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줄어든 지자체 부담, 도로 및 다리 유료화 가능할까?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크게 줄어든 지자체 부담, 도로 및 다리 유료화 가능할까?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3-25 12:32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해결책 찾고 있는 시장들,

"예산 제 때 마련못하면 연방 예산 사라질 수도" 전문가 의견

 

연방 정부가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대중교통 증진 10년 계획 예산 중 50%를 책임지겠다. 2020/21년 예산부터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다시 ‘주요 도로 및 다리의 전면 유료화’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자체들이 감당해야 하는 남은 17%를 두고 메트로 시장들이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지 24일(목) 기사 참조>

 

10년 계획의 추정 총 예산은 대략 75억 달러로 그 중 17%는 13억 달러에 조금 못미친다. 그런데 SFU 대학의 고든 프라이스(Gordon Price) 교수는 “2020/21년까지 메트로 지자체들이 이 예산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연방 정부 예산이 사라질 수도 있다.

 

캐나다 다른 지역들에도 대규모 예산을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이들이 먼저 주정부 예산과 지자체 예산을 확정지으면 이들에게 넘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레그 무어(Greg Moore) 포트 코퀴틀람 시장은 “앞으로 6개월 이내에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 로이스 잭슨(Lois Jackson) 델타 시장이 주장하고 있는 ‘지역의 모든 주요 다리 및 도로에 1달러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안’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공영방송 CBC는 ‘잭슨 시장은 주민들의 반발 가능성을 고려해 1달러라는 최저 요금을 제안했으나, 이 요금으로는 필요한 만큼의 액수를 마련할 수 없다.

 

최근 데이터인 2011년의 주요 도로 및 다리 이용률을 적용해 계산하면, 최소 2달러 50센트는 되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CBC는 ‘현 시점에서 주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토드 스톤(Todd Stone) 교통부 장관은 잭슨 시장 의견에 대해 “이미 유료화가 확정적인 메시 터널(Massey Tunnel) 대체 다리와 패툴로 다리(Pattullo Bridge) 완공이 먼저다. 다른 다리나 도로 유료화는 그 이후에야 정식으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한 바 있다.

 

그리고 피터 패스벤더(Peter Fassbender) 트랜스링크 장관은 연방 정부 발표가 있었던 22일(화), “지자체 몫의 17%를 두고 다시 한번 주민투표(Transit Referendum)를 진행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 해 5월, 대중교통 증진 예산을 마련하기 위한 0.5% 소비세 시행 여부를 두고 투표가 진행되었으나 최종 참여율이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된 바 있다.

 

그러나 주민들의 기여를 통해 마련해야 하는 액수가 프로젝트 전체의 33%에서 17%로 크게 줄어든 만큼, ‘다시 하면 찬성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659건 68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트랜스링크, 요금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재검토 실시
  온라인 여론조사로 시작, "앞으로 2년 걸릴 것"   메트로 밴쿠버 지역 대중교통을 전담하는 트랜스링크(Translink)가 "앞으로 2년 동안 요금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검토 작업을 실시한다&quo
05-25
밴쿠버 트랜스링크, 요금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재검토 실시
  온라인 여론조사로 시작, "앞으로 2년 걸릴 것"   메트로 밴쿠버 지역 대중교통을 전담하는 트랜스링크(Translink)가 "앞으로 2년 동안 요금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검토 작업을 실시한다&quo
05-25
밴쿠버 지난 롱 위크엔드, 캐나다 소비자 겨냥한 벨링엄 쇼핑몰에서 촌극
워싱턴 주 벨리엄의 벨리스 페어 몰   (혼란을 낳은 이벤트에 대한 홍보 자료.)   '캐나다 달러와 미 달러 가치 동일시하는 이벤트' 알고보니 25% 할인   캐나다 루니
05-25
밴쿠버 지난 롱 위크엔드, 캐나다 소비자 겨냥한 벨링엄 쇼핑몰에서 촌극
워싱턴 주 벨리엄의 벨리스 페어 몰   (혼란을 낳은 이벤트에 대한 홍보 자료.)   '캐나다 달러와 미 달러 가치 동일시하는 이벤트' 알고보니 25% 할인   캐나다 루니
05-25
밴쿠버 버나비, 주택 화재 현장에서 애완동물 열 마리 사망
화재가 발생한 풀웰 스트리트(Fulwell St.)의 주택   소방서 측, "주인이 집 비운 사이 창문 모두 닫혀있어 산소가 부족했던 것이 원인"   지난 24일(화) 저녁, 버나비의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
05-25
밴쿠버 버나비, 주택 화재 현장에서 애완동물 열 마리 사망
화재가 발생한 풀웰 스트리트(Fulwell St.)의 주택   소방서 측, "주인이 집 비운 사이 창문 모두 닫혀있어 산소가 부족했던 것이 원인"   지난 24일(화) 저녁, 버나비의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
05-25
밴쿠버 클락 BC주 수상, 한국방문-경기도와 교류협력 강화
한국을 방문중인 크리스티 클락 BC주 수상이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나 환담을 나눈후 각자 준비한 기념품을 나눈 후 기념찰영을 가졌다. [사진=경기도청 홈페이지]   한국을 방문중인 크리스티 클락 BC주 수상이 25일(현지
05-25
밴쿠버 클락 BC주 수상, 한국방문-경기도와 교류협력 강화
한국을 방문중인 크리스티 클락 BC주 수상이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나 환담을 나눈후 각자 준비한 기념품을 나눈 후 기념찰영을 가졌다. [사진=경기도청 홈페이지]   한국을 방문중인 크리스티 클락 BC주 수상이 25일(현지
05-25
캐나다 G7 정상회담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트뤼도 총리 내외
트뤼도 총리가 G7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중이다. 트뤼도 총리는 24일(현지시간) 도쿄의 일본 왕궁을 방문해 아키히토 일본 왕 내외를 만났다. 이날 트뤼도 총리는 일본왕궁을 방문한 이외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정상 회담을 하고
05-25
밴쿠버 포트 랭리 메이 데이 퍼레이드, 주민 천 여 명 함께 즐겨
  빅토리아 데이(Victoria Day, 5월 25일 앞 월요일)를 낀 지난 롱 위크엔드, 메트로 밴쿠버 각 지에서 메이 데이 퍼레이드(May Day Parade)를 비롯한 각종 행사가 열렸다.   특히 올해 94회를 맞는 포
05-24
밴쿠버 포트 랭리 메이 데이 퍼레이드, 주민 천 여 명 함께 즐겨
  빅토리아 데이(Victoria Day, 5월 25일 앞 월요일)를 낀 지난 롱 위크엔드, 메트로 밴쿠버 각 지에서 메이 데이 퍼레이드(May Day Parade)를 비롯한 각종 행사가 열렸다.   특히 올해 94회를 맞는 포
05-24
밴쿠버 빅토리아 교육청, 교육부에 8백 3십만 달러의 추가 예산 요청
로링-쿠항가 청장,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   교육 예산을 둘러싼 BC 교육부와 여러 교육청 갈등이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이번에는 BC주 수도 빅토리아가 바톤을 이어받았다.  
05-24
밴쿠버 빅토리아 교육청, 교육부에 8백 3십만 달러의 추가 예산 요청
로링-쿠항가 청장,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   교육 예산을 둘러싼 BC 교육부와 여러 교육청 갈등이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이번에는 BC주 수도 빅토리아가 바톤을 이어받았다.  
05-24
밴쿠버 빅토리아 남성, 앨버타 화재 피해자 위장, 경제적 도움 받아
(데릴 론도) 클레어스홈 지역 신문에 보도된 론도에 대한 기사   현금과 숙소, 무료 식사 등 제공 받아    빅토리아 거주 남성이 경제적 도움을 받기 위해 포트 맥머리(Fort McMurray) 화재
05-24
밴쿠버 빅토리아 남성, 앨버타 화재 피해자 위장, 경제적 도움 받아
(데릴 론도) 클레어스홈 지역 신문에 보도된 론도에 대한 기사   현금과 숙소, 무료 식사 등 제공 받아    빅토리아 거주 남성이 경제적 도움을 받기 위해 포트 맥머리(Fort McMurray) 화재
05-24
캐나다 “해외서 고통받는 국민 구출에 팔 걷는다”
한인사회와 언론이 북한에 억류된 임현수 목사에 대한 연방정부의 석방노력이 미흡하다고 지적한 가운데 연방 자유당정부가 해외에서 구금등 고초를 겪는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영 CBC방송과
05-20
이민 "공공자산 탕진하는 한미동포재단 손보자"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이 한미동포재단 정상화를 촉구하며 한인회관 법원 위탁관리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한인사회 단체장 긴급모임 LA한인회관 '법원 위탁관리' 차라리 '발전적 해체'가 낫다  
05-20
밴쿠버 미국에서 흔한 'Leather Jacket Fraud', 코퀴틀람에서 첫 신고
깔끔한 차림 이국적인 사기범, '고가 의상' 선물하며 현금 요구   한인 거주율이 높은 코퀴틀람에서 미국에서는 흔하나 캐나다에서는 드문 종류의 사기 행각이 신고되어 코퀴틀람 RCMP가 주의를 당부했다. 일명 ‘가죽
05-20
밴쿠버 써리 찾은 클락 수상, 새 학교 중축 7천 4백만 달러 투자 약속
  학생 인구 빠르게 증가하는 써리, "현 시설로는 부족"   주총선을 1년 앞두고 교육 예산을 둘러싼 갈등이 자주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와중에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이 학생 인구
05-20
밴쿠버 써리 찾은 클락 수상, 새 학교 중축 7천 4백만 달러 투자 약속
  학생 인구 빠르게 증가하는 써리, "현 시설로는 부족"   주총선을 1년 앞두고 교육 예산을 둘러싼 갈등이 자주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와중에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이 학생 인구
05-20
밴쿠버 롱 위크엔드, 야외 수영장에서 즐기세요 !
  공원위원회, "물놀이 장소 및 야외 레저 시설 금연" 당부   밴쿠버의 여름 물놀이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빅토리아 데이(Victoria Day, 5월 25일 앞 월요일
05-20
밴쿠버 롱 위크엔드, 야외 수영장에서 즐기세요 !
  공원위원회, "물놀이 장소 및 야외 레저 시설 금연" 당부   밴쿠버의 여름 물놀이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빅토리아 데이(Victoria Day, 5월 25일 앞 월요일
05-20
캐나다 캐나다인 탑승한 사고 이집트 여객기, 테러 공격으로 추락 의심
캐나다인 2명 포함 66명을 태우고 파리에서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에어 여객기 한 대가 19일 수 차례 의심스러운 급선회 끝에 지중해로 추락했으며 이집트 항공장관은 테러 공격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생존자가 발견될 것이라는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
05-20
캐나다 캐나다가 배출한 전설적 방송기자 몰리 세이퍼(84) 사망
  캐나다 CBC 출신으로 미국 CBS의 간판 프로그램 “60분”을 47년간 지켜온 미 방송계의 전설이며, 베트남 전쟁에서 저항도 하지 않는농민들의 초가집을 지포 라이터로 불을 붙여 태워버리는 미군의 모습을 보도해 미국민의 베
05-20
부동산 경제 국제 금융시장, 캐나다 증시에 주목
최근 월가를 중심으로 하는 국제 금융세력들이 캐나다 증시에 부쩍 관심을 가지고 있다. 19일 블룸버그 통신은 캐나다의 증시가 2008년 이후 지난 1월 바닥을 찍은 상태로 현 상태가 매수의 적정 타이밍이라는 기사를 내놨다. 통신은 캐나다 S&P
05-20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