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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써리의 고등학교 캠프에서 자행된 엽기적인 벌칙 충격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9-02 12:19 수정 16-09-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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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칙 저지하지 않거나 도리어 참여한 교사 3인, 교사 관리감독부가 처벌

 

지난 해 가을 써리의 한 고등학교 체육 리더쉽 캠프에서 발생한 다소 폭력적인 벌칙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학교의 이름은 비공개이나,  BC교육청(Ministry of Education) 산하의 교사 관리∙감독부(Teacher Regulation Branch)가 이 일로 처벌을 받게 된 교사 3인의 이름을 공개했다. 마이클 터너 미트로(Michael Turner Mitro), 메튜 루카스 존스(Matthew Lucas Jones), 그리고 제니퍼 조 로빈슨(Jennifer Jo Robinson)이다.

           

당시 캠프에서는 12학년 학생들이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몇 가지 엽기적인 벌칙을 주었는데, 벌칙이 적힌 종이가 담긴 통은 '죽음의 병(Jar of Death, 사진)'이라고 불리었다. 벌칙을 받게 된 학생이 종이를 고르는 형식으로 벌칙이 정해졌는데, 그 중에는 남이 씹던 검을 받아 씹거나, 선생님의 발가락을 핥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처벌을 받게 된 교사 3인은 해당 캠프를 기획한 사람과 학생들에게 벌칙에 쓰일 검을 제공한 사람, 그리고 학생들에게 발을 핥도록 허락한 사람이다.

           

또, 캠프 중 저학년 학생들은 12학년들이 기획한 푸드 챌린지(Food Challenge)에도 참여했는데, 갈은 생마늘과 앙초비, 그리고 신 맛의 사탕 등을 억지로 먹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한국의 말린 오징어 등 캐나다인이 먹기 힘든 외국 식품도 포함되어 있었다.

           

사건 관련 문서는 '챌린지 중 일부 학생들이 거부했으나 12학년들의 강요로 계속해야 했다'고 적었으며, 또 책임 교사 중 로빈슨에 대해 '알러지를 발생시키는 넛트류는 포함시키지 말도록 당부하고 알러지가 있는 학생들은 참가치 말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의 챌린지 자체는 저지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나머지 두 교사 중 미트로는 '선생님 발을 핥으라'는 벌칙에 대해 듣고 직접 신발과 양말을 벗어 참여한 혐의다. 그리고 존스는 '남이 씹던 검 씹기' 벌칙에 대해 듣고 검을 씹은 후 이 것을 벌칙에 걸린 학생에게 준 혐의다. 두 교사 모두 이러한 엽기적인 벌칙을 저지하지 않은 것이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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