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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오랜 기간 기다렸던 에버그린, 마침내 개통

표영태 기자 입력16-12-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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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버그린 첫 기차를 타기 위해 시민들이 몇 백 미터나 줄을 서서 역사가 열릴 때까지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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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리스티 클락 BC주수상이 에버그린 라인 기차를 타고 코퀴틀람 센트럴 역에 도착하며 에버그린 개통 오픈 행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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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버그린 라인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기존 파란색 대신 녹새 콤패스 카드를 역사에서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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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락 주수상이 자신의 정치의 고향인 트라이시티에서 에버그린 라인 개통으로 세상에서 가장 긴 무인 전철을 갖게 된 스카이트레인에 대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DSC_0504.JPG

(사진=최초의 에버그린 라인 기차를 타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한인 밀집지역인 트라이시티 통과, 한인 사회 교통 편리 큰 기대

세상에서 무인 전철로 가장 긴 노선 기록도 가져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버나비와 트라이시티를 잇는 에버그린 라인이 어제 2일(금) 개통되었다. 그동안 에버그린 개통을 기다리던 한인 사회는 반가움을 표하면서 한인 커뮤니티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크리스티 클락 BC주 수상과 리차드 스튜어트 코퀴틀람 시장, 마이크 그레이 포트 무디 시장, 케빈 데스몬드 트랜스링크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오전 11시 30분, 코퀴틀람 센트럴 스테이션에서 에버그린 라인 개통식이 열렸다.

주요 인사들이 에버그린 라인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역으로 들어오면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클락 수상은 1996년 주의원 선거에서 자신이 출마했던 포트 무디-버나비 마운틴(Port Moody-Burnaby Mountain) 지역에 에버그린 라인이 놓인 것에 대한 소회를 털어 놓았다.

클락 수상은 "처음 에버그린 라인을 계획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트라이시티에 사람이 누가 산다고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하느냐, 텅텅 비어 다닐 것이라고 비난을 했다"고 운을 뗀 후 "지금 이 지역은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으면 경제 활동도 활발하다. 에버그린 라인을 통해 쉽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고 말했다. 또 "에버그린 라인을 통해 지역이 활성화 돼 고용도 창출된다."며 "또 친환경적인 스카이트레인으로 환경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방향제를 클락 수상에게 선물한 스튜어트 코퀴틀람 시장은 "오랜 시간 기다렸다. 마침내 에버그린 라인이 개통돼 기쁘다"며 "다양한 크리스마스 행사가 코퀴틀람에서 열리는데 메트로밴쿠버 전 지역에서 코퀴틀람에 쉽게 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스튜어트 시장은 "에버그린 노선이 지나는 포트 무디 지역이 다소 지지기반이 약해 터널 공사가 어려움을 겪었다. 공사에 회의적인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제 보다 활력이 넘치고 자유로운 도시로 거듭나게 됐다"고 평가했다.

데스몬드 CEO는 "메트로밴쿠버 지역에서 더 많은 대중교통 선택이 생겼고 더 빨리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메트로밴쿠버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방법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갖춘 도시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트랜스링크에 따르면 이번 에버그린 라인 개통으로 스카이트레인이 무인으로 운행되는 대중교통 시스템 중에 세계에서 가장 긴 노선을 갖게 됐다.

이날 에버그린의 첫 차를 타기 위해 코퀴틀람 센트럴 역에는 수 백 미터의 사람들이 줄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새로 개통된 에버그린 노선에 투입될 교통경찰 증원을 묻는 기자 질문에 스튜어트 CEO는 "시민들 안전이 트랜스링크의 최우선 문제다. 다음 트랜스링크 이사회의를 통해 추가 경찰 투입에 대한 예산 마련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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