.jpeg
61c31c5049834d4bb12ea7325df01f60_1509556540_3898.jpeg
61c31c5049834d4bb12ea7325df01f60_1509556543_9434.jpeg
61c31c5049834d4bb12ea7325df01f60_1509556545_5523.jpeg
 

대통령 직속 헌법자문기구인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는 행사가 10월 31일 열렸다. 새 민주평통 위원을 위촉한 지 2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18기 민주평통은 지난 7월 1일 자로 출범이 예정됐으나 국정농단사태로 탄핵사태에 따른 조기 대선으로 정권이 바뀌면서 2개월 늦게 임기가 시작됐다. 17기 민주평통이 7월 1일 임기 시작과 동시에 출범식을 가진 것과 달리 18기 민주평통은 지회 단위로 출범식을 먼저 진행했고 임기 개시 2개월 만에야 전체 회의 겸 출범식을 갖게 됐다.

 

제18기 민주평통 전체회의는 이날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민주평통의장을 맡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1만 명의 위원이 참가한 가운데 거행됐다. 9월 1일 새롭게 출범한 제18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총 1만9710 명으로 국내에서 1만6080명, 국외 122국에서 3630명으로 구성됐다.

 

정권이 바뀌면서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권과 가까웠던 위원들이 대거 배제 또는 자진 사퇴한 가운데 신규 자문위원 위촉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전체 62.8%에 이르렀다. 이번 회의도 민주평통 창설 이래 처음으로 서울을 벗어나 평창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릴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렸다는 점도 이전과 다른 차별점이 됐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 첫머리에 재외동포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전 세계에서 온 자문위원 한 분 한 분의 당당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 740만 해외동포들을 대표해서 해외 자문위원 여러분도 왔다"며 "진심으로 환영한다. 세계 곳곳에서 한걸음에 달려오신 해외 자문위원들에게 모두 힘찬 격려의 박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핵 문제 등 한국의 평화통일을 저해하는 안보문제와 관련해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가장 큰 도전과 위협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다. 그러나 평화통일의 원칙은 확고하다.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단호히 대처해왔다.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문제의 주도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해외 자문위원 여러분은 평화통일의 ‘외교관’이다. 대한민국은 경이로운 경제발전은 물론 세계 민주주의의 역사를 새롭게 쓴 나라이다. 대한민국의 품격과 국익을 책임진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져달라. 우리 국민은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세계 곳곳에서 당당하게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장소만 바뀐 것이 아니라, 진행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다'며, '예전에는 중앙에서 활동 방향을 정해 각 지역으로 내려보는 하향식이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에서 먼저 국민들의 통일 의지와 열정을 모은 다음 대통령에게 정책 건의를 전달하는 상향식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인제군협의회 김숙자 위원(농아인후원회 회장)은 "통일국민협약이 보수와 진보, 세대, 지역을 뛰어넘어 우리 국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협약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는 등 여러 위원의 제안이 있었다.  

 

경과보고를 맡은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이 북한이 참여하는 평화올림픽이 되어 남북 관계개선 비핵화, 동북아 평화로 이어지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조직역량을 총집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제안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평화! 평창!"을 주제로 피겨 갈라 콘서트와 '내나라 내겨레' 노래를 다 함께 부르는 통일 대합창 등 평화올림픽 기원 특별공연으로 마무리됐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762건 514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ICBC 1조원 적자 누가 메우나
ICBC 본사 전경 [사진=구글 맵스] 2017회계연도 적자 13억 달러 예상"사고·건당 보상금 증가" 해명에비 법무장관 "전 정권 부당개입 탓" BC주 유일한 자동차보험사가 10억 달러대 적자를 보게됐다. 경영 미숙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운전자가
01-29
캐나다 연방 공무원 '블라인드 채용' 결과는...
2017년 6개월간 시범 시행  연방정부가 소수유색계의 취업 차별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력서에 이름과 국적을 기재하지 않는 일명 ’블라인드 채용’ 시범 운영을 진행한 결과,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많은
01-29
부동산 경제 밴쿠버 빈집세 시한 나흘 앞으로
11% 여전히 등록 안해 2만5000채 빈집으로 추정 밴쿠버시 빈집세(Empty Homes Tax) 신고 기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 집 중 한 집꼴로 아직 주택 거주상태 보고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는 2월 2일까지 마쳐야 한다
01-29
밴쿠버 [UBC 한인학생 기자단의 눈] UBC 한인 라디오 23일 첫 방송
JTBC마녀사냥 형식 UBC 한인학생 라디오 방송 '유흥업소' 로고  지난 23일 저녁 8시 UBC 한인 학생 라디오 ‘당신의 흥을 업 시키는 소리’ (이하 유흥업소)가 새 롭게 출격했다. 라디오는 지난해 11월 24일 시범방송으로 시작을 알
01-29
세계한인 성추행 고발 검사 "검찰 내 성폭행도 비밀리에 덮여"
전직 법무부 고위간부에게 성추행과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글을 검찰 내부망에 올린 여성 검사가 직접 방송사 스튜디오에 출연해 피해 사실을 주장했다.  JTBC 뉴스룸 인터뷰 동영상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사법연수원 33기) 검
01-29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사색에 잠기기에 최적의 장소 와이트클리프 공원
호슈베이 안 쪽에 위치노을 구경하기 최적   위치를 잘 설명해 줄 수 없지만, 성산대교 밑 어디쯤 사람들이 발길이 잘 들지 않아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그동안 복잡했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굳이 시간을 들여 한 번씩 찾게 되는 그런 나만의
01-29
밴쿠버 제6회 정요셉 장학금 수여식
66명 대상, 16만5000달러 제6기 정요셉 장학생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이 지난 27일 오전 10시 써리 칼배리 워십센터에서 거행됐다. 목회자 자녀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정요셉 장학금'은 지난 2012년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정조셉의 뜻을 기려 부
01-29
밴쿠버 케이팝 '아스트로' 12일 밴쿠버 공연
오후 7시 오피움 극장 한국의 떠오르는 보이그룹 아스트로가 밴쿠버의 올해 첫 한류 행사를 펼치기 위해 밴쿠버를 찾는다. 판타지오 뮤직 소속의 대한민국 6인조 보이그룹 아스트로는 오는 12일 오후 7시에 밴쿠버 다운타운 오퓸극장에서 글로벌 팬미팅 행사를
01-29
캐나다 '자살했다'던 캐나다 재벌부부 사망 수사 뒤집혀
토론토경찰이 재벌 부부의 죽음과 관련된 초동수사 결과를 뒤집었다. 경찰은 지난해말 토론토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제약사 아포텍스(Apotex) 창업주 버나드 셔먼 허니 셔먼 부부의 죽음과 관련된 추가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들 부부 모두 피살당한 정황이 유력하다고 26
01-26
밴쿠버 BC자유당 이끌 새 선장은 누구
2월 3일 새 당대표 결정6명 출마…1강2중3약  BC자유당號의 새 선장을 뽑는 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BC자유당은 2월 3일 당을 이끌 새 대표를 정한다. 1일부터 당원을 대상으로 시작하는 인터넷·전화 투표가 3일 오후 5시 종료된 후 당선자
01-26
세계한인 "재외국민 투표권 안 주면 개헌안 국민투표 못 한다"
중앙선관위 유권해석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관련 법 먼저 개정해야 재외국민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을 경우 현재 한국 정치권이 추진 중인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한국에서 개헌 국민투표가 실시되면 재외국
01-26
세계한인 재외국민 영유아, 韓 보육료·양육수당 받는다
현재, '영주권 영유아 제외' 위헌 결정혜택받으려면 한국내 일정 기간 거주해야 캐나다 영주권자인 한국 국적 영유아가 한국 정부가 주는 보육료와 양육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 헌법재판소는 25일 국내에 일정 기간 머무르는 재
01-26
캐나다 성희롱 정치인 잇단 낙마
온주 보수당대표이어 연방체육장관까지 캐나다 정치인들이 잇따른 성추문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고 있다. 미 영화계에서 시작된 성범죄 폭로가 국경 너머 캐나다 정치계에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부적절한 성 관련 행동으로 자리를 물러나는 정치인은 연방과 주정부를
01-26
밴쿠버 BC-경기도 교류협력 협정서 체결
(사진=BC주정부 제공) 디지털미디어, 정보통신 및 무선기술, 농식품 및 농업기술 등 6개 분야  BC주 수상을 포함한 동아시아 무역외교단이 한국을 방문해 BC주의 농산품, 해산물, 천연자원, 기술과 임업 제품을 수출에 공을 들였다.
01-26
세계한인 가까이서 본 미 원정출산 실태…시민권자 만들려다 온가족 낭패본다
부모는 입국 및 비자 거절자녀 한국 국적 이탈 불허CBP 전산망서 기록 남아  미국 시민권을 얻기 위해 원정출산을 했을 경우 향후 부모에게 각종 불이익이 가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서 태어난 자는 예외 없이 미국 시민'이라
01-26
부동산 경제 밴쿠버 한인2세 인도에너지개발사업 책임자로 임명
밴쿠버에서 출생한 한인 2세가 인도의 정부 차원에서의 공해 감소와 에너지 생산 공급을 최적화 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지하는 기업의 책임자로 선임됐다.  Energy Policy Institute at the University of Chicago (E
01-26
세계한인 한국 여권사진 규격 개정
 외교부는 여권 신청시 국민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제복이나 군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허용하는 등 개선된 여권사진 규격을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마련한 새 여권 사진 규격 안내문에는 종전 안내문에 있던 내용 중 어깨의 수평을 유지해야 한
01-26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 다운타운의 맛집-사무라이 일식당
크고 맛있고 신선해 가성비 최고  한국에서는 ‘맛집’이라는 말이 흔하다. ‘맛집’은 맛있는 음식점이라는 뜻의 말인데 이는 한국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단어라고 생각한다. 캐나다는 아무래도 고유의
01-26
세계한인 외교부 “해외선교, 현지법·관습 존중해야”
선교단체 안전간담회 개최…“선교사 스스로 안전의식 고취 중요”  정부가 해외에서 활동 중인 우리 선교사들에 대한 안전강화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26일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선교단체 안전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
01-26
부동산 경제 물가 상승세 둔화
BC주 등 서부 전국 평균 상회작년 12월, 연료가 전년대비 크게 오르면서 캐나다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연방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2월 물가지수에 따르면, 연간 기준으로 1.9%가 상승했다. 11월 2.1%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12월 물가에서
01-26
캐나다 인간의 자유 미국은 높아지고 캐나다는 하락했다?
프레이저연구소 3년 전 자료 작성청와대문건유출 민간인사찰에도 한국 상승캐나다의 보수성향 민간 연구소가 국가별 인간에 대한 자유도 순위를 발표했다. 그러나 근거 자료가 2014~2015년도로 캐나다를 자유도가 하락한 나라라고 현재형으로 표현해 현실을 왜곡한 듯 보인다..
01-26
밴쿠버 밴쿠버 도심 마지막 공터 개발된다
폴스크릭 북동지역 개발안 31일 시의회 통과 후 시행다운타운 전체 1/10 면적 밴쿠버 다운타운의 지형을 바꿀 계획이 공개됐다. 밴쿠버시는 24일 폴스크릭(False Creek) 북동지역 최종개발안을 내놓았다. 개발안이 31일 시의회에서 통과
01-25
세계한인 정현 4강전 0시30분 TSN 생중계
정현이 '테니스 황제'인 로저 페더러와 26일 오전 0시30분 호주오픈 4강전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체력으로 승부수를 띄어야 하는 정현의 강한 스매싱 모습. [연합]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정현(22)이 세계
01-25
세계한인 원정출산 의심? "LA말고 LV로 들어와" …가까이서 본 원정출산 실태(2)
경험담·정보·편법 넘쳐나출산 업체 20여 개 성업 미국 원정출산은 출산과 귀국을 모두 '90일' 안에 끝내야 한다.  대개 원
01-25
밴쿠버 오페라 '손양원' 진실한 사랑을 실천한 목회자의 삶과 조우
고려오페라단의 이기균 단장(좌측에서 3번째) 일행이 밴쿠버를 방문해 창작 오페라 '손양원' 공연에 관해 한인 언론사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밴쿠버교회협의회 목사들과 시온합창단 정성자 지휘자 등이 자리했다. 2월 28일·3월 1일 패시픽아카데미극장한국
01-25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