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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올해 프라이드 위크 개막, 내부 갈등 몸살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7-2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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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couver-pride-parade-20140803.jpg

 

이민계 소수자 커뮤니티들, 경찰 배치 반대 퍼레이드 참여 거부

 

이번 주는 밴쿠버의 프라이드 위크(Vancouver Pride Week)다. 그런데 31일(일) 예정된 퍼레이드(Pride Parade)를 앞두고 성적 소수자 커뮤니티가 분열을 보이고 있다.

 

남아시아계 소수자 그룹과 이슬람계 소수자 그룹 등이 퍼레이드에 참가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올해의 퍼레이드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갈등의 시작은 미국에서 발생한 흑인 가해자 총격 사건과 흑인들에 대한 경찰 폭력 관련 소식이었다.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Black Lives Matter'의 밴쿠버 지부가 "올해의 프라이드 퍼레이드에서 밴쿠버 경찰(VPD)이 한 발 뒤로 물러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고, 퍼레이드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소수 민족 커뮤니티들이 공감을 표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채우는 행사가 진행되는 현장에 경찰이 배치되지 않는 것은 안전상의 이유로 사실상 불가능하다. 밴쿠버 프라이드 소사이어티(Vancouver Pride Society)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경찰이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남아시아계와 이슬람계 소수자 그룹 대표들은 "성적 소수자들 사이에서도 소수 민족들은 소외감을 느낀다"며 "현재 우리는 경찰과 함께 하는 퍼레이드가 안전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프라이드 소사이어티 측은 "퍼레이드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그들에게 있어 스스로의 존재를 알리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면 그들의 입장을 지지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한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밴쿠버 시장은 25일(월)의 프라이드 위크 개막사에서 "서로 다른 커뮤니티들 사이의 연대와 결속"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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