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협정 성공하면…"석유 수요 2029년 정점 찍은 후 하락" OPEC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부동산 경제 | 파리협정 성공하면…"석유 수요 2029년 정점 찍은 후 하락" OPEC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11-08 05:3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NISI20160527_0011738125_web.jpg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029년에 석유 수요가 정점을 찍은 뒤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0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기후체제인 파리기후변화협정(파리협정)의 영향이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OPEC은 향후 25년을 예측한 연간 보고서에서 "국가 ·국제적 수준에서 에너지, 환경 정책의 변화가 에너지 수요·공급에 대한 전망을 흐리게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파리협정에 따른 기후정책은 에너지 소비량을 감소시키고 실질적으로 에너지 구성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회원국에 경고했다. OPEC의 14개 회원국은 대부분 원유 수출에 국가 재정을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리협정은 지구의 대기온도 상승폭을 1.5도 이하, 적어도 2도 아래로 묶어두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지난 4일 발효돼 7일부터 18일까지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2)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다.
 
 
OPEC은 다양한 가정을 세워 석유 시장의 장기적 흐름을 전망하고 있다. "선호하는(reference)" 것은 파리협정 당사국들이 보다 소극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추구하는 경우다. 이렇게 되면 적어도 2040년까지 석유 수요가 상승하게 된다.

그러나 당사국들이 파리협정에서 세운 목표에 맞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시나리오 B(Scenario B)"에 다르면 석유 수요는 2029년 하루 평균 1억90만 배럴로 정점을 찍은 뒤 2040년까지 9830만 배럴로 감소한다. '선호하는' 경우에 비해 10% 이상 줄어드는 것이다.

OPEC은 "대체 에너지를 사용하는 자동차 개발 등으로 정책의 방향이 향할 것"이라며 "소비자 역시 새로운 기술 개발에 따라 행동과 소비 방식을 바꾸고 이는 총 석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OPEC이 파리협정을 "환영한다(Welcomes)"고 밝혔지만 이미 석유시장에 미치는 손실을 파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OPEC은 "이러한 협정(파리협정)의 구현이 가능할 지에 대한 많은 의문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한편 OPEC은 오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석유장관회의를 열고 2014년 이후 반 이상 떨어진 원유 가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뉴시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475건 617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밴쿠버, 임대 주택 공급 아직 턱없이 모자라
증가하는 렌트 수요, 따라 잡지 못해 임대료 인상 예측, 내년 세입자 부담 더 커질 듯      주민 중 절반이 거주 공간을 임대하고 있는 밴쿠버 시가 저가 임대 시설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나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집계
12-08
밴쿠버 올 밴쿠버 겨울, 혹한 대비하세요 !
체감 온도 영하 20도 까지 예보되는 등 혹한 예상 운전 시 감속, 그리고 비상물품 준비 등 위기 상황 대처도 필요     캐나다 환경청(Environment Canada)이 BC주에 혹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빈번한 눈보라가 예정
12-08
밴쿠버 올 밴쿠버 겨울, 혹한 대비하세요 !
체감 온도 영하 20도 까지 예보되는 등 혹한 예상 운전 시 감속, 그리고 비상물품 준비 등 위기 상황 대처도 필요     캐나다 환경청(Environment Canada)이 BC주에 혹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빈번한 눈보라가 예정
12-08
밴쿠버 캐나다 공무원도 신의 직장
공공분야 직장인이 민간 분야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는 조사연구가 나왔다.  프레이저 연구소가 8일 발표한 공공-민간 직장인 수입 비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공공분야가 더 많은 임금과 다양한 복리후생을 받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12-08
밴쿠버 캐나다 공무원도 신의 직장
공공분야 직장인이 민간 분야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는 조사연구가 나왔다.  프레이저 연구소가 8일 발표한 공공-민간 직장인 수입 비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공공분야가 더 많은 임금과 다양한 복리후생을 받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12-08
밴쿠버 여행사 불공정 행위, 공정거래 위원회에 불만 접수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캐나다인들이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각종 서비스 가격이 인상되는 시기인 만큼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끼려는 사람들이 휴가 날짜보다 한 발 앞서 비행기 티켓이나 숙소를 예약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은 여행 패키지 상품이 많이 제공되는
12-08
밴쿠버 여행사 불공정 행위, 공정거래 위원회에 불만 접수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캐나다인들이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각종 서비스 가격이 인상되는 시기인 만큼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끼려는 사람들이 휴가 날짜보다 한 발 앞서 비행기 티켓이나 숙소를 예약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은 여행 패키지 상품이 많이 제공되는
12-08
밴쿠버 반려동물과 함꼐 할 수 있는 쉼터 개설
  40명 수용할 수 있는 새 쉼터, 다운타운에 문 열어 예년보다 추운 겨울, 노숙인 정서 고려한 다양한 장치 돋보여     예년보다 더 추운 날씨가 예보된 밴쿠버 겨울이 시작되었다. 홈 리스(homeless)에게
12-07
밴쿠버 반려동물과 함꼐 할 수 있는 쉼터 개설
  40명 수용할 수 있는 새 쉼터, 다운타운에 문 열어 예년보다 추운 겨울, 노숙인 정서 고려한 다양한 장치 돋보여     예년보다 더 추운 날씨가 예보된 밴쿠버 겨울이 시작되었다. 홈 리스(homeless)에게
12-07
밴쿠버 12월은 자선 시즌, 그러나 낭비되는 성금도 많아
  "기부하기 사전 조사 필요...프로젝트 경제성 고민해봐야"   12월 시작과 함께 거리 곳곳에 자선 냄비를 비롯한 모금함과 자선 단체 판촉물이 눈에 띄고 있다. 또 많은
12-07
밴쿠버 12월은 자선 시즌, 그러나 낭비되는 성금도 많아
  "기부하기 사전 조사 필요...프로젝트 경제성 고민해봐야"   12월 시작과 함께 거리 곳곳에 자선 냄비를 비롯한 모금함과 자선 단체 판촉물이 눈에 띄고 있다. 또 많은
12-07
밴쿠버 캐나다 차량 6대 중 1대, 심각한 결함 안고 달려
  제조사 리콜 발표 후에도 계속 판매되는 모델들...판매 차량에 대한 조치도 미흡     최근 몇 년 동안 유명 차종에 대한 대규모 리콜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안전을 위협하는 결함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12-07
밴쿠버 캐나다 차량 6대 중 1대, 심각한 결함 안고 달려
  제조사 리콜 발표 후에도 계속 판매되는 모델들...판매 차량에 대한 조치도 미흡     최근 몇 년 동안 유명 차종에 대한 대규모 리콜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안전을 위협하는 결함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12-07
밴쿠버 관광업계, 연방 정부 킨더 모르간 허가에 우려 높아
      투어리즘 밴쿠버, "대규모 누출 사고 발생 시 관광업계에 큰 타격"     캐나다 연방 정부가 지난 주 BC 주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
12-07
밴쿠버 관광업계, 연방 정부 킨더 모르간 허가에 우려 높아
      투어리즘 밴쿠버, "대규모 누출 사고 발생 시 관광업계에 큰 타격"     캐나다 연방 정부가 지난 주 BC 주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
12-07
이민 마린보이 박태환, 캐나다에서 부활했다
    온타리오 윈저 세계선수권대회 첫 금메달 주인공 그동안 부진 극복하고 부활의 움직임 보여   박근혜 게이트의 또 다른 체육계 
12-07
밴쿠버 캐나다 기준금리 0.5% 동결
  캐나다 중앙은행(The Bank of Canada, 이하 BOC)은 지난 7일(수),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은행금리( The Bank Rate)는 0.75% 그리고
12-07
밴쿠버 캐나다 기준금리 0.5% 동결
  캐나다 중앙은행(The Bank of Canada, 이하 BOC)은 지난 7일(수),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은행금리( The Bank Rate)는 0.75% 그리고
12-07
밴쿠버 외국 자본, 캐나다 경제 동력 담당
국제무역 중 55%를 외국계 회사가 차지 고용분야에서도 캐나다 전체에서 12 % 점유     외국인 소유 기업들이 캐나다 투자는 물론 국제 교역 증가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7일 발표
12-07
밴쿠버 외국 자본, 캐나다 경제 동력 담당
국제무역 중 55%를 외국계 회사가 차지 고용분야에서도 캐나다 전체에서 12 % 점유     외국인 소유 기업들이 캐나다 투자는 물론 국제 교역 증가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7일 발표
12-07
이민 시대 변천 보여주는 우표, 아카이브 생겼다
해방 이후 발행된 우표와 포스터, 한 눈에 볼 수 있어     우표 수집에 관심있는 교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모국 대한민국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이상진 원장)은 지난 5일(월), "아카이브를 통해 해방 이후
12-06
밴쿠버 빅토리아에서 사망 남성 발견, 검시청 조사 중
    광역 빅토리아 지역 산책로에서 시신이 발견되어 검시청(BC Coroners Office)이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일(금), 빅토리아 랭포드(Langford)의 산책로를 걷던 주민이 한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12-06
밴쿠버 빅토리아에서 사망 남성 발견, 검시청 조사 중
    광역 빅토리아 지역 산책로에서 시신이 발견되어 검시청(BC Coroners Office)이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일(금), 빅토리아 랭포드(Langford)의 산책로를 걷던 주민이 한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12-06
밴쿠버 노틀리 앨버타 수상, "킨더 모르간 파이프라인, BC주에 연 10억 달러 안겨줄 …
  BC주민 설득에 나선 앨버타, 그러나 현지 반응은 냉담     지난 주, 캐나다 연방 정부가 BC 주에 설치될 두 건의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허가한 바 있다. <본지 1일(목) 기사 참조> 그러자 B
12-06
밴쿠버 노틀리 앨버타 수상, "킨더 모르간 파이프라인, BC주에 연 10억 달러 안겨줄 …
  BC주민 설득에 나선 앨버타, 그러나 현지 반응은 냉담     지난 주, 캐나다 연방 정부가 BC 주에 설치될 두 건의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허가한 바 있다. <본지 1일(목) 기사 참조> 그러자 B
12-0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