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제19대 대통령 당선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세계한인 | 문재인 후보, 제19대 대통령 당선

표영태 기자 입력17-05-09 13:40 수정 17-05-09 15:5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큰 표 차이로 2위 후보 따돌려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코드인사종북 주장 단호 대처해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종북 프레임 논리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까지 몰고간 이명박 박근혜 국정농단 정권을 상대로 거둔 성공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표현했던 식으로 국민의 권리를 무시한 불통 정권에 의한 잃어버린 9년 2개월여만에 친서민 정권으로 교체를 한 것이다. 

10일 새벽 개표가 거의 마무리 된 상황에서 문 당선인은 41.1%(한국 시간 10일 오전 5시)로 당선이 확정됐다. 반면에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승계한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는 24.1%로 2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문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무난하게 대통령 당선까지 이루었다. 

그러나 홍 후보가 대선 선거 초반인 4월 첫째주에 10%도 안되는 7%였던 점을 감안하면 대선 득표율은 놀라운 일이다.

이는 아직도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대변되는 '우리가 남이가' 또는 '묻지마 지지층'의 몰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를 반영하듯 사전 투표에서도 50대 층까지 문 후보 지지가 높은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홍 후보의 지지가 높았다.

문 당선인은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9일 밤 11시45분께 광화문 광장을 찾아 수락연설을 겸한 대국민 메시지를 내놨다.

문 당선인은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 당선인은 "정의가 바로선 나라, 국민이 이기는 나라 꼭 만들겠다"며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당선인의 승리 요인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으로 이어지는 실정에 따라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이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에 홍 후보가 24%가 넘는 득표를 한 결과를 통해 독립운동가이자 애국자인 단재 신채효 독립운동가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쓴소리가 다시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부정투표와 군사쿠테타에 이은 30년간의 군사독재 기간을 거치고 다시 지난 10년 가깝게 국정농단 등의 상식 밖의 정권을 겪었지만 종북 프레임에 갖혀 있는 60대 이상의 유권자들은 다시금 홍 후보에게 몰표를 줬기 때문이다.

한편 중앙선관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게 되면 문 당선인은 공식적으로 대통령 신분이 된다. 따라서 문 당선인은 10일 아침부터 곧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문 당선인이 국민 통합을 내세우지만 결국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5년 내내 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 반대 목소리에 끌려 다닐 수도 있어 보인다. 노무현 정부 때처럼 또 코드 인사, 종북 좌빨 등의 주장에 발목이 잡힐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문 후보가 주장하고 지지층이 표를 몰아준 이유인 적폐 청산 없이 대타협만 강조된다면 결국 이번 정권교체는 무의미해 질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618건 553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BC 산불사태 진정 기미 보이지 않아
 BC 주의 산불 피해가 캐나다 연방 정부가 나서야 할 정도로 극심한 가운데, 피해 지역과 다소 거리가 있는 메트로 밴쿠버 주민들도 하루 빨리 산불이 진압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산불 영향으로 메트로 지역 역시 공기 중 미세 먼지 농도가 높아져 건강 문제를 비롯
08-08
밴쿠버 밴쿠버시 여름 시민 쉼터 5곳 추가
밴쿠버 시가 주민들의 여가 생활을 위해 새로 지은 시설 다섯 곳이 최근 개장했다. 이에 밴쿠버 시청이 시설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주민들에게 이용을 권장했다. "무더운 여름을 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1. 롭슨 앤 뷰트 파일럿 플라자(Robso
08-08
밴쿠버 외국인 부동산 취득세 효과 사라져
16년만에 집권당이 교체된 BC 주정부가 출범하는 가운데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년 전에 자유당 주정부가 도입한 외국인 부동산 취득세가 한 때 효과를 보이는 듯 하였으나, 세금이 적용되는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집 값이 다시 상승세를 타며 역
08-08
밴쿠버 일식이 주유비 인상에 한 몫 주장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개스비가 리터 당 1달러 30센트를 초과한 가운데, 개스버디(GasBuddy.com) 웹사이트가 '이번 달 일식이 예보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오는 21일(월)에 일식이 예보된 가운데, '일식을 더 잘 볼 수 있는 곳을 찾아 여행을 떠나
08-08
밴쿠버 BC 성인 기초교육(ABE) 및 영어(ELL) 수업료 면제
BC주정부 페이스북에 올라온 존 호건과 캐모선 칼리지 학생들의 기념 촬영 모습호건 수상, ABE와 ELL 프로그램 수업료 면제 발표  BC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성인을 위한 기초 교육이나 영어 교육이 앞으로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존 호건 B
08-08
밴쿠버 리치몬드에서 펼쳐진 한국의 날 행사
공연 전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여익환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사무총장, 김소영 밴쿠버중앙일보 사장, 연아 마틴 연방상원의원 부부.(좌측부터)  리치몬드의 원조 야시장인 일루미네이션 섬머 나이트 마켓((Illumination Summer Night Mar
08-08
밴쿠버 밴남사당 전통예술축제 개최
첫 무대에 오른 송다윤 양의 해금 산조 공연 모습.   밴남사당(단장 조경자)이 8월 7일 오후 7시 버나비 마이클 J. 팍스 극장에서 전통예술축제를 펼쳤다.한인신협 등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공연에는 밴남사당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온 공연자
08-08
밴쿠버 한인문화의날 행사를 빛낸 얼굴들
행사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부스가 김정홍 도예가의 도자기 체험 및 한글 이름쓰기 행사장 모습  지난 5일(토) 오전 9시 30분에 버나비의 스완가드 스태디움에서 길놀이를 시작으로 한인문화의날 행사가 열렸다. 한인문화협회가 TD뱅크를 비롯해 대
08-08
밴쿠버 한국학교협회 주최 어린이 동요대회 개최
제1회 대회 대상의 영광은 민이서 어린이에게 캐나다서부지역 한국학교협회(이하 협회, 회장 송성분)가 주최하는 제1회 어린이 동요부르기 대회가 지난 5일(토) 오후 2시에 써리의 빌라델비아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경연대회에서는 민이서(9) 어린이가 풀꽃
08-08
세계한인 재외공관 갑질 논란에 총리 나서 대책 강구
재외공관 현지 한인사회 관여로 물의이낙연 총리 갑질 문화 용납 안돼  베트남 호치민에 이어 최근 홍콩에서도 현지 주재 총영사가 한인사회에 개입했다며 반발을 하며 한국 정부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종합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상당부분은 바로 각 한인사회와 이
08-08
세계한인 한국 국민 75.4% “해외파병 찬성”
국방부 설문조사…“재외동포 보호·기업 활동에 도움”  국민 75.4%는 우리 군을 해외에 파병하는 것에 대해 찬성을 보였으며,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청해부대에 대해서는 76.3%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방부는 8일 정례브리핑을 통
08-08
세계한인 2017년 한캐 과학기술자 학술대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가 후원하는 한국과 캐나다 과학기술인들의 최대 학술 교류축제인 2017 한-캐나다 과학기술학술대회(CKC9Canada-Korea Conference on Science and Technology)-2017)현지시각으로 8
08-08
밴쿠버 새 이민자를 위한 자전거 안전운전 워크숍
밴쿠버 시를 중심으로 메트로 밴쿠버 곳곳에 자전거 길이 조성된 후 사이클링 인구도 증가세에 있다. 그러나 밴쿠버의 교통 환경과 도로 법규에 익숙치 않은 이민자들에게는 이 또한 쉽지 않다.새로운 생활 환경에 익숙해지느라 자전거 이동을 망설이는 이민자들을 위해 이민자 지원
08-07
밴쿠버 다니엘 김 그레이스 박 밴쿠버에서 권토중래
대표적인 한국계 미국인 배우 두 사람이 이번 주 밴쿠버에서 만났다. '로스트'로 유명한 대니얼 킴(Daniel Dae Kim)과 배틀스타 갈락티카(Battlestar Galactica)로 유명한 그레이스 박(Grace Park)으로 사촌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하와
08-07
밴쿠버 엑스포라인 차이나타운까지만 운행
오는 목요일(10일)까지 엑스포 라인(Expo Line) 서쪽 방향 노선이 차이나타운까지만 운행될 예정이다.트랜스링크는 시설 점검으로 인해 워터프론트와 차이나타운 역 사이는 셔틀 기차가 운행된다고 밝혔다.즉 프러덕션웨이와 써리 킹조지역에서 출발한 스카이트레인은 차이나타
08-07
밴쿠버 이번주도 뿌연 하늘만 보일 듯
지난 주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져 벨리를 가득 매운 산불 연기로 안개 낀 듯한 하늘이 이번 주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주말 찬 바람이 불며 미세먼지와 더위가 함께 지나갈 희망을 품었으나, 기상전문가는 향후 4-5일은 더 현재 상태가 지속된다는 전망을 내 놓았
08-07
밴쿠버 성수기 서울 왕복 항공권 1,000달러 미만도 구매 가능
여름철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밴쿠버-서울 왕복항공권이 세금까지 다 포함해서 1,000달러 미만에 나오는 항공권도 있어 잘 찾아 볼 필요가 있다.밴쿠버 노스로드에 위치한 H여행사는 8월 9일,  8월 19~23일 출발기준으로 일부 성수기에 리턴불가 조건에 1,0
08-04
밴쿠버 ‘군함도’ 메트로 밴쿠버 대개봉! 유학생 다운타운 상영관
올해 최단 기간 500만 관객 돌파 한국 영화아시아나항공 항공권 증정 이벤트도 화제! 한국 영화 사상 역대 예매량 1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흥행 돌풍을 예고한 영화 '군함도'가 밴쿠버에서도 8월 4일(금) 개봉돼 인기몰이를 하며 장기간 상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08-04
밴쿠버 한인신협 후원, 군함도 시사회 성황리 개최
밴쿠버 한인사회의 문화 발전을 위해 기여해 오고 있는 한인신협이 지난 3일 한국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군함도 시사회를 진행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한인신협의 차동철 전 CEO를 비롯해 많은 한인들이 관람을 했다.석광익 전무는 "한인신협은 조합원이 참여할
08-04
세계한인 캐나다 학생 한국보다 정보 분야 우수
 2017년 제29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금2개와 은1개로 상위권에 오른 캐나다 대표 선수단2017년 정보올림픽 캐나다 금 2, 은 1한국 금 1, 은 2로 10위로 알려져캐나다가 정보과학능력을 겨루는 세계대회에서 한국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IT 선진국의
08-04
부동산 경제 6월 대한(對韓) 무역 적자 큰 폭 증가
캐나다 수출 큰 폭 하락대미 수출도 하락 기록  캐나다가 최근 몇 달간 대외무역수지에서 다소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작년 6월과 마찬가지로 큰 폭으로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6월 무역적자액이 36억 200만 달러를
08-04
밴쿠버 김건 총영사, 한인신협 방문
김건 총영사는 지난 3일(목) 밴쿠버 킹스웨이에 위치한 한인신협(Sharons Credit Union, 이하 한인신협) 본점을 방문해 이형률 이사장, 박종억 부이사장, 석광익 전무 등과 면담을 했다.  김 총영사는 창립 29주년을 맞이하는 한인신협의 역사 및
08-04
부동산 경제 7월 실업률 9년 래 최저수준 기록
올 7월, 캐나다의 고용률이 8개월 연속으로 상승함과 동시에 지난 9년 중 가장 낮은 실업률이 기록되었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에 따르면 한 달 동안 캐나다 전역에서 총 1만 1천여 일자리가 새로 생겨났다. 3천 5백여 풀타임 일자리가 새로
08-04
밴쿠버 ICBC 도로안전 위한 새 캠페인 시작
나쁜 운전습관으로 BC주 교통사고 급증 BC주 도로에서 난폭하게 운전을 하거나 제대로 법규범을 지키지 않는 운전자들로 인해 다른 운전자들이 불안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ICBC(BC자동차보험공사)가 3일 발표한 최신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BC주 운전자들은 지난
08-04
밴쿠버 메트로밴쿠버 공기질 베이징보다 악화
미세먼지 농도가 짙으면서 아침에 태양도 직접 눈으로 관측할 수 있는데 태양의 색상이 미세먼지 투과율이 높은 적색을 띄고 있다.(표영태 기자)BC산불로 당분간 맑은 하늘 보기 힘들듯 이번주들어 하늘을 덮고 있는 산불연기로 인해 공기 중 미세 먼지 농도가 짙어지면
08-04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