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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치솟는 밥상물가, 밴쿠버 시민들 "식비 이렇게 줄인다"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4-09 10:58 수정 24-04-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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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식비 절약 풍경


캐나다 전역에서 식료품 가격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돈을 절약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 중앙은행의 금리 발표를 앞두고 밴쿠버 시민들은 식료품비를 줄이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식탁을 차리기 위한 기발한 방법을 동원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인정했다. 한 시민은 “가공식품을 멀리하는 것이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지만, 바쁜 일정으로 인해 어렵다”고 언급했다. 또한 “매주 포인트를 두 배로 받거나 5만 포인트를 모아 30달러를 할인 받는 것이 큰 차이를 만든다”고 말했다.


할인 매장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라는 의견도 있었다. 호주 출신의 한 시민은 “구매하려는 품목에 따라 다양한 매장을 이용한다.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이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로블로의 불매운동을 언급하며 해당 매장을 이용하지 않는 것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남성은 “식사량을 줄였다. 에너지가 떨어졌지만,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현재 상황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와 같은 의견은 다른 시민들에게서도 들을 수 있었다.


메리 씨는 대형 소매점보다는 작은 상점이나 가판대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농산물을 파는 시장이 일반 식료품점보다 저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셸 씨는 “어머니와 함께 살며 돈을 아끼고 있다. 다시 청소년 시절로 돌아간 것 같지만 식료품 구입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필요하지 않은 식품, 예를 들어 간식을 사지 않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씨는 “할인마트 '노 프릴'에서 쇼핑하는 것이 여러 날 동안 먹을 수 있어 절약된다”고 말하며 외식을 줄이는 전략을 소개했다.


또 다른 여성은 “메트로 밴쿠버에서 생활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예산이 매우 제한적이며 생활비가 비현실적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노인 요양원에 거주하는 린 씨는 “젊은이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주거와 모든 것이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은 설탕이 많은 음식을 줄이고 담배를 끊어 식료품 비용을 절약하고 있으며, 필요한 품목을 세일 할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다른 절약 팁으로는 식료품 절약 앱 사용, 주간 세일 전단지 확인, 다양한 매장의 가격 비교 등이 제시되었다.


한편 중앙은행은 10일 발표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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