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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 이민 서류 성별 제3의 성 X 표시

이지연 기자 입력17-08-24 15:15 수정 17-08-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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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곳곳에서 성소수자들을 존중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인 가운데, 연방 정부의 이민부(Minister of 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가 "앞으로 이민 서류의 성별란에 F(Female, 여성)와 M(Male, 남성) 외에 X(Unspecified, 불명시)를 포함하겠다"고 발표했다.  

발표는 아흐메드 후센(Ahmed Hussen) 이민부 장관이 직접했으며, 발표된 사안은 이 달 말일부터 시행된다. 그러나 당장은 이민 관련 서류에 '성별 X' 표기란을 찾아볼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민부는 "이미 인쇄된 서류들을 모두 폐기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이 후 인쇄된 서류들에는 표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여권에 '성별을 'X'로 표기해달라'고 적어두면 이대로 정부 시스템에 등록된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 연방 정부의 '성적 다양성과, 성별 인식, 그리고 성적 취향 보호' 기조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캐나다 사회에서는 보수당이 연방 여당으로 집권할 당시에 이미 성 소수자에 대한 보호가 주요 가치로 떠올랐다. 그리고 바톤을 이어받은 자유당 정부가 보다 공격적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이민부가 그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앞서 캐나다 인권보호법(Canadian Human Rights Act)에 '성정체성이나 성적 취향으로 인한 차별을 금지'하는 조항이 추가되었는데, 정부 부처들 중에는 이민부가 가장 먼저 이를 적용한 규정을 개정했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다른 정부 부처들에도 조금씩 번져갈 예정이다. 정부가 관할하는 모든 주요 문서에 '성별 불명시'를 포함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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