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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여름 기온 상승에 대비해야

이지연 기자 입력17-07-07 08:38 수정 17-07-0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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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유달리 덥고 건조한 여름 날씨로 BC 주는 가뭄과 함께 극심한 산불 피해를 겪은 바 있다. 기후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러한 경우가 자주 발생할 수 있으니 대비책을 세워두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이러한 경고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점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재 밴쿠버의 여름 평균 기온은 섭씨 20도인데, '앞으로 점점 상승해 2100년에는 27도에 이를 것'이라는 기후 전문 웹사이트 '클라이메트 센트럴(Climate Central)' 연구결과다.

캐나다 환경청(Environment Canada)의 기후전문가 데이비드 필립스(David Phillips)는 "거주 환경이 도시화되며 기온이 높아지고 있는데, 인구 밀도가 높아지고 차가 많아지고 시멘트 건물이 많아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층 건물들에 대해 "시멘트는 열을 흡수한 후 후에 천천히 발산시키는 특징이 있는데, 때문에 도시의 낮기온이 같은 기후의 시골과 비교해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은 세계 곳곳의 대도시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겪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도시 인구가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도시의 낮기온도 함께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캐나다는 "나라 전반적으로는 인구 밀도가 낮지만, 전체 인구 중 '도시'로 분류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비율이 80%에서 85% 정도로 세계적으로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세계의 대도시 중 더운 여름으로 유명한 곳으로는 미국의 시카고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클라이메트 센트럴이 전망한 2100년의 밴쿠버 여름 기후는 지금의 시카고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필립스는 "낮기온이 같아져도 밴쿠버와 시카고는 그 외 특성이 매우 다르다. 바람이 많이 불고 천중이 많이 치는 시카고와 같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비교를 부정했다.

하지만 그는 "낮기온이 높아지면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가 많다"는 점을 인정하며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밴쿠버가 기록한 가장 더운 여름은 2009년이었다. 이 해 7월에는 160명 이상이 더위로 인해 사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대비책은 바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과 지자체 대표들이 모여 UN을 중심으로 기후 대책 논의를 갖기도 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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