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기- 부동산 취득세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교육 | 문대기- 부동산 취득세

JohnPark 기자 입력16-11-17 09:3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안녕하세요. 문대기 변호사입니다. 본 칼럼의 내용은 법률 조언이 아니며 제한적인 법률 정보를 독자님들이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설명한 것입니다. 모든 사건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사건마다 서로 다른 법률 조언이 필요하며, 법은 항상 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독자님들이 어떤 사건에 맞닥뜨리게 되시면 꼭 변호사를 통해 그 상황에 맞는 법률 조언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서 부동산을 살 때에 내는 세금으로 취득세 (property transfer tax)가 있습니다. 그런데, 금년에 이 부동산 취득세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언론에도 자주 언급이 되었습니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된 몇몇 이유로 새로운 세금이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2016년 8월 2일부터 밴쿠버지역에서 주거용 부동산을 구입하는 외국인과 외국 기업 등은 기존의 취득세 외에 추가되는 세금을 더 내야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밴쿠버지역에서 외국인 등에게 추가되는 취득세에 대한 법률여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는 부동산 취득세 법 (Property Transfer Tax Act, R.S.B.C. 1996, c. 378)이 취득세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금년 8월 2일에 새로 부과되기 시작한, 외국인 등에게 추가되는 취득세도 새로운 법을 제정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Property Transfer Tax Act에 새로운 조항을 추가하는 등의 방식으로 법을 개정하여 만든 것입니다.

 

이 Property Transfer Tax Act에 의해 기존에 부과되고 있던 취득세는 그대로 부과되고, 외국인 등의 경우에 이 취득세에 추가로 더 많은 취득세가 부과되는 것입니다. 취득세의 기준은 공정한 시장 가격 (fair market value)입니다. 이 fair market value에 관한 정의는 Property Transfer Tax Act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기본 취득세는 쉽게 말해 fair market value의 $200,000까지는 그 금액의 1%, $200,000 넘는 액수에서 $2,000,000까지는 그 부분에 해당하는 금액의 2%, $2,000,000이 넘는 금액은 그 부분에 해당하는 금액의 3%가 부과됩니다.

 

이 취득세에 추가되는 세금은 부동산을 취득하는 사람이 캐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사람 (foreign national), 캐나다 밖에서 세워진 회사나, 캐나다 내에서 설립된 회사라도 캐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사람이나 캐나다 밖에서 세워진 회사 등에 의해 지배되는 (controlled) 회사 (foreign corporation), trustee나 beneficiary가 foreign national이나 foreign corporation인 trust 등등일 경우에 부과됩니다.

 

그리고, 이 추가 취득세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전체의 모든 부동산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일반적으로 메트로 밴쿠버라고 불리는 Greater Vancouver Regional District 내에서만 부과되며, 법에 의해서 주거용 부동산으로 정의된 부동산에만 부과됩니다. 부과되는 금액은 해당 부동산의 fair market value전체의 15%로, 15%만 내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취득세에 추가로 내는 것입니다.

 

이 세금을 피하기 위한 목적의 거래행위들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 15%의 추가 세금을 회피하는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회사의 경우 $200,000까지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개인의 경우에는 $100,000까지의 벌금 또는 2년까지의 징역형 또는 두 가지 모두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거래의 당사자만이 아니라 부동산 중개업자, 공증인, 변호사 등 그 거래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최근에 개정된 법을 간략하게 소개한 것이므로, 부동산 거래를 할 때에나, 이 법의 자세한 내용을 알아야 할 상황에는 변호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658건 615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2016년 평가. 과연 어떨까 !
긍정보다 부정 많았던 한 해로 기록   BC주 사람들은 올해 2016년 병신년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여론조사 기관인 앵거스 레디드(Angus Reid)가 재미있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40 ~ 50 세인 BC주 경제
12-29
이민 "다양한 네트워크 활용, 홈페이지가 살아 있다."
스마트 시대 요구하는 웹디자인 전문기업 - 나인테일즈 디자인에서 컨설팅, 마케팅까지 고객 니즈(needs)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작은 사업체라도 꼭 갖고 있는 것, 바로 홈페이지다. 온라인 상에 주소를 올려 놓고 있으면 온
12-29
밴쿠버 BC주 장애인 인권, 아직도 갈 길 멀어
  공공장소 이동권 포함 장애인 환경 개선, 열린 사회 가는 첫 발   BC주의 장애인 지원과 사회 공공시설 접근성은 과연 어떨까.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차별과 격차가 존재한다.   캐나다
12-29
밴쿠버 BC주 장애인 인권, 아직도 갈 길 멀어
  공공장소 이동권 포함 장애인 환경 개선, 열린 사회 가는 첫 발   BC주의 장애인 지원과 사회 공공시설 접근성은 과연 어떨까.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차별과 격차가 존재한다.   캐나다
12-29
이민 올바른 정보 전달에 최선 다하겠다
  밴쿠버 한인 사회 발전과 화합에 기여       한 해를 마무리할 때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해'라고 말합니다. 2016년 병신년(丙申年)은 그 어느 해 보다도 우리들에게 많은 과제를 남
12-29
이민 이용훈 한인회 회장, 노인회에 공개 대화 요구
일방 주장으론 문제 해결 안돼, 공개 대화에서 머리 맞대고 풀자 노인회 양홍근 회장 즉각 거부의사 밝혀   이용훈 회장이 기자회견장에서 노인회와의 공개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표영태 기자>   
12-29
이민 [캐나다 연방 정부 설립 150주년] 코리안 캐나디언 장점 살리는 것 중요
      2017년은 캐나다 연방정부가 수립된 지 150주년 되는 해 입니다. 한국의 5천년 역사와 비교하면 정말 짧은 역사를 가진 캐나다는 여러 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희망의 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로 이민오는 다양한
12-29
이민 [캐나다 연방 설립 150주년] 한류 원조 태권도, 이곳 사회에 한국 문화 알리고…
      태권도를 시작한지 어언 58년이 지났다. 3년 전에 도복을 벗기 전 까지는 한번도 하얀 도복을 잊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태권도를 사랑했다. 1977년 단돈 몇 백불과 도복 한 벌을 어께에 걸머지고 청운의 꿈을 실현키
12-29
이민 [캐나다 연방 설립 150주년] 이민자 사회로 성장한 캐나다, 다양성과 독창성 주…
올해는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맞는 해 입니다. 유럽이나 아시아 국가들에 비하면 턱없이 짧은 역사입니다. 인접 국가인 미국과 비교해봐도 거의 100 년 정도 뒤늦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치와 경제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권
12-29
이민 [캐나다 연방 설립 150주년] 세대간 소통 위해 더 열심히 노력
    2016년과 함께 시트콤 ‘킴스 컨비니언스’ 시즌 1도 끝났습니다. 이 시트콤에서 그려지는 한인 이민 1세대 아버지와 2세대 자식 사이의 문화적 차이와 소통의 단절을 보면서 캐나다 한인 사회의 단면이
12-29
이민 [2017 정유년 새해 인사말] 한인 차세대 꿈 실현되도록 지원
    한인동포 여러분. 밴쿠버 한인 장학재단에서 새해 인사 드립니다.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2017년 새해가 열렸습니다. 20
12-29
이민 [2017 정유년 새해 인사말] 신명나는 한인 사회 기대
    새로운 희망과 행복으로 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해’를 맞이합니다. 새해에는 소통과 화합으로 신명나는 한인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고 배려하여 서로 마음의 문을 열어 이해하면서
12-29
밴쿠버 대중교통, 31일 오후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공짜 !
41년 트랜스 링크 전통, 대중교통 무료 운행 오후 5시 이전 탑승자 컴패스 찍고 나와야     트랜스링크가 41년 전통에 따라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토) 오후 5시부터 새해 첫 날인 새벽 5시까지 대중교통을
12-29
밴쿠버 대중교통, 31일 오후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공짜 !
41년 트랜스 링크 전통, 대중교통 무료 운행 오후 5시 이전 탑승자 컴패스 찍고 나와야     트랜스링크가 41년 전통에 따라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토) 오후 5시부터 새해 첫 날인 새벽 5시까지 대중교통을
12-29
이민 KOTRA, 10대 권역별 2017년 진출전략 발간
  전 세계 곳곳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 이하 코트라)가 2017년 무역 진출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본지에서는 캐나다 진출 전략에 관한 상세한 내
12-29
밴쿠버 BC주 소매업, 내년에도 호황 전망
캐나다 전체 경제 성장 이끌 견인차로 BC주 주목 받아       내년 주정부 선거를 앞두고 BC 주정부가 전문기관의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인용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소매산업분야가 3%대 후반 성장률을 기록할
12-29
밴쿠버 BC주 소매업, 내년에도 호황 전망
캐나다 전체 경제 성장 이끌 견인차로 BC주 주목 받아       내년 주정부 선거를 앞두고 BC 주정부가 전문기관의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인용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소매산업분야가 3%대 후반 성장률을 기록할
12-29
이민 외국인 유학생, 서울 수도권에 집중
캐나다 등 선진국 유학생, 수도권 더 선호   한국으로 유학을 온 외국인 유학생 10명 중 6명이 수도권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전국 외국인 유학생 수는 약 10만 4천
12-29
이민 민간외교관이 꼭 알아야 할 한국 축제, 무엇이 있을까
      사진=화천산천어축제 본부 제공   화천산천어축제 등 내년 문화관광축제 선정 문체부, 최우수 7개·우수 10개 등 41개…등급 따라
12-28
밴쿠버 한국 AI 대란 속, 캐나다 계란 수입 고려
계란 수입 가능 국가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미국, 스페인 5개국 뿐   한국 정부가 AI에 따른 닭 살처분으로 계란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캐나다 등 해외에서 계란을 수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8일 양재동에
12-28
밴쿠버 한국 AI 대란 속, 캐나다 계란 수입 고려
계란 수입 가능 국가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미국, 스페인 5개국 뿐   한국 정부가 AI에 따른 닭 살처분으로 계란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캐나다 등 해외에서 계란을 수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8일 양재동에
12-28
이민 교포 외국인 보유 토지, 절반 이상 차지
  경기, 강원,  충북 순으로 외국인 토지보유 증가세 높아   모국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외국국적 교포의 한국 내 토지보유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2016년 상반기
12-28
이민 올해 영사콜센터, 23만 건 해외 사건사고 상담
6개 외국어 서비스 등 맞춤형 지원으로 국민 안전에 큰 기여     외교부 영사콜센터는 지난 27일(화),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와 영사콜센터 이태현소장, 그리고 상담사 47명 및 자원봉사자 15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여행
12-28
밴쿠버 폭스바겐, 페이바이폰 인수
이익률 75 %인 고수익 주차비 자동 시스템 회사   독일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VW)의 금융 자회사가 밴쿠버에 본사가 있는 모바일 결제회사 페이바이폰(PayByPhone)을 인수했다.  페이바이폰은 지난 2000년에 설립된
12-28
밴쿠버 폭스바겐, 페이바이폰 인수
이익률 75 %인 고수익 주차비 자동 시스템 회사   독일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VW)의 금융 자회사가 밴쿠버에 본사가 있는 모바일 결제회사 페이바이폰(PayByPhone)을 인수했다.  페이바이폰은 지난 2000년에 설립된
12-28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