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은 핏불, 사니치에서 고양이 공격받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악명 높은 핏불, 사니치에서 고양이 공격받아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8-18 12:03 수정 16-08-19 07:42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bandida-pit-bull.jpg

 

pit-bull-attacked.jpg

 

고양이 주인, "아내에 대한 보호본능 강해 개가 접근하면 공격, 이 전에도 비슷한 일 있어"

 

가정견이 사람이나 다른 애완동물을 공격해 상해를 입힌 뉴스에 유독 자주 등장하는 견종이 있다. 사납기로 악명 높은 핏불이다. 그런데 이번 주, 밴쿠버 아일랜드의 사니치(Saanich)에서 산책 중이던 핏불이 고양이의 공격을 받아 크게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주인공은 자비에라 로드리게즈(Javiera Rodriguez) 씨와 그의 세 살 짜리 핏불 반디다(Bandida)다. 로드리게즈 씨는 "핏불을 키우는 다른 여섯 사람과 함께 산책 중이었다. 그런데 한 집에서 고양이가 뛰쳐 나와 반디다의 얼굴에 손톱이 날카로운 앞발을 휘둘렀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가 공개한 반디다의 사진을 보면 얼굴 곳곳이 긁혀 상처를 입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로드리게즈씨도 싸움을 말리려다 손에 상처를 입었는데, "언젠가 이런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반디다가 공격이 아닌 방어 입장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제의 고양이는 "보통 크기의 흰 털이 가득한 고양이"이었다. 그는 "이번 일을 겪고 나서 사니치 시가 위험한 개에 대해서만 안전 규정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분개했다. 그리고 "모든 애완동물은 그 종류와 상관없이 공평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난폭한 고양이는 난폭한 개와 동등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양이 주인인 델 톰슨(Del Thompson) 씨는 "로드리게즈 씨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반디다의 치료비 전액을 보상하겠다"고 대응했다. 또 "우리 고양이는 예전에도 개를 공격한 적이 몇 번 있다"며 그 거친 성질을 인정한 그는 "반디다 부상이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고양이의 평소 성정과 위험성에 대해 질문받은 그는 "고양이는 사실 대부분의 낮 시간을 잠으로 보낸다. 그리고 사람이든 무엇이든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단 한 가지 예외 경우가 있는데 바로 개가 내 아내에게 접근할 때이다. 이를 목격하면 갑자기 경호견처럼 행동하며 개를 공격한다"고 설명했다. 사건 당시 톰슨의 아내는 정원을 다듬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578건 665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이민 셀핍 시험에 꼭 나오는 후기 정리!
[CELPIP의 모든 것] 시민권ㆍ영주권 수월하게 신청하는 영어시험  ‘셀핍(CELPIP)’   아이엘츠(IELTS)에 비해서 셀핍(CELPIP)이 점수 따기가 쉽다는 이야기는 이제 보편적인 이야기가 되고 있다.
07-14
캐나다 '오 캐나다' 가사 논란, 방송출연 통해 입장 밝혀
  미국 샌디에고의 팩토 파크 현장에서 더 테너가 화면에 비추는 모습   "당사자인 페레이라 당분간 함께 활동 안해, 가사 변경은 혼자 저지른 일"   이번 주, 캐나다의 4
07-14
캐나다 CBC 조사, '캐나다 경찰, 인구 다양성 반영 못해'
그래프 빨간 줄은 그 지역의 인종 다양성을, 파란 줄은 경찰 내 다양성을 표시한다   핼리팩스와 온타리오 해밀튼만 예외, VPD는 20개 기관 중 17위   공영방송 CBC가 캐나다 각 지역의 인종과 경찰 내 다양
07-14
밴쿠버 리치몬드, 급수전 들이받은 뺑소니 차량에 타운홈 주민들 홍수 피해
래머레즈 씨 집 내부의 피해 상황   파손된 급수전   목격자 없어 도주 차량 찾을 가능성 희박   지난 14일(목) 새벽, 리치몬드에서 한 차량이 급수전을 들이받아 해당 타운하
07-14
밴쿠버 리치몬드, 급수전 들이받은 뺑소니 차량에 타운홈 주민들 홍수 피해
래머레즈 씨 집 내부의 피해 상황   파손된 급수전   목격자 없어 도주 차량 찾을 가능성 희박   지난 14일(목) 새벽, 리치몬드에서 한 차량이 급수전을 들이받아 해당 타운하
07-14
이민 <캐나다이민국> "이민 신청서 접수는 온라인이 안전"
캐나다 포스트 파업 등 예기치 않은 문제 발생 시 피해 최소화    캐나다 이민국은 향후 발생 될 캐나다 포스트의 파업을 우려, 이민 신청자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신청서 접수는 가급적 온라인으로 할 것을
07-14
밴쿠버 '팁 액수. 누가 정하는 것이 맞을까
대부분 10%에서 20% 지불, '고객이 정한다 vs 서비스 업체가 정한다' 팽팽해   앵거스 리드(Angus Reid) 사가 캐나다 팁 문화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최근 외식업계 일부에서는 '서버들의 수
07-13
밴쿠버 식품안전청, 오션 브랜드 참치캔 제품 2종 리콜
  포장 부실로 내용물 새는 것 발견   캐나다 식품안전청(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 CFIA)이 오션(Ocean's)사 제품인 참치캔 리콜을 발표했다. 캔 두껑이 부실해
07-13
밴쿠버 식품안전청, 오션 브랜드 참치캔 제품 2종 리콜
  포장 부실로 내용물 새는 것 발견   캐나다 식품안전청(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 CFIA)이 오션(Ocean's)사 제품인 참치캔 리콜을 발표했다. 캔 두껑이 부실해
07-13
밴쿠버 밴쿠버 이스트 소셜 하우징 시위대, 시장 면담 요구
  시청 회의실에서 차후 계획을 논의 중인 시위자들   로버트슨 시장과 2주 안에 만나기로 약속, 그러나 난관 예상   지난 12일(화), 밴쿠버의 웨스트 헤이스팅(W. Hastings St.
07-13
밴쿠버 밴쿠버 이스트 소셜 하우징 시위대, 시장 면담 요구
  시청 회의실에서 차후 계획을 논의 중인 시위자들   로버트슨 시장과 2주 안에 만나기로 약속, 그러나 난관 예상   지난 12일(화), 밴쿠버의 웨스트 헤이스팅(W. Hastings St.
07-13
밴쿠버 '포켓몬고 신드롬', 피해 호소하는 사람 늘어나
게임 화면   이발소 운영자, "포켓몬 잡겠다며 가게 들어온 후 이발은 안하고 나가"   닌텐도 사의 포켓몬 고(Pokémon) 게임이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것
07-13
캐나다 加 음주운전 사망률, 선진국 ‘최고’
인구 10만명당 34명 기록 연중무휴 단속 시행해야 처벌 강화와 지속적인 계몽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음주운전 사망률이 선진 19개국중 최악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질병통제국(CDC)가 최근 발표한 관련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07-13
부동산 경제 “금리, 당분간 변동 없을 것”
연방중은, 내년말까지 연방중앙은행(이하 중은)이 저유가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고용부진 등 국내외 요인에 따라 최소한 내년말까지는 현재의 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이 최근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07-13
부동산 경제 밴쿠버-토론토, 신규주택 건설 붐
연방주택공사 6월 보고서 토론토와 밴쿠버의 주택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전국 신규주택건설이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연방모기지주택공사(CMHC)는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전국 신규주택 건설이 지난달과 비교에
07-13
부동산 경제 국제유가, 캐나다 원유 생산 재개에 공급과잉 우려↑…WTI 1.4%↓
국제 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산유량 증가와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 증가 영향으로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65달러(1.4%) 하락한 44.
07-13
이민 "캐나다 탈북자에 첫 인도주의 영주비자 발급"
캐나다 정부가 인도주의 이민을 신청한 탈북민 부부 2명에 대해 처음으로 영주비자를 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는 12일 "캐나다 이민 난민국이 중국과 한국을 거쳐 캐나다에 입국한 탈북민 김성호(83·가명
07-13
부동산 경제 하나은행, 1Q Transfer 캐나다에서도 실시
KEB하나은행은 수취인의 휴대폰번호를 이용해 모바일앱으로 간편하게 해외송금이 가능한 원큐 트랜스퍼(1Q Transfer)를 캐나다에서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캐나다에서 1Q Transfer를 이용하는 현지 유
07-13
밴쿠버 캐나다에서 가장 좋은 호텔, 어디일까 ?
캐나다에서 가장 좋은 호텔로 선정된 웨지우드 호텔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웨지우드 호텔(The Wedgewood Hotel & Spa)이 캐나다에서 가장 좋은 호텔로 선정되었다. 여행 전문 잡지 트래블 레저(Travel + Lei
07-12
밴쿠버 캐나다에서 가장 좋은 호텔, 어디일까 ?
캐나다에서 가장 좋은 호텔로 선정된 웨지우드 호텔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웨지우드 호텔(The Wedgewood Hotel & Spa)이 캐나다에서 가장 좋은 호텔로 선정되었다. 여행 전문 잡지 트래블 레저(Travel + Lei
07-12
밴쿠버 밴쿠버 웨스트앤드, 주차 가격 대폭 인상 논의
  통과될 경우 80 달러에서 600 달러로, "교통 체증 완화" 시청 입장   밴쿠버 시가 웨스트앤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1년 단위 주차증(Annual Parking Permit) 가격을
07-12
밴쿠버 밴쿠버 웨스트앤드, 주차 가격 대폭 인상 논의
  통과될 경우 80 달러에서 600 달러로, "교통 체증 완화" 시청 입장   밴쿠버 시가 웨스트앤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1년 단위 주차증(Annual Parking Permit) 가격을
07-12
밴쿠버 캐나다, 선진국 중 음주 운전 사망률 가장 높아
과속 사망률은 중하위권   캐나다의 음주운전 사망률이 서방 선진국들 중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관리 센터(US Centre for Disease Control, CDC)가 국민 소득이 가장 높은 20개 국가의 2013년 데이터를
07-12
밴쿠버 캐나다, 선진국 중 음주 운전 사망률 가장 높아
과속 사망률은 중하위권   캐나다의 음주운전 사망률이 서방 선진국들 중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관리 센터(US Centre for Disease Control, CDC)가 국민 소득이 가장 높은 20개 국가의 2013년 데이터를
07-12
밴쿠버 써리, 운전 중 뇌졸중 운전자 사고 위기 모면
써리 RCMP, "신고해주신 분들께 감사"   지난 11일(월) 새벽, 써리에서 운전 중 뇌졸중 증상을 보인 남성이 경찰에게 발견되어 위기를 넘기는 일이 있었다. 써리 RCMP는 "여러 사람들이 신고를 해 준 덕분
07-12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