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트럼프 승리 전망에 한국등 아시아증시 패닉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11-0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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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개표 중반 선거인단 확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패닉에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후 12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3.38포인트(3.16%) 급락한 1939.79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8.74포인트(6.25%) 급락한 585.07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가 149명의 선거인단이 확보됐고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109명을 확보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개표 초반 20%에서 현재 80%로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85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억원, 70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5.98%), 의약품(-5.65%), 섬유의복(-4.82%), 운수창고(-4.67%), 비금속광물(-4.65%)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상위 15위권 종목이 모두 하락하고 있으며, 삼성전자(-2.98%), 현대차(-2.89%), 삼성물산(-4.98%), 포스코(-4.54%) 등 대형주들이 모두 힘을 잃은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관련주와 힐러리 관련주도 급등과 급락세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트럼프 관련주로 분류된 방산주 가운데 빅텍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스페코와 퍼스텍도 각각 25.78%, 23.38% 급등하고 있다.
반면 힐러리 관련주는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힐러리 정책의 최대 수혜 정책으로 꼽혀온 에너지주 가운데 동국S&C는 21.42% 급락하고 있다. 후성과 신성솔라에너지도 각각 7.20%, 15.58% 급락하고 있다.
아시아증시도 동반 급락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393.90포인트(2.29%) 하락한 1만6777.48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8.16포인트(0.89%) 떨어진 3119.73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가권지수도 1.99% 급락하고 있고, 홍콩H지수는 3.98%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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